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온 서신
제목
유럽출장소식, 우크라이나 성도소식 - 비탈리 따바라누 선교사
출처
몰도바 만민교회
날짜
2022년 4월 11일 월요일
조회수: 196
안녕하세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먼저 창립 8주년을 맞은 몰도바 만민교회 모든 성도들과 함께 축하의 마음을 나눕니다. 저희는 8년 동안 쉬지않고 기도해 왔고 열심히 새예루살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4월 3일에 저는 본교회로부터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로 인정되어 선교사 임명장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를 인정해 주시고 선교사로 세워주신 본교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저는 코로나 상황이 있기 전인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유럽으로 여러 번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 동안 저는 시간을 내서 현지 교회들을 방문하고 목회자들을 만나 성결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하루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위치한 오순절 교단 소속 교회에서 저를 초청하여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참석한 목회자들과 교제를 나누었는데, 그 중 한 목회자가 제가 만민교회에서 온 것을 듣고, 갑자기 안색이 변하고 탐탁치 않게 반응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들과 사랑으로 교제를 나누었고, 그 목사에게 십자가의 도, 그리고 일곱교회 책자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곱교회 책을 선물로 드리겠다고 했더니 이 목사가 갑자기 깜짝 놀랐습니다. 그의 얼굴에 화색이 돌더니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얼마전부터 교회에서 바로 일곱교회를 주제로 설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당신이 오셔서 저에게 꼭 필요한 일곱교회 책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일곱교회 주제로 설교하는데 어려움들이 있었는데 이 책을 선물로 주시다니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아주 자세히 읽어보겠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일곱교회에 대한 말씀이 꼭 필요한 이 목사에게 보내셔서 당회장님의 일곱교회 책자가 증거되어지게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 교회와 목회자와 지금까지 잘 교제하고 있습니다.
리투아니아에서 있었던 또 다른 간증을 드리겠습니다.
리투아니아 출장 중 저는 카우나스 라는 도시에 가서 목회자들을 만나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제 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차가 고장난 곳이 카우나스 시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목회자들과 약속한 시간이 있는데 제 시간에 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저는 지각하는 것을 원치 않고 지각하고 변명하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어떻게 제 시간에 갈 수 있을 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어디선가 잠자리 떼가 나타나서 제 주위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잠자리 떼는 그냥 잠깐 저를 지나간게 아니라 제 주위에서 맴돌며 제 주위를 돌았습니다. 저는 잠자리를 보며 너무 행복했고, 저는 어떻게 늦지 않고 목회자 만남에 갈 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가장 빠르게 도착할지 교통수단을 파악했고, 그대로 이동을 했는데 늦지 않고 정시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목회자 만남은 아주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당회장님께서 금식과 기도로 성결의 복음 말씀을 풀어 받았고, 저희는 그저 쉽게 듣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중요한 성결의 복음을 열심히 전파하는 것은 만민의 성도로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듣고 깨달은 영혼들은 참진리를 깨닫고 그들도 새예루살렘의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와 저희 성도들의 비젼이자 목표는 몰도바 만민교회 성전을 위한 땅을 구입하고 성전을 짓는 것입니다. 또 하나 저의 비젼은 몰도바를 넘어 루마니아 그리고 다른 유럽의 나라들까지 이 귀한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비젼은 도시 주변 자연경관이 좋은 강가에 선교센터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아동들, 청년들, 어른들등 다양한 그룹이 모임을 갖고 복음을 전하며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많은 피난민들이 국경을 넘어 몰도바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남성 중에 18세부터 60세까지는 전쟁 참전 대기로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갈 수 없게 했습니다. 그들은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이 참전해야 하고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전쟁 참전을 원치 않고 사람을 죽이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다른 나라로 넘어가길 원하고 있습니다. 정식 국경으로는 성인 남자들은 통과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국경을 넘을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저희는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만민의 성도들이 전쟁을 피해 몰도바로 피난을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에는 성인남성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국경을 넘게 도와줘야 했습니다. 국경을 넘기 위해 브로커들에게 뇌물이나 큰 돈을 주고 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미리 대화해서 우크라이나 성도들이 국경을 잘 넘을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저희는 전화와 문자로 날짜와 시간을 정하고 저는 차로 국경근처까지 갔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국경근처 장소에 제가 미리 가 있고, 제가 알려준대로 이들이 산을 넘어 계획된 장소에서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계획된 장소에 차로 깜깜한 밤에 도착했고, 주변에 국경수비대원들이 어디에 서서 감시하는지 먼저 파악을 했습니다. 저는 국경수비대원들이 적고 감시가 어려운 장소를 찾았습니다. 우리는 서로 핸드폰으로 텔레그램 이라는 어플을 통해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며 제가 있는 장소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저는 텔레그램 지도 상으로 좌로 얼마를 이동하고, 우로 얼마를 이동하는 등 방향을 잡아주고 수비대원들이 보지 못하는 곳으로 잘 넘어오도록 인도를 했습니다. 최종 만남장소가 상황에 따라 계속 바뀌었습니다. 지도 상 이제 100미터 안팍까지 가까이 왔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수비대원이 없는 곳을 찾아 최종장소를 정했고, 마침내 제 눈 앞에 성도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저는 차를 돌려 빠르게 가서 재빨리 이들을 태우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마침내 저희는 안전하게 저희 교회가 있는 키쉬뇨프 시에 잘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일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걸릴 경우 생포되거나 총을 쏠 수도 있고, 다시 본국으로 송환될 수도 있습니다. 만민의 가족으로 이렇게 서로를 도우며 주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제 만민의 선교사로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여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고 새예루살렘으로 인도하는데 생명다해 달려가겠습니다. 생명의 말씀으로 인도해 주신 당회장님, 기도의 본이 되어주신 원장님, 그리고 만민을 잘 이끌어 주시는 이수진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22. 4.11
몰도바 만민교회
비탈리 따바라누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