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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행복을 싣고 달리는 교회버스
출처
만민뉴스 제454호 PDF
날짜
2010년 10월 31일 일요일
조회수: 9370
뉴스 우리 교회는 성도들을 위해 행복을 싣고 달리는 교회버스가 많아 자랑스럽다. 특히 3대대 22교구 일부와 25교구 동대문구 지역을 운행하는 25번 교회버스는 매주일 9시 10분, 성북구 하월곡동을 출발하여 홍릉 - 위생병원 - 장안동 - 전농동 - 답십리 - 서부이촌동을 경유하여 오전 10시 50분경 교회에 도착한다.

10년째 이 노선 버스를 운행하는 정진오 집사(42세)는 어떠한 상황에도 낯을 붉히지 않고 항상 온화한 미소가 몸에 밴 친절맨이다. 교회에 도착하면 먼저 내려 성도 한 분 한 분에게 "은혜 많이 받으세요" 하며 정성껏 인사를 드린다. "우린 한가족인데 당연히 성도님들이 평안히 교회에 오갈수 있도록 해야죠"라고 고백하는 그는 휘경동에서 휠체어를 탄 할머니를 안아 차에 모시고 오르내리기를 3년 동안 정성껏 해왔다.

이 버스를 타는 성도들은 "어머님처럼 대하는 그의 모습을 보는 순간 얼마나 가슴이 찡하던지요", "우리는 서로 한가족처럼 지내고 차 분위기도 좋아요."라고 한결같이 말한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숨은 일꾼들이 있다. 정 집사는 약 4년 전, 성도들의 찬조에 감사하여 사비를 보태 차 안을 깨끗하고 환한 분위기로 꾸몄다. 관리도 잘해 항상 새 차처럼 쾌적하여 인기 만점이다. 정기적으로 음료수를 찬조하는 김영조 장로(70세)는 법무사로서 성도들에게 법률 상담은 물론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기도 한다. 이뿐 아니라 최종섭 집사(69세)는 버스에서 봉사를 담당하며 보이지 않는 성도가 있으면 연락하여 챙기고, 교회 공지사항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성도들은 서로 섬기는 마음으로 교회 올 때 간식을 챙겨 온다. 이유자 지역장(44세)은 "교회 식당에서 간식과 커피를 함께 나누며 영적인 대화를 한 후 예배드리러 가면 더욱 행복해요"라고 했다. 이들 덕분에 처음이라서 서먹서먹해하던 새교우도 어느덧 친숙한 가족이 되어 신앙생활도 잘하게 된다. 서로 사랑하며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고, 교회버스를 이용하는 성도들이 무척 행복해 보인다.

(교회차량 문의 02)818-7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