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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빛이 있으라" 말씀하신 이유 -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출처
만민뉴스 제615호 PDF
날짜
2014년 1월 5일 일요일
조회수: 9768

창세기 1장을 보면 삼위일체 하나님의 천지창조 사역을 알 수 있는데 3절 이하에는 첫째 날 사역이 나온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빛이란 과연 어떤 빛일까? 당시는 해가 창조되기 전이므로 햇빛은 당연히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 빛은 무슨 빛이며,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빛이 있으라"고 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1_ 천지창조 첫째 날 말씀하신 '빛'은 '창조의 근본의 빛'

요한복음 1장 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한 대로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기 전에는 말씀, 곧 소리를 머금은 빛으로 계셨다(요일 1:5). 이때 소리를 머금은 빛으로 계신 하나님을 '근본 하나님'이라고 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가 그대로 담겨져 있는 빛과 소리를 '근본의 빛', '근본의 소리'라고 한다.

근본 하나님께서는 인간 경작을 계획하시고, 근본의 빛과 소리로 계시던 근본의 우주 공간을 크게 넷으로 분리해 '영의 공간'과 '육의 공간'으로 나누셨다. 그리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존재하기 시작하셨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육의 공간에 지구를 창조하시고 때가 이르매 천지창조를 시작하셨다. 천지창조 첫째 날 지구에 내려와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시자 '근본의 빛'이 지구를 포함하는 일정한 육의 공간을 둘렀다. 여기서 '일정한 육의 공간'이란 천지창조의 역사가 이뤄지는 지구와 태양계, 그리고 은하계까지 가리킨다.

이러한 창조의 역사를 베푼 근본의 빛을 '창조의 근본의 빛'이라고 한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6일간의 천지창조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창조의 근본의 빛'을 두르신 후 '창조의 근본의 소리'를 발하여 순서대로 창조하신 것이다.


2_ '창조의 근본의 빛'으로 육의 공간을 두르신 이유

◆ 영의 공간을 입혀서 영의 시간의 흐름 가운데 창조 역사를 이루기 위함이다

천지창조 첫째 날부터 육의 세계는 육의 시간의 흐름을 탔다. 즉 우리가 지금 느끼는 하루 24시간의 개념이 이때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런 육의 공간 가운데서 창조 역사를 베푸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지구를 포함한 일정한 육의 공간을 근본의 빛으로 둘러 영의 공간을 입히셨다. 영의 시간은 육의 시간의 흐름보다 훨씬 빠르다. 육의 시간으로는 수십, 수백 년 걸릴 일도 근본의 빛으로 둘러진 영의 공간에서는 하루 안에 다 이뤄질 수 있다.

또한 창조의 근본의 빛 안에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 근본의 빛이 둘린 공간에서는 영의 법칙이 적용되므로 하나님께서 마음에 품으시는 대로 된다. 무에서 유가 창조되기도 하고, 어떤 하나의 물질이 고체, 액체, 기체로 자유롭게 변형될 수도 있다. 그런데 육의 공간도 근본의 빛으로 둘려 영의 공간이 입혀지면 이 영의 공간의 법칙대로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암 덩어리가 기도받은 후 순간에 사라지고, 복막염 환자가 기도받은 즉시 통증이 사라지고 정상이 되는 경우이다. 의학적으로는 대부분 수술해서 제거해야 없어지고 깨끗해지는 것인데, 하나님께 속한 권능을 받은 사람이 공의에 합당하게 환자를 위해 기도해 주면 영의 공간이 입혀져 역사되는 것이다. 부러진 뼈가 신속하게 붙고, 죽은 신경이 살아나며, 퇴화된 조직이 정상으로 되는 것도 근본의 빛이 그 부분을 두름으로써 영의 공간이 형성돼 그 속에서 재창조의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육의 공간에 질서와 원칙을 세우기 위함이다

지구는 하루에 한 번 자전하고, 1년에 한 번 공전한다. 또 태양계의 행성들은 물론, 무수한 별도 일정한 궤도를 따라 일정한 속도로 움직인다. 모두 정해진 질서와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0도에서 얼고, 100도에서 끓는다. 또 계절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서로 돌아간다.

이러한 육의 공간에 필요한 모든 원칙이 바로 첫째 날에 세워졌다.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첫째 날에 "빛이 있으라" 하시며 근본의 빛을 두르심으로써 앞으로 만드실 피조물들 사이의 질서와 원칙을 미리 정하신 것이다(욥 38:5).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모든 피조물에 깃들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 능력에는 죽은 생명체를 살리기도 하고, 잘 자라게도 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흙에 씨앗을 심으면 싹이 나고 자란다. 자연 법칙상 씨앗이 싹을 틔우려면 적절한 흙과 수분과 햇빛이 있어야 한다. 이는 바로 흙과 수분과 햇빛에 하나님의 능력과 신성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생명이 싹 틀 수 있는 것이다.

천지창조 첫째 날 하나님께서 지구를 포함해 일정한 육의 공간에 둘렀던 근본의 빛은 이 세상이 점차 죄로 물듦에 따라 서서히 옅어지다가 노아 홍수 때 대부분 걷히게 된다. 하지만 피조물 안에 깃든 이 빛은 지금도 남아 있어서 모든 생명체를 붙드는 기본적인 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