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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해야 하는 이유
날짜
2023년 11월 5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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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3장 3절에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짖어 기도하라 하시며 응답을 약속하신 이유는 부르짖어 기도할 때 잡념이나 피곤, 졸음이 틈탈 수 없고 중심을 바쳐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배 전에 미리 와서 기도하거나 밤에 집에서 기도할 때는 이웃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조용히 해야 하지요.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응답하시는 부르짖는 기도
예수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었다 했습니다(눅 22:44). 이처럼 부르짖어 기도하신 예수님 외에도 모세, 사무엘, 스데반 등 믿음의 선진들이 부르짖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응답하셨지요(출 15:22~25 ; 민 12장 ; 삼상 7:7~10 ; 행 7:54~60).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이 죽었을 때 여호와께 부르짖어 기도하니 아이가 살아났고(왕상 17:17~24), 고기 배에 들어간 요나가 부르짖어 기도하므로 살아났습니다(욘 2장). 소경 바디매오는 큰 소리로 부르짖으므로 보게 되는 축복을 받았지요(막 10:46~52).
부르짖어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그만큼 간절한 중심으로 소리 높여 간구한다는 뜻입니다. 이러한 기도를 통해 성령 충만하고 원수 마귀 사단의 세력이 물러가므로 응답은 물론 신령한 일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 법칙에 따른 응답의 비결
사람은 첫 사람 아담이 선악과를 먹으므로 저주를 받고 땀 흘려야 소산을 먹게 되었습니다(창 3:17~19). 물론 주님께서 부활하시므로 모든 저주가 풀렸다 하지만 사람이 썩어질 육체를 입고 있는 한은 땀을 흘려야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지요. 그래서 기도하되 땀 흘려 부르짖어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우리 중심을 아시지만, 천사들은 모르기에 입 밖으로 소리 내야 합니다. 천사들이 그 기도 소리를 듣고 기도의 향을 천사장에게, 천사장은 그 기도의 향을 모아 하나님 보좌 주위에 있는 기도 향로에 담기 때문입니다. 바로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할 때 그 기도의 향이 하나님 보좌에 상달돼 응답받는 것입니다.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는 말씀의 영적 의미
혹자는 마태복음 6장 6절을 예로 들며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했는데 왜 굳이 부르짖어 기도해야 하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성령의 감동함으로 기록된 것이므로 그 영적 의미를 알아야 하지요.
예수님께서는 동산에서 밤을 새워 기도하셨고(눅 6:12), 사람이 있는 곳을 피해 새벽에 기도하셨습니다(막 1:35). 다니엘은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했고(단 6:10), 베드로는 지붕에 올라가 기도했으며(행 10:9), 사도 바울은 기도처를 찾아 기도했지요(행 16:13~16). 이는 마음과 중심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 하신 말씀의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성경에서 '방'은 영적으로 '사람 마음'을 의미합니다. 골방과 같이 은밀하고 조용한 곳에서 문을 닫으면 외부와 차단되듯이 기도할 때 모든 생각과 잡념, 세상 근심 걱정을 끊고 마음 중심을 모아 기도하라는 뜻이지요.
당시 바리새인과 제사장들은 길에서 사람 앞에 칭찬받고 자신을 드러내고자 큰 소리로 기도하였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그런 기도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고 가르쳐 주신 것이지요. 중심 기도를 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 많이 하는 것을 자랑하려는 마음으로 기도하지 말고, 오직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모든 형편을 아시고 구하는 것을 다 주실 수 있는 하나님께 마음과 중심을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