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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부활체와 온전한 영체
출처
만민뉴스 제574호 PDF
날짜
2013년 3월 24일 일요일
조회수: 12459
기독교 신앙을 '부활의 신앙'이라 일컬을 정도로 '부활'은 복음의 핵심 요소이다. 부활은 죽었던 몸이 다시 살아나서 이후로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부활절을 앞두고 신령한 몸으로 변화한 '부활체'와 '온전한 영체'에 대해 살펴봄으로 하나님의 섬세한 사랑을 느껴보길 바란다.


◈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사망 권세를 이기고 3일 만에 부활하셨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40일 동안 자신의 부활을 알리신 후, 제자들과 여러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다.
그리고 천사가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 1:11) 말한 대로 장차 영광의 구름을 타고 다시 오실 것이다. 이처럼 부활 승천하신 주님께서 성도들의 천국집을 예비하신 후 공중에 강림하실 때 이 땅에서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주님을 믿고 무덤에 장사된 자들의 몸이 먼저 신령한 몸으로 변화해 하늘에서 내려오는 그들의 영체와 결합해 부활체가 된다. 그 뒤를 따라 살아서 주를 맞는 성도들도 홀연히 썩지 아니할 몸으로 변화해 하늘로 올라간다.
그래서 고린도전서 15:51~53에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 말씀하고 있다.


뉴스 부활체를 입고 공중강림하신 주님과 구원받은 성도들



주님 공중강림 이후 부활체

죽은 지 3일 만에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타나 부활체에 대해 알려 주며 부활의 신앙을 확실히 심어 주셨다. 썩지 않고 죽지도 않는 신령한 몸을 입은 부활체가 되면 육의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자재로 다닐 수 있으며, 손으로 만져지기도 하고, 호흡도 가능하며, 음식도 먹고 마실 수 있다. 그래서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해 문들을 걸어 잠그고 모여 있는 곳에 홀연히 나타나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시는가 하면, 의심하는 제자 도마에게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권면하며 부활을 증거하셨다(요 20:19~29, 눅 24:42~43).
부활체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33세의 모습인 신령한 몸으로서 머리카락은 살짝 웨이브가 있는 금발이며, 남자의 키는 약 190cm 정도, 여자는 170cm를 조금 넘는다. 33세는 예수님께서 이 땅의 삶을 마치신 때로서 인생의 절정기라 할 수 있다. 가장 성숙하고 아름다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백보좌 대심판 이후 온전한 영체

영체(靈體)란, '영의 고유한 형태'라 할 수 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사람, 짐승, 식물들이 각각 고유한 육의 형태를 입고 있듯이(고전 15:39) 영도 고유한 형태가 있어서 분별할 수 있다. 그래서 구원받은 성도는 언제 죽음을 맞이했느냐, 얼마나 성결됐느냐에 따라 영체의 모습이 달라진다. 예를 들면, 사망한 시점이 어린아이 때면 영체가 어린아이의 모습이며, 청년 때면 청년의 모습, 노년 때면 노인의 모습이다.
이러한 영체의 모습으로 천국 대기장소인 낙원에 머물고 있는 영혼들은 주님의 공중강림과 부활의 때를 사모하며 기다리고 있다. 때가 이르러 주님께서 공중에 강림하시면'부활체'로 변화해 7년 동안 공중에서 혼인잔치를 한 후 천년왕국을 거쳐 백보좌 대심판을 받고 각자에게 정해진 천국 처소로 가게 된다.
그제서야 '온전한 영체'를 이뤄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러면 부활체와 온전한 영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온전한 영체는 부활체의 윗단계라 할 수 있다. 각 사람의 성결한 정도뿐만 아니라 백보좌 대심판을 통해 하나님께 받은 상급과 영광, 권세가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국에서도 온전한 영체를 보고 그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해 말씀대로 살았으며 충성하고 헌신했는지, 천국 처소가 어디인지, 같은 처소 안에서도 얼마나 상급과 영광이 큰지 바로 알 수 있다.


◈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왜 구원받은 성도를 천국에 들이실 때 부활체라는 중간 과정을 겪게 하셨을까?
구원받은 성도들이 영원히 살아갈 천국과 7년 혼인잔치를 하는 공중은 공간의 밀도나 시간의 흐름 등 많은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령한 몸을 입은 부활체와 그러지 못한 영체가 느끼는 영의 공간의 느낌은 많이 달라서 마치 꿈과 현실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영체가 영의 공간에서 갖는 느낌이 꿈과 같다면, 신령한 몸을 입은 부활체는 영의 공간을 현실로써 느끼는 것과 같다. 따라서 영체만으로는 온전하다 할 수 없으며 부활체라는 중간 과정을 겪어야 천국에서 온전한 영체로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