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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땅끝까지] 선민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
출처
만민뉴스 제371호 PDF
날짜
2008년 8월 10일 일요일
조회수: 9537
뉴스20세기에 이르러 아무도 살고 싶지 않던 불모의 땅 팔레스타인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동유럽과 러시아 등 전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이 엉겅퀴가 무성한 황무지, 가난과 굶주림, 질병과 고통이 따르는
그 땅으로 모여들었다. 말라리아와 굶주림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어가면서도 강한 신앙과 높은 이상을 잃지 않고
모든 역경을 극복하며 키부츠(이스라엘의 농촌 공동체)를 건설해 나갔다.
마침내 이스라엘 공화국이 탄생해 약 1,900년 만에 나라를 되찾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렘 31:10)을 믿은 변함 없는 중심의 이스라엘이기에 가능했다.
교회 개척 26주년을 맞아 세계 선교의 섭리 가운데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뜻을 살펴본다. <편집자>


뉴스하나님의 선민'이스라엘'이 믿는 유대교

이스라엘은 지중해 동남부에 위치한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수도는 예루살렘이다. 인구는 약 650만 명으로 유대인이 전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아랍인이 1/6 정도이다. 종교는 유대교가 80.1%, 이슬람교가 14.6%, 기독교가 2.1%를 이룬다. 유대교는 모세 율법을 기초로 기원전 4세기경부터 발달한 유대인의 민족 종교이다. 유일신 여호와를 신봉하고 메시아의 도래와 지상 천국의 건설을 믿으며 선민의식을 강하게 갖는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자손 중에서 하나님은 중심이 뛰어난 야곱을 이스라엘 조상으로 세우신다. 이 야곱의 열두 아들이 형성한 열두 지파로 이루어진 것이 이스라엘 민족이다.
야곱의 아들 요셉에 의해 애굽으로 이주한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해 오늘의 이스라엘인 가나안 땅에 정착한다. 사사시대를 거쳐 다윗 왕 시대에 이르러 국가의 기틀을 견고히 하고 강대하고 찬란한 왕국을 이루지만 아들 솔로몬 왕 시대에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뉘고 B.C. 586년에는 느부갓네살에 의해 예루살렘이 점령당해 바벨론에서 포로생활을 한다. B.C. 1세기에는 로마의 속주(屬州)로 편입되다가 A.D. 70년에 로마의 디도 장군에 의해 멸망한다.
이때부터 유대인은 세계 각지로 흩어져 약 1,900년 동안 표류하며 유랑 생활을 하는데, 그들이 학살과 추방 등 여러 나라에서 받은 박해와 핍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면, 하나님 뜻대로 행할 때에는 반드시 보호받으며 흥왕했지만 하나님 뜻을 저버릴 때에는 징계가 임해 오랫동안 많은 고난과 연단이 따랐다.
이러한 역사를 통해 이스라엘의 고난이 아무 이유 없이 온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을 결정하면서 죄 없는 죽음에 자신은 관계없다는 뜻으로"이 사람의 피에 대해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했다. 이때 유대인들이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대답했는데 이 고백이 훗날 엄청난 환난으로 다가왔다.

시편 22:18에"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기록된 대로 당시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 겉옷은 네 깃으로 나누어 갖고, 속옷은 나누지 않고 한 사람이 가져갔다.
'겉옷'은 영적으로 하나님 선민, 이스라엘을 말한다. 이 겉옷을 네 깃으로 나누어 옷의 형체가 없어진 것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없어지고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질 것을 예시한다. 그런데 요한복음 19:23에"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했다. 여기서'속옷'이란 이스라엘의 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이스라엘 조상 야곱으로부터 이어 온 하나님께 대한 믿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이러한 변함없는 중심을 소유한 민족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도 자신들의 문화와 신앙을 지켜 왔으며 하나님의 선민인 것을 잊지 않았다. 또한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렘 31:10)을 기억해 마침내 본토를 되찾기에 이른다(겔 38:8). 건국 후에는 황무지를 개간하고 각종 산업을 일으켜 선진국 대열에 섰으며 주변국의 계속되는 도전과 생존 위협 속에서도 건재해 왔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뛰어난 민족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뉴스'땅 끝'이스라엘에 전파되는 기독교

이스라엘은 예수님이 나신 곳이며 복음이 처음 시작된 곳인데도 복음을 전하기란 쉽지 않다.
안타깝게도 조상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이미 오신 메시아를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가 있다 해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유대인이나 18세 미만에 대한 전도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신약 성경을 최고의 금서로 여기는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유대인을 더 이상 유대인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또한 유대 기독교인은 테러를 당하기도 한다.
그동안 단단하게 굳어진 율법의 틀과 선민사상이라는 커다란 장벽 속에서도 이스라엘 선교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그 열매는 너무나 미약하다.

이러한 이스라엘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계획하신 때와 시기에 따라 오직 하나님 방법으로만이 가능한 일이다. 마지막 때 불같은 성령의 역사로 권능을 나타내 보이며, 율법의 틀 속에 단단하게 굳어진 그들의 심령을 깨뜨릴 수 있는 영적 말씀이 지속적으로 전파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을 끝까지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셨다. 구약시대 4천 년 동안 인간 경작의 주요 무대이며 복음의 출발지인 이스라엘에 복음이 회귀(回歸)하면 인간 경작의 모든 마무리는 이루어진다.
사랑의 하나님은 그 직전에 선민 이스라엘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이다. 즉 아담의 범죄로 인간 경작이 실패로 돌아간 것이 아니라,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섭리가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보여 주는 마지막 증거가 되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기적을 원한다. 어떤 지식이나 교리, 설교를 가지고 이스라엘을 깨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기사와 표적이 필요한 것이다. 이스라엘에 평안을 빌어주는 것으로 그치는 선교가 아닌 그들에게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증거하는 복음의 사역이 필요하다. 이스라엘을 깨우는 성령의 권능이 바로 그것이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것보다 큰 것도 할 수 있는(요 14:12) 성령의 권능을 통해 이스라엘은 회개하고 구원에 이를 것이다.
한량없는 하나님 사랑 가운데 선민 이스라엘뿐 아니라 만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뉴스잃어버린 성지 예루살렘에 이슬람교도들이 세운 황금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