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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Zoom in / 줌인] 학·생·주·일·학·교 - 세계를 이끌 믿음의 용사 키워요
출처
만민뉴스 제381호 PDF
날짜
2009년 1월 12일 월요일
조회수: 8514
뉴스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그래서 그 시기에 맞추어 자라야 바르게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 청소년기는 신체적 조건이 갖춰질 뿐 아니라 독립된 하나의 인격체로서'자아 정체성'이 형성되는 시기이다. 따라서 신앙 안에서도 청소년기는 매우 중요하다.
만민의 청소년, 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계발하며 믿음의 인재로 키우는 우리 교회 학생주일학교를 찾아가 본다.

영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 양성

"한 겨울 눈 속에도 푸른 기세를 자랑하는 소나무 같은 학생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학생주일학교 교장 이성숙 전도사는 말한다.
'소나무 같다'는 것은 요즘처럼 혼탁한 세상 흐름에 동조하지 않고 어려서부터 진리에 깊숙이 뿌리 내려 일찍이 세상을 분별하고 절개 있는 믿음으로 자신을 지키는 사람을 뜻한다. 더불어 실력을 갖추어 장차 하나님 나라에 굵직한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바로 학생주일학교의 교육 목표이다.
우리 교회 학생주일학교는 교장과 교감, 그리고 6명의 지도교사와 11명의 부장, 교사연합회와 학생연합회로 되어 있으며, 학생연합회는 다시 중등부와 고등부로 나뉜다. 그 외에 토요찬양예배 준비팀과 새신자관리부, 행사부, 예배부, 선교부, 찬양부, 봉사부 조직을 갖추고 중1부터 고3까지 6개 선교회 65개 반, 900여 명의 학생들이 함께한다.

뉴스말씀을 두고 머리를 맞댄 사제

주일 1부 대예배가 끝난 시간, 주교사와 아이들이'창세기'교재를 사이에 두고 공과 공부를 한다. 그 동안 '참 믿음과 영생', '신부단장','믿음의 분량', '영혼육'등 공과 공부는 학생들의 영적 성장을 도왔다. '창세기'교재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의'창세기강해'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년 말 제작된 것으로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
작년에는 교회에서 기도와 공부를 동시에 해결하도록'공부방'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영어·수학 지도를 해주었다. 주교사는 신앙뿐 아니라 진로, 이성, 가정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상담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이 영육간에 바로 서야 함은 물론, 하나님 능력을 받아 가르치기 위해 평소 말씀무장과 기도에 힘쓴다.

자라나는 믿음과 비전

학생주일학교에서 가장 큰 행사는 수련회. 매년 여름에 열리는 하계수련회에서 학생들은 하나님을 만나고 성령을 체험하며 믿음을 키워간다. 프로그램 중 하나인'학생찬양제'를 통해 많은 사역자가 배출된다. 올해 초에는 성령충만으로 새해를 시작하기 위해 동계수련회도 열렸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3성전에서 열리는 학생토요찬양예배(인도자 김성재 전도사)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눈물 흘리며 찬양하는 동안 학생들의 마음은 하나님 은혜로 씻기고 한 주간 열심히 공부할 힘을 얻는다.
이 밖에도 기관 활동을 통해 자신과 다른 상대를 이해하고 화평을 이루는 방법과 리더십을 배운다.
학생주일학교는 더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에는'학부형과의 만남'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나름대로 꿈을 가지고 매진하다가도 작은 어려움에 낙심하기도 한다. 하나님 일꾼이 되길 사모한다지만 자기 눈에 멋있어 보이는 것에 치우쳐 꿈을 찾는 일도 많다. 때문에 방향성을 잡아 주고 적절한 비전을 제시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교회는 해외선교를 활발히 전개하는 만큼 번역, 통역 등을 담당할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미리부터 어학에도 관심을 갖도록 지도한다.

뉴스 지도교사, 주교사, 학부모의'헌신'

아이들은 사랑과 관심을 먹고 자라는 꿈나무다. 지도교사와 주교사, 그리고 학부모 삼(三)이 일체(一體) 되어 아이에게 그 사랑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요즘 세대는 학생도 바쁘기 때문에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 자율학습 전 같은 시간의 틈새를 활용해 지도교사가 순발력 있게 심방한다. 한편, 서울 외곽에 있는 학교까지 학생을 만나기 위해 정성스레 도시락을 싸가는 주교사가 있는가 하면, 반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공원에 데려 가거나 때에 맞춰 아이들의 선물을 일일이 준비하는 주교사도 있다. 자신의 시간과 물질을 드려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다.
총동원 주일에는 입시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고3 교사들이 부침개, 떡볶이, 주먹밥을 만들어 먹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한 달에 한 번 토요찬양예배 후엔 학부모의 사랑이 가득 담긴 간식이 배달된다. 학생들은 이 시간이 매우 즐겁다.
부장은 아낌없는 재정 지원과 수련회 등 각종 행사 점검 및 추진위원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사랑으로 심으면 사랑으로 거둔다

뉴스 '선생님, 사랑해요','선생님이 해 주신 말씀이 큰 힘이 됐어요'말썽꾸러기 같은 학생들이지만 그들이 보내준 편지와 카드에선 속 깊은 사랑이 묻어난다. 생각한 것보다 더 많이 상대의 마음을 느끼고 고마워 한다는 사실이 놀랍다.
공부에 흥미가 없던 아이가 믿음 안에 바로 서고 학업에도 성실한 학생이 되며, 기도하지 않던 아이가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의 뿌듯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직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간직한 아이들이기에 지도교사와 주교사의 관심과 사랑은 심은 대로 열매를 맺는다.
철이 든 학생들은 신앙생활뿐 아니라 학업에도 열심을 내며 장차 세상에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고자 자신의 꿈을 위해 착실히 준비한다. 무한한 가능성의 보고인 아이들에게서 미래의 희망을 발견한다.

세계를 이끌 믿음의 용사를 배출하는 학생주일학교, 2009년 새해에도 이들에게 부어주실 꿈과 비전을 기대하며'파이팅!'을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