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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신앙상담 /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향
출처
만민뉴스 제565호 PDF
날짜
2013년 1월 20일 일요일
조회수: 9662

뉴스

Q 각 사람마다 하나님 앞에 드리는 기도의 향은 어떻게 다르며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합당한 기도의 향은 어떤 것일까요?

 

A 요한계시록 8:3~4에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했습니다. 곧 성도들의 기도는 천사에 의해 금향로에 담겨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분량에 따라 달라지는 기도의 향의 굵기와 농도

각 사람의 기도의 향을 받는 향로의 크기는 다양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천사가 기도의 향을 금 그릇에 받습니다. 이 그릇은 바닥이 넓고 속이 깊지 않은 모양이며, 크기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각자가 얼마나 하나님 마음을 닮았느냐, 얼마나 믿음의 분량이 크냐에 따라 기도의 향의 굵기와 농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폭포수처럼 굵은 향으로 올라가고 어떤 사람은 가느다랗게 올라갑니다. 같은 시간 기도한다 해도 기도의 양이 채워지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연히 응답받는 속도도 달라집니다.

온전한 믿음의 기도, 중심에서 우러나온 사랑의 기도일 때는 향이 굵고 진해 그만큼 채워지는 속도가 빨라 응답도 신속합니다. 반면 마음에 악이 있는 사람의 기도는 그만큼 향이 가늘고 옅기 때문에 응답이 더디 올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범사에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선한 기도의 향을 끊임없이 올려드려야 합니다.

 

 

각 사람의 기도의 향은 마음이 변화한 정도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선한 마음의 향을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ex 1.

"하나님 죄송합니다. 나 자신을 철저히 돌아봅니다. 물불을 가리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에 충성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흐르고 지금의 내 모습이 부끄러울 따름은 내 마음에 성결에 대한 뜨거움이 부족함이었나이다. 후회하며 돌아보나이다. 죄송하나이다. 부끄럽나이다."


ex 2.

"내 악이 어디까지인지… 내 생각의 악함이 어디까지인지… 하나님의 긍휼을 입기 원하나이다. 불순종의 결과가 이렇게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내 생각을 내어주었으니 내 의지가 아니라 아니라 계속 되새겨도 결국은 내가 그 생각을 그 입술을 내고 있나이다. 살려주소서. 나의 어리석음과 불순종의 죄를 용서하소서."


ex 3.

"내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내 마음에 주시는 은혜가 넘치고 넘침은 내 사랑의 목자께서 어떤 사랑의 공간을 펼치시는가를 증거하나이다. 아버지께 드리는 것이 좋고, 영혼들의 기쁨이 되는 이 일이 너무 행복하나이다. 내 목자님의 눈물의 대가를 잊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겠나이다. 내 목자님의 힘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ex 4.

"아버지 이제야 마음 깊이 느껴져요. 목자님의 기다림의 눈물이 무엇인지요. 그 따뜻한 미소 뒤에 기다리심의 세월과 바라보심이 있었다는 것을요. 내가 무엇인데 아버지는 목자님을 만나서 나를 변화되게 하시고, 목자님의 눈물을 기억하게 하셨는지요. 아버지 감사해요. 아름다운 그곳을 바라보며 끝없이 쉼 없이 달려갈게요."


ex 5.

"아버지께서 주신 은혜를 헤아려보니 셀 수가 없을 만큼 너무나 많습니다. 내가 드린 것도 없는데 나를 사랑하시어서 이렇게 많은 은혜를 주시는지요. 부족하다고만 생각했던 내게… 할 수 있다고 힘을 주신 목자님의 사랑의 말씀이 귓가에 맴도나이다. 한없이 흐르는 이 눈물은 목자님에 대한 감사와 새 예루살렘에 대한 소망, 주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하나님 앞에 합당한 기도의 향이 되려면

 

첫째, 하나님을 지극히 경외하는 마음에서 마음과 뜻, 정성을 다한 중심의 기도여야 합니다.

이는 정금과 같이 변함없는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이며, 하나님 말씀대로 준행하면서 올리는 기도입니다. 바로 성도들이 올리는 기도이지요. 성도(聖徒)란 거룩한 무리라는 뜻으로,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하나님 뜻을 좇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가리킵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고 교회만 왔다 갔다 하는 교인이라면 그 기도는 마음의 향이 되기 어렵습니다.

 

둘째, 사랑의 마음으로 올리는 기도여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올리는 영적인 사랑의 기도입니다. 영적인 사랑과 믿음이 있다면 영적인 것을 구하는 기도가 더 간절히 나옵니다. 즉 자신의 가족, 일용할 양식, 건강보다 의를 이루기 위한 기도와 영혼들을 위한 기도,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기도가 먼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도 있고 신앙의 연륜이 있다 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별로 기도할 내용도 없고 그다지 간절하지도 않다면 그 기도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향이 될 수 없습니다. 잡념 속에 기도하거나 사람 보기에만 열심히 하는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겉으로는 큰 소리로 기도하고 찬양해도 그것이 습관적인 것이라면 진한 향이 될 수 없고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아예 향으로 올라갈 수도 없습니다. 진실한 마음에서 나와야만 향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믿음과 굵고 진한 사랑의 향이 되도록 신속히 참마음과 온전한 믿음을 이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 보좌 앞에 쌓인 아름다운 향이 응답과 축복으로 온전히 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