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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특집] 가나안 정복사2 - 출애굽, 가나안 땅을 향한 대장정의 시작
출처
만민뉴스 제517호 PDF
날짜
2012년 1월 29일 일요일
조회수: 13505

우리는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사를 통해 자신의 신앙생활을 점검해 볼 수 있다. 지난 호에는 가나안 정복사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인간 경작의 모델인 이스라엘과 출애굽의 지도자인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의 섭리를 살펴봤다.

이번 호에는 열재앙을 당한 후 출애굽을 허락한 바로 왕과 모세의 인도로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십계명과 율례의 의미를 알아본다.


뉴스

 

1. 장자의 재앙을 당한 후 출애굽을 허락한 바로 왕

애굽 땅에서 심한 노역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의 탄식이 얼마나 컸던지 그 부르짖음이 하나님께 상달됐다(출 2:23).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부르시고 바로 왕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라 하셨다. 대언자인 형 아론과 함께 바로 왕 앞에 선 모세는 하나님 뜻을 전했지만 마음이 완악한 왕은 하나님 명령을 듣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줄 때까지 모세를 통해 열 가지 재앙을 차례로 나타내셨다. 마음이 강퍅한 바로 왕은 계속 돌이키지 않았다. 한편, 애굽 전역이 재앙으로 신음하는 중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거하는 고센 땅에는 재앙이 임하지 않았다. 그들은 고통 중에 하나님을 찾았기에 보호받은 것이다.

바로 왕은 마지막 장자의 재앙 곧 애굽 사람의 장자와 생축의 처음 난 것이 다 죽은 후에서야 비로소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데리고 떠나라고 허락한다(출 12:31~32).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를 선두로 라암셋에서 남동쪽 숙곳을 향해 출발한다. 수많은 가축을 비롯해 장정만 해도 60만 명, 어린아이와 노인, 여인들까지 합하면 족히 200만 명은 넘었을 것이다.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한 대장정을 시작한 것이다.

⁂ 출애굽 경로, 가까운 육로를 택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아프리카 북동부에 위치한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지중해 쪽으로 북동진한 뒤 오늘날 가자 지구를 통과해 블레셋 땅으로 가는 길이다. 하지만 이 경로로 간다면 전쟁이 불가피했다. 아직 믿음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과 맞닥뜨리면 다시 애굽으로 돌아갔을 것이다(출 13:17). 이에 하나님께서는 가까운 육로를 놔두고 홍해를 건너 광야 길로 돌게 하셨다.

 

2. 모세와 함께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을 탈출하자 바로 왕은 이내 마음이 강퍅해져 모든 병거를 동원해 그들을 추격한다. 이스라엘 백성 앞에는 홍해가 가로막혀 있고, 뒤에는 애굽 군대가 추격해 오고 있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은 열 재앙 속에서도 온전히 보호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불평하며 모세를 원망한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이 작은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지 않고 모세를 통해 큰 권능을 나타내신다. 곧 밤새 이스라엘 편에는 광명이 있었지만 애굽 군대는 구름과 흑암 속에 꼼짝할 수 없었다. 모세가 하나님 명대로 지팡이를 든 손을 바다 위로 내어밀자 밤새 동풍이 불어 새벽녘에 거대한 바닷물이 갈라져 바닥이 드러났다. 이스라엘 백성은 그 위를 걸어서 건널 수 있었다. 모세가 하나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니 하나님 능력으로 홍해가 갈라져 마른 땅으로 건너게 된 것이다.

그들이 모두 홍해를 건너갈 무렵, 애굽 군대가 바닷길로 들어왔으나 모세가 갈라진 바다 위로 다시 손을 펴자 순식간에 바닷물이 합쳐져 애굽 군대는 수장되고 말았다(출 14장).

⁂ 바다를 가를 만큼 거센 바람 속을 어떻게 걸어갈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믿고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을 순간 영의 공간에 넣어 거센 바람 속을 유유히 걸어갈 수 있도록 역사하셨다. 이는 갈라진 바다 사이에 투명한 '유리 터널'이 놓여 그 안으로 통과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3. 시내산에 이르러 십계명과 율례를 주신 하나님

오랜 세월 애굽에 종속돼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법과 질서가 세워져 있지 않았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사람들간에 벌어지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기준이 되는 법을 주시기 위해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산으로 인도하셨다. 그들을 성결케 하신 후 모세에게 반드시 지켜야 할 10가지 행동규범, 곧 십계명을 돌판에 새겨 주시고, 이에 대한 율례를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강압적으로 계명을 지키게 하신 것이 아니다. 수많은 권능의 역사를 나타내심으로 믿고 순종케 하셨다. 십계명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선민이 되느냐 되지 못하느냐 하는 준엄한 기준이었다. 오늘날도 계명을 지키는 여부는 구원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된다(마 7:21).

성막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 주셨다(출 26~27장). 성막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장막으로 오늘날의 교회와 같다. 눈으로 보고 확인하기 원하는 사람의 속성을 아시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느낄 수 있도록 성막을 짓게 하시고 그 위에 하나님 영광이 머물도록 하셨다. 또한 십계명을 비롯해 세부적인 율례 조항들이 제정된 후 발생하는 범죄를 속죄하는 장소로서 꼭 필요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수많은 기사와 표적을 보았지만 하나님과 모세를 끊임없이 시험하며 원망했다. 하나님께서는 참고 또 참으시며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이 자랄 수 있도록 수많은 권능을 나타내셨다. 오직 모세 한 사람의 믿음을 통해 역사하신 것이다. 이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백성이 보고 체험함으로 중심에서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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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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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지니라

간음하지 말지니라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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