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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제 삶을 바꿔 놓으신 주님,조리 봉사로 주님의 은혜를 갚고 싶어요 - 김수찬 형제 (1-2가나안선교회, 조리사선교회 총무)
출처
만민뉴스 제470호 PDF
날짜
2011년 2월 27일 일요일
조회수: 12987
뉴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하계수련회는 잘 참석하지 않을 정도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런데 2007년 하계수련회를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레스토랑 면접일이 수련회 첫날과 겹쳤지만 수련회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러한 성령의 역사로 수련회도 참석하고 그 레스토랑에도 취직할 수 있는 길이 열렸지요.

그곳에서 저는 퓨전양식을 담당 하며 요리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기와 식당 경영에 대한 지식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주님께 받은 큰 사랑을 지키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요리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긴 근무시간과 관리자라는 위치에 대한 책임감으로 아침에 출근하여 새벽에 들어오는 생활을 하면서 교회에 갈 수 있는 시간이 줄고 기도생활을 못하게 된 것입니다.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해 통회자복을 한 후

교회 행사에 부름받아 조리 봉사를 하던 중,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권유에 못이겨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놀랍게도 2부 기도와 찬양 시간 때 통회자복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당회장님께서 우리를 위해 눈물의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고 애타게 말씀하셨는데 세상과 짝하며 지냈던 지난날이 떠올랐습니다.

수많은 기사와 표적, 권능을 보여주셨건만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의미없게 보았던 저의 어리석음, 어머니를 비롯해 지도교사님 등 저를 권면해 주셨던 많은 분들이 떠올라 하나하나 회개했습니다. 그 후 각종 예배 특히, 금요철야예배까지 참석하면서 술을 쉽게 끊을 수 있었고 담배도 끊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2009~2010년 송구영신예배 시 결단하여 담배도 완전히 끊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항상 찬송을 가까이 했더니 입에서는 찬양이 흘러나왔습니다.


술, 담배를 끊고 기쁨으로 봉사하니 행복해요

당시 저는 일산에서 스파게티 &돈까스 음식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교회에서는 영접위원회 조리팀에서 외국 손님을 위한 스파게티 조리를 해왔습니다. 사실 영업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많은 재료들을 구입하기 위해 여러 시간 장보기를 해야 했습니다. 피곤할 법도 하지만 기쁨으로 하니 감사할 따름이었지요. 또한 당회장님께서 사랑의 눈빛으로 저희들의 봉사 모습을 바라봐 주실 때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음식은 눈, 코, 입 순으로 먹는다는 표현을 합니다. 눈으로 볼 때 예쁘고 향이 좋으며 입으로 먹을 때에는 맛이 있어야 최고의 음식이지요. 그리고 행복하게 준비한 음식은 꼭 행복한 음식, 최고의 음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회에서 조리 봉사를 하면서 행복한 음식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조리 봉사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조금이나 보답할 수 있게 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다시 한 번 고백합니다. 그동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