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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특집 1 / 이스라엘 연합성회 1주년 기념 특집]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의 자취를 따라
출처
만민뉴스 제447호 PDF
날짜
2010년 9월 12일 일요일
조회수: 9004
복음이 시작된 곳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구세주가 되심을 알지 못하고 아직도 메시아를 기다리는 나라가 이스라엘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깨우기 위해 이재록 목사는 2007년 7월 23일부터 2009년 9월 6-7일까지 777일간의 선교 대장정을 마쳤다.
2009 이재록 목사 초청 이스라엘 연합성회 1주년을 기념하여 예수님의 자취를 따라 4회에 걸쳐 성지를 순례하고자 한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다윗의 고향,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

이스라엘 예루살렘 남쪽 8km에 위치한 베들레헴은 주변에 감람나무가 많고 해발 770미터의 산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구약에서 '에브랏'으로 불리기도 한(창 35:19, 48:7; 미 5:2) 이곳은 스불론의 베들레헴(수 19:15)과는 구별되는 유다 베들레헴이다(삿 17:7).

미가 선지자는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예언했고(미 5:2; 마 2:6) 그 예언은 예수님의 탄생으로 성취됐다(마 2:1; 눅 2:15).

동방에서 별을 보고 베들레헴을 찾아온 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마 2:9~11). 베들레헴은 '떡집(빵집)'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요한복음 6:51을 보면 예수님께서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말씀하신다. 곧 인류를 살리는 산 떡이 되시고자 예수님께서는 2,000여 년 전에 사람의 몸을 입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이다.

뉴스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교회, 겸손의 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에 하나인 예수탄생교회는 예수님이 탄생한 장소를 기리는 교회로 이스라엘 베들레헴 시(市)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

A.D. 135년에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기독교 말살 정책의 일환으로 이 장소에 아도니스 신전을 세웠으나 기독교가 로마 국교로 공인된 이후 326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아도니스 신전을 허물고 예수탄생교회를 짓게 했다. 교회는 예루살렘 대주교의 관리 아래 339년에 완성됐으나 적의 침입으로 인해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 그 뒤 531년에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완공했다. 예수탄생교회 출입문 높이는 1.2m에 불과하다. 이 문은 거룩한 장소에 말을 타고 들어가는 것을 막고, 이곳을 들어가는 사람은 누구든지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겸손의 문', '좁은 문'으로 불린다. 제단의 양쪽 계단을 따라 그 밑으로 내려가면 각 종파가 소유하는 11개의 은제 램프와 예수탄생 지점을 표시한 14개의 꼭지점을 가진 은색별이 있다.

뉴스 뉴스뉴스 열악한 환경과 영적으로 침체된 베들레헴

팔레스타인 위임통치령(1923~48)에 속해 있던 베들레헴은 1948~49년의 아랍-이스라엘 전쟁이 끝난 후 1950년 요르단에 합병되어 알쿠드스(예루살렘) 주에 편입됐다. 1967년 6일 전쟁 이후 웨스트뱅크(유대와 사마리아) 지역에 속하게 되어 이스라엘의 통치를 받아오다가 1995년 12월 팔레스타인에 자치권이 이양되었다. 그래서 베들레헴은 이스라엘 영토 안에 있지만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으로 늘 이스라엘과 마찰이 있다. 높은 분리 장벽에 둘러싸여 출입조차 자유롭지 않아서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외부로 나가기란 쉽지 않고 외부에서 베들레헴으로 들어가는 것도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초대교회 당시에는 팔레스타인도 100% 기독교인이었다. 그런데 점차 이슬람의 영향을 받게 되면서 겨우 1%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 가운데 목회자들은 많은 고뇌와 회의를 느낀다. 기독교인이 100%였는데 이제는 1%에 불과하니 결국은 0%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사역에 대한 확신조차 갖지 못한다. 또한 성도가 결혼을 하려 해도 예식 장소가 없고, 소천을 해도 매장지를 구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사람들은 개신교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 매장지를 종교 단체에서 관리하는데 힘도 없고 돈도 없어서 매장지를 구하지 못해 매장할 곳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종교에서 관리하는 매장지에 땅을 얻기 위해 간청하는데 그것을 얻기란 쉽지 않고 설령 얻는다 해도 매우 비싼 값을 줘야 한다. 기독교의 힘은 점점 쇠퇴해 가고 성도 수는 줄어들며, 노골적으로 핍박이 빈번해 여러 가지 위험을 겪으며 살아간다.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된 2007 베들레헴 성탄절

2007년 7월부터 시작된 이재록 목사의 3년간의 이스라엘 선교 중 두 번째 방문에서는 베들레헴 목회자 모임이 있었다. 이 모임은 12월 24, 25일 베들레헴 성탄예배로 이어졌다. "3차 이스라엘 선교는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 땅은 물론이고 영의 세계에서도 다시 한 번 모든 인류의 구세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되는 커다란 영적인 의미를 가지는 사건이었지요. 하나님과 주님의 이름이 다시 한 번 온 우주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는 놀라운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예수님이 태어나신 곳 베들레헴에 인류의 구세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한 번 선포하며 하나님께 찬양과 율동으로 영광을 돌렸다. 베들레헴 목회자들은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소외된 자신들에게 하나님께서 표적을 보이셨다고 기뻐했다. 이 목사가 그들을 찾아와 이스라엘에 향하신 하나님 섭리와 이스라엘 복음화에 대해 전할 때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향하고 계시다는 증거라고 믿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베들레헴 목회자들은 성결 복음과 하나님 권능의 역사를 체험함으로 다시금 소망을 갖고, 교회가 부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 그 결과 베들레헴의 교회들은 날로 부흥하며 나뉘었던 교회들이 하나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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