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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토지 무르기 법칙'에 담긴 놀라운 비밀
출처
만민뉴스 제619호 PDF
날짜
2014년 2월 2일 일요일
조회수: 11648
뉴스 ◀ 전 세계 56개 언어로 출간 된 이재록 목사 저서 십자가의 도

첫 사람 아담은 원래 하나님께로부터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리며 정복하는 권세를 받아 만물의 영장으로서의 삶을 살았다(창 1:28). 그런데 아담의 아내 하와가 사단의 사주를 받은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었다. 아담도 하와가 건네준 선악과를 먹음으로 하나님께 불순종의 죄를 범하고 말았다.

그 결과 로마서 6장 16절에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하신 대로 범죄한 아담은 하나님께 받은 모든 권세를 원수 마귀에게 빼앗겼고, 아담의 후손인 온 인류는 원수 마귀의 종노릇을 하면서 사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이 흙으로 창조됐기에 결국 범죄할 것을 아시고 만세 전에 십자가의 도, 곧 인간 구원의 길을 예비하셨다. 이것이 바로 토지 무르기 법칙에 담긴 놀라운 비밀이다.



토지 무르기 법칙에 따른 인간 구원의 길 예수그리스도

레위기 25장 23절 이하를 보면 "토지를 영영히 팔지 말 것은 토지는 다 내 것임이라…" 하여 토지는 모두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영영히 팔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한다. 또한 만일 가난해 토지를 팔았다 하더라도 합당한 규정에 따라 근족(가까운 친척)이나 본인이 다시 무를 수 있도록 했다. 즉 모든 토지는 하나님의 소유이므로 사람이 영영 팔 수 없는 것처럼, 첫 사람 아담이 하나님께 받은 모든 권세도 본디 하나님 소유이므로 사람이 영영 팔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토지 무르기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나타나면 토지를 물러 주어야 하듯, 원수 마귀도 범죄한 아담으로부터 넘겨받은 권세를 무를 수 있는 합당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나타나면 모든 권세를 되돌려 주어야만 했다. 이러한 토지 무르기 법칙을 토대로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원수 마귀에게 빼앗긴 모든 권세를 되찾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셨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할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


첫째, 아담의 근족인 사람이어야 한다

"만일 너희 형제가 가난하여 그 기업 얼마를 팔았으면 그 근족이 와서 동족의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레위기 25:25)

토지 무르기 법칙에 따르면 돈이 없어 토지를 팔더라도 근족이 대신 물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담이 원수 마귀에게 넘겨준 권세를 되찾기 위해서는 아담의 근족인 사람이어야 했다(고전 15:21~22; 계 5:1~5; 행 13:22~23).

예수님은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사람처럼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이며(요 1:14), 하나님 아들로서 신성과 인성을 함께 지니신 분이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살과 뼈가 있는 육을 입고 이 땅에 태어나 성장 과정을 거치셨다.
예수님 탄생을 기점으로 한 기원 전 B.C.와 기원 후 A.D.만 보아도 분명한 역사적 사실임을 알 수 있다.


둘째, 아담의 후예가 아니어야 한다

형제의 빚을 갚아 주려면 먼저 자신에게 빚이 없어야 하는 것처럼 다른 사람의 죄를 대속해 주려면 자신에게 죄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선악과를 먹는 불순종의 죄를 범한 첫 사람 아담의 모든 후손은 부모의 기를 통해 죄의 성질을 이어받기 때문에 죄인으로 태어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남녀의 결합으로 잉태된 아담의 후예는 원죄가 있기 때문에 결코 인류의 죄를 대속할 수 없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리아의 몸을 빌려 성령으로 잉태된 분이시기에 어떠한 죄성도 없을 뿐 아니라 결코 아담의 후예가 아니시다.


셋째, 원수 마귀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만일 그것을 무를 사람이 없고 자기가 부요하게 되어 무를 힘이 있거든 그 판 해를 계수하여 그 남은 값을 산 자에게 주고 그 기업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레위기 25:26~27)

토지 무르기 법칙에 따르면 팔았던 토지를 다시 무르기 위해서는 그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 이처럼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도 죄를 무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영계에서는 죄가 없는 것이 힘이기에 원수 마귀에게 빼앗긴 첫 사람 아담의 권세를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죄가 없어야 한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됐기에 사람의 기를 통해 물려받는 원죄가 없으시고, 어릴 적부터 율법을 온전히 준행하고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셨기에 온전한 분이다. 또 생후 8일 만에 할례를 받고(눅 2:21), 33세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까지 어떠한 자범죄도 짓지 않고 오직 하나님 뜻에 순종하셨다(벧전 2:22~24; 히 7:26). 따라서 죄가 없으신 예수님만이 원수 마귀를 이기고, 온 인류를 구원할 힘이 있으시다.


넷째, 목숨까지도 줄 수 있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비록 토지 무를 힘이 있는 근족이 있다 해도 그에게 사랑이 없으면 되찾아 줄 수 없다. 이처럼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온전히 희생할 수 있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앞서 설명한 세 가지 조건을 온전히 갖췄을 뿐아니라 목숨까지도 아낌없이 줄 수 있는 영적 사랑을 지니고 계셨다. 인류의 죄를 대속한다는 것은 죄인 된 인류가 받아야 할 사망의 형벌을 대신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롬 5:7~8). 예수님 외에는 이러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전혀 없으므로 다른 이로서는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것이다(행 4:12).

모든 사람이 이러한 사랑을 깨달아 신속히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고 구원의 확신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복된 삶을 영위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