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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된 우리 가족 - 김은경 집사
출처
만민뉴스제334호
날짜
2007년 3월 12일 월요일
조회수: 9277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욥 22:21)

뉴스- 김은경 집사 (새광주만민교회)

성격 차이로 가정의 불화가 끊임없던 중

1988년, 비록 단칸방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지만 하루 종일 남편을 기다리며 시장도 보고 밥상을 준비하면서 소박한 아내의 꿈을 가져보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내성적인 데다 무뚝뚝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꼭 제가 원하는 대답을 들어야 했고 남편은 표현법이 서툴렀기에 결국 싸움으로 끝났습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보니 남편에게 기대했던 마음이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1남 1녀를 두었지만 자녀들을 돌보기보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 마시며 허전한 마음을 달래는 것이 좋았습니다.

홧김에 빙초산을 들이마셔 만신창이가 되니

2003년 2월, 그날도 저는 만취해 있었고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과 심하게 다투었습니다. 남편은 현관 밖으로 나가버렸고 저는 부엌에 있는 빙초산을 홧김에 마셨습니다. 순간 목이 타올라 수돗물로 입 안을 적셨지만 속이 뒤틀리기 시작했고 그 때 정신이 들면서 죽을 것 같은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아악! 죽을 것 같아. 소망아!", "엄마! 엉엉엉~"

남편은 딸 소망이의 비명 소리를 듣고 놀라서 집으로 들어와 저를 보고는 급히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큰 병원으로 가는 동안 내내 토혈을 했으며 도착 후에는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 날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빙초산의 독성이 이미 식도를 상하게 하였고 위장까지 들어간 상태였기에 호스를 이용하여 코로 음식과 약을 투여해야 했습니다.
약 한 달이 지나자 서서히 병세가 호전되어 호스도 빼고 자극적인 음식을 제외한 것은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퇴원하기 며칠 전, 들뜬 마음으로 너무 먹고 싶은 젓갈을 먹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갑자기 배가 뒤틀렸고 피까지 토하게 되었습니다. 미처 다 아물지 못한 위(胃)에서 음식물을 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 후 링겔을 맞으며 아무 것도 먹지 못하였고, 6일정도 지났을 때 묽은 죽을 먹게 되었습니다.

'나도 교회에 다니면 행복할 수 있을 거야.'

저는 이 기간 동안 교회가 생각났습니다. 같은 병실에 계시던 아저씨는 틈나면 성경책을 읽으셨고 때때로 교회에서 성도들이 찾아와 찬송을 부르며 기도해주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던 것입니다.
"아저씨! 혹시 교회에 다니세요? 저도 퇴원하면 교회에 다니고 싶어서요."
2003년 3월에 퇴원하게 되었고, 먼저 퇴원한 아저씨께 연락하여 찾아간 곳이 바로 '새광주 만민교회'였습니다.
동시 화상예배를 통해 이재록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다보니 너무 쉽고 명쾌했습니다. 또한 주일 예배는 물론, 각종 예배와 기도회를 통해 지난날의 잘못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남편과 아이들을 너무 힘들게 했구나. 다 내 잘못이었어.'

생명의 말씀을 통해 저는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남편의 의견에 무조건 순종해 주는 아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엄마로 변해갔고 어두웠던 집안의 분위기도 차츰 밝아졌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치료를 받고

어느 날, 교회 차가 집 앞까지 오지 못해 남편에게 교회까지 태워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남편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한 평소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과 하나님의 권능을 증거했던 터라 전혀 생소하게 느끼지 않았던 남편은 교회 등록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화상을 통해 나오는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환자를 위한 기도와 바닷가의 짠물이 단물로 변한 권능의 무안 단물, 그리고 담임 목사님의 손수건 기도를 받고 빙초산으로 인해 상해버린 식도를 치료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묽은 죽 같은 것만 먹을 수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매운 것, 딱딱한 것이 먹고 싶어졌고, 그래서 한 번씩 먹다 보니 소화도 잘되는 것이 아닙니까?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식도와 위가 모두 튼튼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일가친척이 복음화되고 사업터에도 축복이 넘쳐

저를 통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난 남편은 술과 담배를 끊고 교회의 주춧돌과 같은 일꾼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변화된 남편을 통해 회사 우림E&C(소방 설비업체) 직원들은 물론 우상숭배를 하시던 시어머니와 시동생들, 그리고 동생 내외와 막내동생 등 형제들까지도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지요.
한번은 남편이 전도한 직원이 주일에도 근무를 하는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남편은 주일을 지키도록 도와주지 않고 결국 일하게 했지요. 그런데 공사 기간이 길어져 다음 공사에 피해가 가게 되었고, 결국 다른 기업과 약속 날짜를 어겨 수천만 원의 손해를 입고 말았습니다.
이를 통해 깨우침이 된 남편은 직원들에게도 온전한 주일 성수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십일조는 신앙인의 기본이고 믿음으로 심는 자에게 반드시 축복해 주신다는 말씀을 듣고 남편은 회사 수입의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생각지도 못한 계약이 체결되는 것이 아닙니까? 얼마나 섬세하신 하나님의 사랑인지요. 이제 저희 가정은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귀한 축복을 주신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사랑으로 기도해 주신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