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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돈없어 공부못하는 학생없어야 - 우리 교회 성도 자녀 약 1만 명에게 장학금 수여
출처
만민뉴스 제405호 PDF
날짜
2009년 11월 15일 일요일
조회수: 10211
2009년 4분기 장학금 138명 받아

뉴스지난 11월 8일, 저녁예배 시 본당에서 구제위원회 장학부 주관 4분기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지난 11월 8일, 주일 저녁예배 시 본당에서 우리 교회 구제위원회 장학부 주관 4분기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이날 나신희(여·13·소화초), 김유민(여·14·영서중), 박수빈(남·19·독산고) 학생을 비롯한 초중고 재학생 138명에게 장학금이 수여됐다.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소년소녀 가장,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에 지장이 있거나 학교성적이 타의 모범이 되는 초·중·고·대학생이다. 그 가운데 장학부가 지도교사나 교구장의 추천을 받아 신앙생활과 학업이 본이 되는 학생을 선정해 연 4회(대학생은 2회) 분기마다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생 선정을 담당하는 장학부 부장 최영신 전도사는 "당회장님께서는 '우리 교회에는 돈이 없어서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어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어요." 라고 말했다.

요즘은 국가 차원의 복지혜택이 비교적 잘 되어있지만 부모의 사업부도나 질병 등 갑작스런 일로 인해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 사각지대의 청소년을 찾아 장학부에서 지원한다. 우리 교회 장학 기금은 매점과 자판기 수익금, 교회 재정과 당회장 이재록 목사와 이규동 장로의 후원을 통해 조성된다.

2005년부터 장학 사업에 동참한 이규동 장로(53·(주)우림에셋플러스, 우림종합상조)는 "하나님의 큰 축복과 비전을 바라보며 우림에셋플러스를 창업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대로 되지 않아 폐업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상황에서 '아니다! 내가 이럴 때일수록 믿음의 씨앗을 심자!'라는 마음으로 장학금 후원을 했지요. 그 뒤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더라고요. 장학금받은 학생들이 예쁘게 성장한 것을 보면 흐뭇합니다."고 전한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는 하나님을 만나기 전, 7년간 질병으로 인해 가난을 체험했기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에 주력했다. 이에 1982년 교회 개척 때부터 꾸준히 장학 사업을 했고 1995년 구제위원회(위원장 이수진 목사) 아래 구제부와 장학부를 두어 활발히 그 뜻을 전개했다. 현재까지 약 1만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부 부장 최 전도사는 한 번은 교회에 잘 나오지 않아서 지도교사들도 잊고 지내던 학생을 당회장님께서 찾으시면서 '살펴봐 달라'고 하셨는데, 그 학생을 찾아 장학부에서 도움을 주었던 일이 기억난다고 했다. 이어 "많은 학생이 후원을 받아 무사히 학업을 마치고 사회인으로, 교회 직원으로, 닛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한다.

앞으로도 장학부에서는 장학금 수혜 대상을 점차 확대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할 계획이다.

장학금으로 공부한 그들은 지금…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할 수 없었던 만민 성도 가정의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하나님 사랑을 심어줬다.

문태규 (48세)

밀양만민교회를 담임하는 문태규 목사는 1990년 대학교 4학년 때 장학금을 받았다. "학자금 대출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여 어렵게 학비를 마련하곤 했는데, 당시 청년회장이었기 때문에 하계수련회 준비하느라 아르바이트를 못했어요. 학비가 없어 2학기 등록을 못하고 고민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지도교사님 추천으로 교회에서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힘이 되었지요."

김초름 (21세)

서경대학교 무용과에 재학중인 김초름 자매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 장학금을 받아왔다. "어려운 상황인지 알지만 꼭 무용을 하고 싶었어요. 교회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면 지금의 저는 없었을 거예요. 그 은혜가 감사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제 달란트로 교회 일도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그녀는 지난 학기 학교에서 학업우수 장학금을 받으며 우리 교회 예능위원회 예술선교단 단원으로 충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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