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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포트] 2010 여름성경학교 - 주님 사랑으로 가득했던 아이들의 천국잔치
출처
만민뉴스 제442호 PDF
날짜
2010년 8월 8일 일요일
조회수: 9290
"후두둑! 후두둑!"

7월 26일 새벽, 갑자기 굵은 비가 쏟아졌다. 만민의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맑게 청소해 주시는 듯했다.

아침 8시 30분, 어느새 비가 그치고 하늘이 맑게 개는 동안 교사들은 기도하기 위해 서둘러 본당으로 모였다. 기도회가 끝난 후 교사들이 정성껏 만든 예쁜 플래카드를 들고 학년별로 노방전도를 시작했다.

그동안 본당에는 사모하는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자리잡고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 비록 어린이이지만 영을 사모하는 마음만큼은 장년 성도와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한편, 교사들은 막바지 프로그램을 점검하고 어린이들에게 명찰을 달아 주며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기쁨으로 분주히 움직였다.

'하늘보기'를 시작으로 여름성경학교 둘째 날의 문을 열었다. 본당 앞 계단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하늘을 바라보는데, 잠자리가 곳곳에 나타나자 모두들 손가락을 내밀며 환호했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펼쳐주신 다양한 천사의 모습, 모세 선지자의 지팡이 든 모습, 에덴동산, 오색 빛, 금가루, 은가루 등을 보면서 영의 세계를 체험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성전 한편에서는 '십자가 체험하기'가 진행됐는데, 그곳에는 개구쟁이들의 웃음소리는 물론,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자못 엄숙하고 숙연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는 장면을 보면서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아댔다. 자신 때문에 예수님이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를 지셨다며 통곡하는 어린이들도 있었다.

이어 십자가를 함께 져 보고, 십자가에 못 박히는 체험을 하면서 예수님의 고난에 잠시나마 동참해 보았다. 한쪽에서는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일, 친구와 싸우고 짜증냈던 일, 거짓말 했던 일, PC방이나 오락실 갔던 일 등을 회개하는 모습이 매우 진지했다.

뉴스 뉴스특히 '말씀과 기도' 시간에는 이수진 목사님이 영을 이루기 위해 마음의 죄악을 버리고, 불같이 기도해야 함을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해 주었다. 어린이들이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을 듣는 동안 성전 마당에서는 해 주변 상공에서 수많은 잠자리가 쏟아졌다. 예배가 끝날 때까지 계속 잠자리가 쏟아져서 귀가할 때 어린이들이 직접 볼 수 있었다.

셋째 날, 만민기도원 이복님 원장님의 '성령 충만 기도회' 때에는 시각 자료로 생명의 씨에 대한 말씀을 들려 주었다. 성령을 통해 싹이 튼 생명의 씨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영적인 물인 하나님 말씀을 부지런히 양식 삼고 행할 수 있도록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영성체험' 시간에는 어두컴컴한 지옥관에서 영상으로 지옥의 현장을 체험하면서 각 학년 지도교사의 설명을 들었다. 지옥사자에게 온갖 형태로 고문받는 영혼들, 피의 강가에 파묻혀 고통받는 아이들의 영혼, 불못과 유황 못에 빠져 허우적대는 영혼들을 보았다. 지옥관을 나오면서 "휴~ 죄 짓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 거예요. 꼭 천국에 갈 거예요" 고백하는 어린이들과 함께 천국관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천국관에서 면류관도 쓰고 천사들과 함께 구름 자가용을 타고 사진도 찍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 이른 아침부터 본당에서는 '만민아동예술제'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뜨거운 햇살만큼이나 예술제의 열기 역시 뜨거웠다.

드디어 예술제의 막이 올랐고, 솔로나 듀엣, 합창 외에도 저학년 어린이들의 부채춤, 남자 어린이들의 태권무, 여자 어린이들의 워십, 구연동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펼쳐졌다. 만민의 어린이들의 재능을 한껏 엿볼 수 있는 천국잔치였다.

뉴스 뉴스뉴스 뉴스오후에는 이희선 목사님의 인도로 '파워 지저스'가 있었는데, 어머니와 교사들이 함께 사랑으로 기도해 주며 성령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찬양 시간에는 손에 손을 잡고 서로 안아주면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행복한 마음으로 여름성경학교의 막을 내렸다.

뉴스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여름성경학교 내내 맛있는 점심을 준비해 준 성도들과 어머니들의 소중한 섬김이 있었다. 또한 교사들이 정성껏 준비한 학년 공과 시간을 통해서는 말씀도 듣고 반별로 단합하며 하나 되는 값진 시간도 있었다.

집이 인천광역시인 한 어린이는 부모님이 교회에 데려다 줄 수 있는 여건이 아닌데도 다른 집사님의 차를 타고 참석하는가 하면, 몸에 열이 나고 아픈 중에도 빠지지 않고 날마다 참석한 어린이도 있었다. 장년 성도들 못지 않게 사모함이 승한 만민의 어린이들의 착한 마음을 받으신 하나님께서 어떤 축복을 주실지 자못 궁금하다.

무엇보다 여름성경학교 첫날(7월 25일), '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잠 8:17)이라는 제목으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서 증거하신 말씀이 생생히 떠오른다. "만민의 어린이 여러분~" 하고 부르시더니 한 사람 한 사람 바라보시면서 "사랑해요~ I Love You!" 하시던 잔잔한 음성도 마음에 들려오는 듯하다. 일정 내내 좋은 날씨로, 기사와 표적으로 함께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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