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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네 믿은 대로 되어라
출처
만민뉴스 제536호 PDF
날짜
2012년 6월 10일 일요일
조회수: 8891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하인이 나으니라" (마태복음 8:13)


환난을 당하고 어려움에 빠져 헤어날 길이 없어 보일 때, 하나님께서 아주 멀리 떨어져 계신 것 같고 마치 자신을 외면하시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여기에 있는 나를 아실까?' 생각하기도 하고, 기도를 하면서도 '내 기도를 듣고 계실까?' 의심하기도 합니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이지요.

다윗은 인생의 온갖 역경을 체험했지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음부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할지라도 곧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시 139:8~10).

이처럼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온 우주 만물을 통치하는 분이십니다. 사람 편에서는 세상이 넓고 멀게만 느껴져도 하나님 편에서는 그러한 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근본의 소리를 발하시면 시공을 초월해 전 세계 곳곳에 역사되므로 능치 못할 일이 없지요.

이사야 57장 19절에 "입술의 열매를 짓는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먼 데 있는 자에게든지 가까운 데 있는 자에게든지 평강이 있을지어다 평강이 있을지어다 내가 그를 고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여기서 입술의 열매를 짓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한 번 내신 말씀은 반드시 성취됨을 의미합니다(민 23:19).

뉴스

① 전 세계에 중계된 2003 러시아 연합대성회
② 시공 초월한 권능의 기도로 살아난 신시아
③ 친근히 날아와 앉는 잠자리 떼 출현과 권능의 무안단물


하나님께서 발하시는 근본의 소리

창세기 1장을 보면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근본의 소리를 발해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 "천하의 물이 한 곳에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종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과목을 내라"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이처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천지 만물에는 근본의 소리가 배어 있어서 그 소리를 발하면 무생물이라도 순종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이 근본의 소리를 발하실 때 무생물인 바람과 파도도 이내 잔잔해졌습니다(눅 8:24~25).

그러면 사람은 근본의 소리를 듣고 순종할 수 있을까요? 로마 군대장관인 백부장은 예수님이 발하시는 근본의 소리를 듣고 시공을 초월한 하나님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우리도 백부장처럼 공의에 합당한 믿음과 순종을 소유하면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근본의 소리를 듣고 응답받으려면

첫사람 아담은 원래 생령으로 지어져 하나님 말씀인 진리만 듣고 순종했습니다. 하지만 순종할 것인지 아닌지는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자유의지를 주셨지요. 로봇과 같이 무조건 복종하는 자녀를 원하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의 지식인 진리 말씀을 가르치시고 스스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담은 오랜 세월이 지나자 사단의 미혹을 받았고, 결국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고 말았지요.

로마서 6장 16절에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 말씀하신대로 불순종한 아담의 후손은 죄의 종, 원수 마귀 사단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원수 마귀 사단이 사주하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죄에 죄를 더하다가 결국 사망으로 갈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범죄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만세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시고 때가 이르매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지요.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는 속죄 제물로 죽으신 예수님을 사망 권세 깨뜨리고 다시 살아나게 하셨습니다.

이로써 로마서 8장 2절에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하신 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근본의 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됐고 순종하는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선한 마음을 지닌 백부장의 믿음

마태복음 8장에는 믿음으로 응답받은 백부장이 나옵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 지배를 받았으며 로마 군대는 휘하에 거느리는 군인 수에 따라서 십부장, 오십부장, 백부장, 천부장 등으로 직위가 구분됐습니다.

백부장은 이스라엘 가버나움이라는 지역에 파견돼 있으면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예수라는 분이 사랑과 선과 긍휼의 말씀을 가르친다는 소문을 접한 것입니다. 마음이 선한 백부장은 이러한 말씀 외에도 예수님이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놀라운 기사와 표적도 나타낸다는 소문을 듣고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는 사람마다 그 반응이 달랐습니다. 자기적 신앙의 단단한 틀로 인해 하나님 역사를 보아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판단하고 정죄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예수님을 하나님의 큰 선지자 정도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도 있었지요. 반면에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로서 구세주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분임을 마음으로 깨닫고 믿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예수님 당시에 살았다면 세 부류 중 어디에 속하겠습니까?

요한복음 9장에 나오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으나 예수님을 만나 눈을 뜨게 된 사람은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구세주로 오신 분임을 깨닫고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면서 절했지요. 예수님도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말씀하셨습니다(요 14:11).

로마 군대 백부장은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민족이 아닌데도 예수님이 행하신 일을 듣고 그대로 믿었습니다. 이처럼 백부장은 선한 마음을 지녔기에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있었으며 멀리 떨어져 있던 하인의 질병을 즉시 치료받을 수 있었습니다.

뉴스

④ 연인원 300만 명이 운집한 인도 연합대성회
⑤ 잉태 축복을 받은 류드밀라와 2009 이스라엘 연합대성회


시공 초월한 역사를 체험한 백부장

예수님은 백부장에게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라는 근본의 소리를 발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하나님 역사를 베푸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백부장은 예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가 있었기에 무엇을 명하셔도 순종할 마음이었으며 특히 영혼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마태복음 8장을 보면 백부장이 예수님 앞에 나아와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하며 간구했습니다. 자신의 부모나 형제, 자녀가 아닌 하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느끼며 예수님 앞에 직접 찾아왔으니 어찌 감동을 받지 않으시겠습니까. 예수님은 하인을 자기 몸처럼 사랑해 간구하는 백부장에게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라고 뜻밖의 말을 합니다.

백부장은 그 믿음이 참됐기 때문에 이처럼 담대히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백부장의 믿음을 기이히 여기며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 하고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 말씀에 '하라' 하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 하는 것은 하지 않으며, '지키라' 하는 것은 지키고, '버리라' 하는 것을 버렸다면 무엇이든지 담대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요한일서 3장 21~22절에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시공 초월한 권능의 역사들

시편 19편 4절에는 근본의 소리에 대해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 입에서 나온 근본의 소리도 온 땅에 통하고 세계 끝까지 이르므로 거리의 멀고 가까움에 상관없이 공간을 초월해 능력이 나타납니다. 또한 근본의 소리는 시간을 초월하기 때문에 한 번 하신 말씀은 사라지지 않고 당장이 아니더라도 상대가 응답받을 그릇을 준비하면 그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시공 초월한 권능의 역사는 우리 교회에서도 무수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에 와 있던 파키스탄의 마리아 자매가 동생 사진을 가지고 와서 기도받기를 요청했습니다. 그 당시 동생 신시아는 대장협착증을 동반한 셀리악 병으로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습니다. 담당 의사는 수술을 해도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저는 신시아 사진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파키스탄에 있던 신시아 병세가 호전돼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습니다(사진 2).

이러한 시공 초월한 권능의 역사는 2003년 11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연합대성회에서도 나타났습니다. 당시 성회 실황이 12개의 인공위성을 통해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북아메리카와 중남미 지역까지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생방송 또는 녹화 방송됐습니다. 또한 러시아 네 개의 도시와 인접 국가인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스크린 성회가 동시에 진행됐지요. 뿐만 아니라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믿음으로 기도받은 사람들도 치료돼 간증을 이메일 등으로 보내왔습니다(사진 1).

비록 한 장소에 같이 있지 않더라도 믿음으로 하나 돼 영의 공간 안에 함께 있으면 근본의 소리를 발할 때 동일하게 역사됩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한 믿음과 순종, 진실한 사랑의 행함을 보인 백부장처럼 시공을 초월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권능을 믿으면 무엇이나 응답받는 복된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1993년부터 2004년까지 지난 12년간 하나님 뜻 가운데 개최된 '2주 연속 특별 부흥성회'는 해마다 수많은 사람이 각종 질병은 물론 온갖 인생 문제를 해결받고 구원의 길로 인도받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2004년으로 부흥성회를 마치게 하셨지요. 이는 또 다른 도약을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새로운 영의 공부를 시작하게 하시며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영의 세계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생소한 단어도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뜻하신 바가 있으므로 언젠가는 깨우치리라 믿고 순종해 배워 나갔지요.

저는 주의 종으로 부름받은 후,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며 오로지 권능을 받아 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자 금식하며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때로는 더위나 혹독한 추위와 싸우며 10일, 21일, 40일을 금식하며 밤낮 하나님께 기도로 매달렸지요. 그런데 영의 공부는 그러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고된 훈련이었습니다. 몹시 생소하고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르는 말씀을 붙들고 그것을 이해하기까지 마치 얍복강에서의 야곱과 같이 간절히 매달려 기도해야 했지요.

이와 함께 육의 몸도 여러 현상으로 고통을 받아야 했습니다. 마치 우주선을 타고 대기권을 벗어난 사람이 지구와 다른 환경에서 지내기 위해 많은 적응 훈련이 필요하듯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차원에 이르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기이한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매 순간 잘 이겨낼 수 있었고, 어느덧 하나님의 근본에 대해 또한 사랑과 공의의 법칙 등에 대해 많은 영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차원에 가까워질수록 권능도 크게 더해졌지요.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사람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최고의 권능으로 하나님 섭리를 이루기 원하십니다. 온 세상에 하나님 영광을 선포할 구원의 방주로서 대성전을 건축하며 이스라엘에 복음이 회귀되도록 역사하시는 것이지요. 2009년 9월, 저는 이스라엘 중심부 예루살렘 ICC(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연합대성회를 인도하며 '예수가 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는가'를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성회는 GCN 방송을 비롯 공중파, 케이블, 위성방송을 통해 전 세계 220여 개국에 8개 언어로 방송됐지요(사진 5).

그러므로 마지막 때가 가까움을 깨우치고 신부 단장에 힘써 날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 섭리를 이루는 데 귀히 쓰이는 도구가 돼 마음껏 영광 돌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