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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특집] 일곱 교회 - 에베소 교회를 향한 주님의 교훈 (2)
출처
만민뉴스 제482호 PDF
날짜
2011년 5월 22일 일요일
조회수: 10453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요한계시록 2:4~7)


에베소 교회는 초창기에는
불같이 뜨겁게 기도하며 열정적으로 신앙생활했지만
부흥하면서 점차 교만해짐으로
처음 사랑을 버렸다고 주님께 책망을 들은 교회입니다.
오늘날 에베소 교회와 같이 처음 사랑을 잃고
회복하지 못하는 교회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뉴스 당회장 이재록 목사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는 일곱 교회를 향한 주님의 교훈이 나옵니다. 바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교회에 관한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잠들어 있는 교회들을 깨우는 말씀일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영혼을 깨우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메시지입니다.
지난 호에는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 칭찬하신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진리를 행하기 위해 수고하고 인내한 것,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은 것,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거짓을 드러낸 것, 주의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않은 것에 대해 칭찬하셨지요. 그 후 주님께서는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셨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의 목자와 성도들은 어떠한 신앙생활을 해야 할까요?


1.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비록 칭찬을 들었던 에베소 교회였다 해도 처음 사랑을 버리고 처음 행위를 잃어버리니 '회개하지 않으면 네 촛대를 옮기겠다'는 두려운 말씀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에베소 교회가 책망받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에베소 교회의 목자와 성도들은 처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여 죄악을 싸워 버리면서 진리인 하나님 말씀 안에 살아가고자 힘썼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진리에서 멀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며 진리의 말씀을 듣고자 했는데 어느 순간 그 사랑에서 떠나 점점 모이지 않고, 기도를 쉬고, 진리 안에 살기를 힘쓰지 않으며, 세상 가운데 빠져 들어갔던 것입니다.

하나님 뜻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열심 내는 것이며, 세상 죄를 벗어 버리고 진리 안에 살아서 점점 믿음의 분량이 장성해지고 더욱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처럼 이루기까지는 항상 사단의 유혹과 시험을 받게 되므로 깨어 있지 않으면 어느 때라도 시험에 들어 처음 사랑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신앙이 정체되어 있을수록 하나님 앞에 더욱 간절히 기도하며 위로부터 은혜와 능력을 끌어내리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처음 사랑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하여 돌이켜야 합니다. 처음 사랑을 버리고 처음 행위를 잃어버림으로 하나님과의 사이에 생겼던 담을 헐어야 다시금 충만히 달려갈 수 있는 힘과 은혜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충 회개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찢는 회개가 있어야 하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야 하지요. 이로써 처음에 은혜와 진리와 성령으로 충만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했던 뜨거운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2.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남녀가 만나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 결혼하여 한 몸을 이룹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 부부 사이가 점점 변합니다. 바로 처음 사랑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사랑하던 그 마음만 변함없이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부부 사이가 변하거나 어떠한 문제가 생길 리 없지요.
이는 하나님과 주님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어느 성도와 걸려서 시험에 들었다" 말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주일에 돈을 벌기 위해 예배를 한두 번 빠지다 보니 이제는 주일 지키는 것조차 힘들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주의 종과 부딪치거나 설교 말씀이 자신의 생각과 이론에 맞지 않아 의심하다가 시험에 들었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 사랑이 식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열심히 버려 나가던 비진리들을 다시 취한 데 있습니다. 비록 성령 충만하게 달려가던 사람이라도 어느 순간 세상의 정욕을 바라보고 다시 취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그것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요일 2:15~16).

처음 사랑의 충만함 가운데 열심히 마음의 할례를 해 나가던 사람이 1년, 2년, 수년을 보내면서 더 이상 영적 진전이 없고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비슷한 종류의 연단이 거듭되면 버린 것 같았던 악의 모양이 다시 나오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칫 힘들어 쉬고 싶다는 생각이 틈탑니다. 또 세상의 육적인 것에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잠시 위로와 쉼을 얻으려는 것뿐이라 하겠지만, 이렇게 한 번, 두 번 세상의 풍조를 좇다 보면 나중에는 자신도 모르게 깊이 빠져들 수 있습니다.


3.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주님께서는 처음 사랑을 버린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며 회개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더불어 회개하지 않으면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몸은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입니다(고전 3:16). 하나님께서 촛대를 옮기신다는 것은 교회, 곧 주님의 몸된 성전을 옮기신다는 것이니 내 안에서 성령을 거두어 버리시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비록 성령은 받았을지라도 처음 사랑을 잃어버리고 다시 죄악 가운데 세상과 짝하여 살아간다면 거룩하신 성령이 우리 안에 성전 삼고 있을 수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성령이 소멸되기 전에 회개하고 돌이켰을 때에는 다시금 기회를 주시며 은혜를 주십니다. 하지만 계속 회개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 성령이 거두어지게 됨으로 촛대가 옮겨지는 상황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개개인뿐 아니라 교회적으로 처음 사랑이 식어버리면 성령의 역사가 사라지고 부흥이 멈추게 됩니다.

교회에서 성령의 역사가 끊기니 자연히 영적인 잠에 빠져들 수밖에 없고, 한 번 성령의 역사가 끊기면 다시 기도의 불을 붙이고 성령 충만함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림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촛대를 옮기셨기 때문에 더 이상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고 성령이 운행하지 않는 것이지요.
성령이 운행하지 않는 교회에는 이내 사단이 역사하여 분열과 다툼이 생기고 결국 훼파되는 일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는다 해도 더 이상 성령이 역사할 수 없다면 이미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잃어버린 것과 다름없습니다.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이라면 더더욱 깨어 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벧전 4:7).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다면 신속히 회개하고 돌이켜서 결코 하나님께서 촛대를 옮기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4. 이기는 그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초대교회의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었던 니골라는 "영은 깨끗하고 죄가 없으며 성결한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눈에 보이는 몸에 죄가 있기 때문이며 사람 안에 있는 영은 죄와 무관하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어서 하나님께서 영혼을 부르실 때 몸은 썩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므로 육체는 아무리 죄를 지어도 구원과는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해도 다시 죄를 지어 나가면 성령이 소멸할 수 있음을 말씀하시며,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죄를 지으면 회개할 수조차 없다고 하십니다(히 6:4~6).
니골라의 주장은 진리인 하나님 말씀을 교묘히 변질시켜 놓은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서는 수고와 인내가 따르는데 죄를 지어도 구원받는다고 가르친다면 아직 세상을 사랑하고 어둠에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유혹받기 쉽겠습니까? 열심히 죄를 버려 가다가도 미혹되어 다시 세상으로 빠질 수 있지요.
교회 안에 이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고 동조하는 세력이 생기면 금세 죄악으로 물들어 버립니다. 오늘날 진리인 하나님의 뜻을 교묘히 변질시켜 성도들을 미혹하고 죄로 빠지게 하는 모든 일이 니골라 당의 행위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교회에서 직분이 높고 성령이 충만하며 칭찬받는 사람이라도 온전히 영으로 변화되기 전까지는 사단의 역사를 받아 진리에서 떠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항상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니골라 당의 행위처럼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들을 미워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잘못 분별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교회를 판단하거나 훼방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자칫 성령의 역사가 따르는 교회를 이단으로 판단 정죄한다면 하나님 앞에 큰 죄의 담을 쌓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들은 후 단순히 지식으로만 담아 두어서는 안됩니다. 성령의 도움을 받아 마음에 심어 행함으로 싹을 내고 열매를 거두어야 이기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이긴다는 것은 잃어버린 처음 사랑을 회복하여 다시금 진리 안에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지요. 하나님 말씀을 듣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 마음에 새겨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죄악으로 관영된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따라서 이기는 자란 처음 사랑을 회복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생명나무의 과실은 낙원을 비롯하여 새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천국 곳곳에 있는데 왜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고 약속하셨을까요? 여기서 낙원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천국 중에서도 가장 낮은 처소인 낙원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국은 믿음의 분량에 따라 처소가 구분되어 있습니다(『천국』 책 참고). 낙원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에 한편 강도가 회개함으로 구원받아 가게 된 처소이지요.
에베소 교회 교인들은 처음 사랑을 잃어 버렸으니 이제 돌이킬 때는 간신히 구원받게 되는 상태인 것입니다. 즉 부끄러운 구원을 받아 낙원에 거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두 번째 의미는 천국 전체를 포괄하여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에베소 교회뿐 아니라 하나님의 전체 교회 위에 선포된 말씀으로 우리가 처음 사랑을 회복하여 천국에 들어가면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게 된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책망하신 부분이 혹여 내게는 있지 아니한가 살펴보고 만약 처음 사랑을 잃었다면 어디에서 떨어지게 되었는지 돌아보고 회개하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을 열심히 지켜 행함으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에 이를 뿐 아니라, 날이 갈수록 처음 사랑보다 더욱 뜨겁게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삶을 영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뉴스 회개와 치유의 역사로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기적의 현장으로 만든 '이재록 목사 초청 2006 뉴욕 연합대성회', 이 성회는 위성과 공중파, 케이블 방송을 통해 세계 200여 개국에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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