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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특집]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의 자취를 따라 - Ⅲ. 갈릴리 호수 편
출처
만민뉴스 제449호 PDF
날짜
2010년 9월 26일 일요일
조회수: 14341
뉴스 Ⅰ. 베들레헴 Ⅱ. 애굽, 나사렛 Ⅲ. 갈릴리 호수 편 Ⅳ. 예루살렘

1982년 교회 개척 때부터 이재록 목사는 이스라엘을 깨우기 위해 기도로 준비해 왔다. 2004년에는 성지순례를 하며 구체적인 기도를 했다. 그리고 2007년 7월 23일부터 2009년 9월 7일까지 이스라엘 전역을 순회하며 3년간의 선교 대장정을 감행했다.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는 주제로 개최된 2009 이재록 목사 초청 이스라엘 연합성회 1주년을 기념하며 우리의 구세주가 되신 예수님의 자취를 따라가 본다.


예수님의 숨결이 배어 있는 공생애 현장 갈릴리 호수

예루살렘에서 70km 북쪽에 위치한 갈릴리 호수는 온 국토에 물을 공급하는 이스라엘의 젖줄이다. 헬몬산 남쪽 기슭 바니아스에서 발원한 지하수는 남쪽으로 흘러 갈릴리 호수를 이루고 더 나아가 요단강을 이룬다. 갈릴리 호수는 길이가 21km에 이르는 넓은 곳이어서 갈릴리 바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호수는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즐겨 사용하던 수금처럼 생겼다. 작은 하프 모양의 이 악기를 히브리어로 '긴놀'이라 부른다. 호수 모양이 '긴놀'과 유사하다고 해서 구약 시대에는 '긴네렛'(민 34:11; 수 13:27), 신약 시대에는 '게네사렛'(눅 5:1)이라고 했다. 또한 서기 17년 헤롯왕의 아들 헤롯 안티파스가 갈릴리 지역에 디베랴라는 큰 도시를 건설했다. 신약 성경에 갈릴리, 디베랴(요 6:1, 21:1)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등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갈릴리 호수는 숲이 우거진 언덕과 비옥한 평야로 이루어진 갈릴리 지역에 있으며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 사역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4복음서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은 갈릴리 해변에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복음을 전하시며 수많은 기사와 표적을 베푸셨다. 폭풍이 잦은 갈릴리 호수를 오가며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은 바람과 파도를 잠잠케 하시며 물 위를 걷기도 하셨다.

뉴스갈릴리 호수에서 예수님 당시를 재현한 목선을 타고 기념 촬영한 우리 교회 성지순례팀

팔복교회, 베드로 수위권 교회, 오병이어 기념교회

팔복교회는 예수님이 산상수훈 중 팔복에 대해 설교한 것을 기념해 세운 교회이다. 마태복음 5~7장, 누가복음 6장, 각각의 기록에 등장하는 장소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갈릴리 호숫가의 언덕이라는 점은 일치한다. 팔복교회 지붕은 여덟 가지 복을 상징해 팔각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내부의 여덟 개 유리창에는 라틴어로 팔복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베드로 수위권 교회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이 부활한 뒤 베드로에게 다시 나타나셨을 때 지상의 권한인 수위권을 맡겼다고 전해지는 장소에 세워진 교회이다(요 21:1~18). 교회 뜰에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는 동상이 있으며, 내부 바닥면에 큰 바위가 놓여 있는데 이를 '그리스도의 식탁'이라고 한다. 이 위에서 예수님이 베드로와 함께 잡은 물고기를 구워 잡수시면서 대화를 나누셨다고 전해 오고 있다.

오병이어 기념교회는 예수님이 빈들에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신 오병이어의 기적(막 6:38~44)을 기념해 세워졌다. 물고기와 떡 모양이 바닥에 모자이크로 새겨져 있고, 그 앞에 있는 바위는 예수님이 떡과 물고기를 놓고 축사하신 곳으로 전해진다.

뉴스팔복교회

뉴스베드로 수위권 교회

뉴스오병이어 기념교회

하나님의 심판으로 폐허가 된 가버나움, 벳새다, 고라신

예수님은 공생애 초기에 갈릴리 호수 서북쪽에 있는 가버나움을 근거지로 사역하셨다. 그래서 가버나움은 '본 동네'라고 불리기도 했다(마 9:1; 막 2:1). 이곳에는 로마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는데 예수님은 여기서 근무하던 백부장의 믿음을 칭찬하시며 그 하인의 병을 고쳐 주셨다(마 8:5~13; 눅 7:1~10).

가버나움 회당은 갈릴리에서 가장 큰 2층 회당으로 1층은 남성, 2층은 여성 예배소로 남녀가 구분되어 있다. 이곳에서 예수님은 복음을 전하며 많은 표적을 행하셨지만 가버나움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았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권능을 가장 많이 베푼 고을들이 회개치 아니하므로 책망하시는 장면이 나온다(마 11:20~24; 눅 10:13~15). 가버나움뿐 아니라 갈릴리 호수 동편에 있는 벳새다에서도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고(눅 9:10~17) 소경을 고치셨다(막 8:25). 가버나움 북쪽에 있는 고라신에서도 예수님이 복음을 전하고 여러 기적을 행했으나 그들은 믿지 않았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가버나움, 벳새다, 고라신 모두 폐허가 되었지만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멈추지 않았다. 마침내 복음 전파가 금지된 이스라엘 땅에서도 담대히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불같은 성령의 역사를 베풀 수 있게 된 것이다.

뉴스성경은 영혼을 실족케 하면 연자맷돌을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낫다고 말한다(눅 17:2).

뉴스가버나움 회당

뉴스벳새다

뉴스고라신 유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