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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꿈속에서 천국과 지옥을 본 뒤 저는 다시 태어났습니다
출처
만민뉴스 제429호 PDF
날짜
2010년 5월 9일 일요일
조회수: 9775
뉴스 박형배 형제 (1-1 가나안선교회, 28교구)

방황의 나날을 보내다가 성령 체험을 하고

2004년 5월,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들과의 싸움이 상대방 고소로 폭력사건으로 비화돼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어찌하든 해결하고자 동분서주하시는 어머니 모습은 어린 제게 세상 권세 앞에 굴욕당하는 것 같이 보였습니다.

"엄마! 그냥 감방에 가면 되지, 비굴하게 그들 앞에 그러지 마세요"

저는 오히려 어머니께 소리치곤 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저는 늘 술에 취해 있거나, 컴퓨터 게임에 빠져 거의 PC방에서 지냈습니다. 한 달만에 합의가 되어 문제는 해결됐지만 저는 마음을 잡지 못했습니다. 일찍이 대학교에 수시 합격해 놓은 상황이어서 학교 수업도 받지 않았지요.

그 해 6월, 어머니의 권유로 우리 교회에 등록한 저는 7월 말 만민학생하계수련회에 참석해 성령체험을 했습니다. 하지만, 충만함을 잇지 못하고 예전처럼 세상으로 향했습니다.

군복무 중 당회장님 저서를 통해 은혜를 받아

2006년 5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 기도를 받고 군에 입대했습니다. 11월 말 다리 인대 수술 때문에 두 달 정도 의무실 생활을 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 보내 주신 『십자가의 도』, 『믿음의 분량』, 『천국』, 『지옥』 등 대부분의 당회장님 저서를 읽었습니다. 군 생활 하면서 힘들고 외로운 마음이 하나님 말씀으로 채워졌고, 점점 믿음이 성장하면서 '전역 후 열심히 신앙생활 하리라' 마음을 다졌지요.

2008년 전역을 앞둔 포상휴가 때였습니다. 꿈속에서 친구들과 술 마시고 길을 가는데, 하늘 문이 열리면서 주님이 공중강림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성경대로 주님이 공중강림하시는구나' 하는 순간, 저는 심판대 위에 서게 됐고, 하나님 보좌 앞 유리바다에 저의 모든 행실이 비쳐졌습니다.

'낙원은 가겠지. 구원은 받겠지' 막연히 생각했던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구원받을 수 있는 일말의 선(善)도 제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심판이 결정나는 듯하자 곧 지옥으로 떨어졌습니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꿈이어야만 했고, '꿈이라면 빨리 꿈에서 깨어나야 하는데' 하며 몸부림을 쳤습니다.

꿈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니

그러다가 잠에서 깬 저는 정말 꿈이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와 안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참 울다 지쳐 다시 잠이 들었는데 이번엔 제가 지옥 불못에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부글부글 끓는 불못에 목만 내놓고 있었고, 제 주위에는 아주 많은 사람이 고통스럽게 아우성쳤고, 저도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살려주세요! 제발 저를 이곳에서 꺼내주세요!"

몇 번을 외치고 있는데 바로 그때였습니다. 어둠에서 눈부신 빛으로 둘러싸인 한 분이 제 머리 위에 오시더니 손을 내밀며 "아버지 하나님께서 네게 한 번 더 기회를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까이서 뵈니 그분은 당회장님이셨고 저는 발을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이 꿈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고, 이로 인해 제 삶은 더욱 변화돼 2008년 5월, 전역 후 충만히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지요.

저는 꿈속에서 천국도 보았습니다. 꿈을 깬 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곳인지 체험하니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 저는 교회와 목자에게 힘이 되는 아들이 되고 싶었습니다. 성결을 사모하게 됐고, 기도하기를 힘쓰며, 열심히 충성하고자 했습니다.

성결을 사모하며 주님 사랑과 천국 소망으로 가득해

2009년 9월, 안전봉사대에서 봉사를 하면서 교회를 더욱 사랑하게 됐고,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섬길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지난 4월 초, 대학·가나안 헌신예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예물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이라 가진 것이 없었지요. 헌신예배를 1주일 앞 둔 부활 주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이 기도 외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던 중 '만민뉴스로 교회와 목자를 전하자'는 마음의 주관이 왔습니다.

저는 그 즉시 순종해 다니엘철야 기도회를 마치고 집에 갈 때 만민뉴스 1천 부를 가지고 가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 부 한 부 접었습니다. 신문을 담은 가방 2개를 양 어깨에 메고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깨가 아파 왔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위해 채찍질 당하시고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셨는데…'. 어깨가 아프다고 느끼는 제 자신이 민망했습니다. 일주일 뒤인 헌신예배 당일 새벽까지 만민뉴스 7천 부를 전했지요. 제 마음은 하나님 사랑으로 충만했고, 기쁨으로 행복했습니다. 헌신예배 이후 더욱 새 예루살렘의 소망이 더해졌고,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뜨겁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그 무엇으로도 제 마음을 채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 마음에는 주님 사랑과 천국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만민의 제3도약기인 축복의 2010년, 저도 힘차게 도약해 교회와 목자의 힘이 되는 충성된 일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풍성한 은혜로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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