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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새 예루살렘 성곽의 주춧돌 열두 보석이 상징하는 영의 마음
출처
만민뉴스 제620호 PDF
날짜
2014년 2월 9일 일요일
조회수: 1152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셋째는 옥수요 넷째는 녹보석이요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둘째는 자정이라"(계 21:19~20)


뉴스 첫 번째 기초석 '벽옥'

푸른 빛이 감도는 벽옥은 '영적인 믿음'을 상징한다. 성경 66권에 기록된 '버리라', '하지 말라', '하라', '지키라'는 말씀을 행하면 믿음의 반석에 들어오고, 그때부터 영적인 믿음이 주어지기 시작한다. 영적인 믿음을 소유한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중심에서 온전히 믿는다. 독자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처럼 한 번 믿은 것을 변함없이 믿는 사람은 자신의 지식과 생각에 맞지 않아도 항상 순종의 행함이 따른다.


뉴스두 번째 기초석 '남보석'

남색을 띠는 남보석은 '곧음과 절개'를 나타낸다. 진리 안에서 한 번 뜻을 정했으면 세상의 어떤 유혹이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진실 자체의 마음이다. 사자굴에 던져진다 해도 기도 쉬는 죄를 범치 않았던 다니엘과 풀무불에 들어간다 해도 우상 앞에 절하지 않았던 다니엘의 세 친구가 지닌 마음이다. 생명을 잃을지언정 진리를 저버릴 수 없다는 초연하면서도 곧고 숭고한 마음을 나타낸다.


뉴스세 번째 기초석 '옥수'

반투명한 백색을 띠는 옥수는 '결백'과 '희생적인 사랑'을 상징한다. 전혀 허물이 없는 깨끗한 마음,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을 뜻한다. 아무 소망도 없는 늙은 시어머니를 섬기며 끝까지 붙좇았던 룻처럼 자기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끝까지 함께하는 영적인 사랑의 마음으로, 진리 안에서 내 것을 다 내어 주더라도 돌려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는 마음이다.


뉴스네 번째 기초석 '녹보석'

녹색을 띠는 녹보석은 '의와 푸르름', '정의롭고 깨끗함'을 상징하며 '빛의 열매'가 어우러진 빛깔이다. 착하기만 하고 의가 결여될 때는 우유부단하거나 불의와 타협할 수 있다. 또 의만 있고 선이 결여될 때 자칫하면 자기 의와 틀을 고집하게 돼 하나님 뜻과는 멀어지기 쉽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데만 치중해 생명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착함과 의로움이 어우러지고 사랑 속에 행해야 한다.


뉴스다섯 번째 기초석 '홍마노'

붉은 줄무늬의 홍마노는 '충성'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영적 충성은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마음과 뜻과 정성, 목숨을 다하는 것이다. 자신이 속한 모든 곳에서 충성해 온 집에 충성한다고 인정받으려면 의로운 마음과 희생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선한 마음이 있는 만큼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두루 마음을 쓸 수 있기에 '온 집에 충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선(善)한 마음이 더해져야 한다.


뉴스여섯 번째 기초석 '홍보석'

투명하고 맑으며 진한 붉은 색을 띠는 홍보석은 '열심과 정성',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한 열정적인 사랑'을 나타낸다.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난 후 평생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았다. 사람으로서는 차마 감당하기 어려운 무수한 핍박과 환난을 당하면서도 그 열정이 식지 않았다.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만 있다면 어떤 고난이나 희생도 무릅쓰며, 자신의 생명조차 아까워하지 않았던 것이다.


뉴스일곱 번째 기초석 '황옥'

올리브 빛의 황옥은 '자비(慈悲)'를 나타낸다. 이는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거나 용서할 수 없는 사람까지도 진리 안에서 선으로 이해하며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다. 모든 것을 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싫은 사람이나 미운 사람, 걸리거나 불편한 사람도 없다. 이처럼 모든 것을 이해하고 포용하며 포근히 감싸 주는 마음이 바로 자비이다. 아무리 흉악한 죄인을 볼 때도,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밉지 않은 것이다.


뉴스여덟 번째 기초석 '녹옥'

바다의 물빛을 연상할 수 있는 녹옥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해 범사에 오래 참는 마음'이다. 이는 억지로 힘들게 참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악이 없고 오직 선만 가득해 '참는다'는 말조차 필요 없는 참음이다. 하나님의 약속이 열매로 드러나기까지 큰 역경을 만나도 참아내며 아무리 오랜 세월이 걸려도 끝까지 인내한다. 이렇게 오래 참아서 맺혀진 아름다운 열매이기에 아주 깊고 오묘한 빛을 낸다.


뉴스아홉 번째 기초석 '담황옥'

붉은 오렌지 색의 투명한 담황옥은 '양선(良善)'을 나타낸다. '성령 안에서 선(善)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오직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것'을 추구한다. 이러한 마음이 겉으로 드러날 때 양선이 임했다고 할 수 있다. 선한 일을 행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들레거나 부딪히지 않는다. 또한 악하고 화평을 깨는 사람들을 외면하거나 꺾어 버리려 하지 않을 때라야 온화하고 따뜻한 빛이 난다.


뉴스열 번째 기초석 '비취옥'

반투명의 청록색 빛이 나는 비취옥은 '절제'를 상징한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질서를 좇아 절제가 이뤄져야 하며, 기쁨도 사랑도 절제해야 할 때가 있다. 영으로 들어온 사람이라 해도 절제를 통해 모든 분야가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무엇이든 진리로 분별하고 매사에 절제하면서 성령의 소욕을 좇아야 온전하다. 철저히 절제된 삶으로 주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이 이에 해당된다.


뉴스열한 번째 기초석 '청옥'

청색을 띠는 청옥은 '청결함'을 상징한다. 이는 마음에 죄가 없는 상태로 어떤 흠도 점도 티도 없는 깨끗한 마음을 나타낸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상처받는 일이 없다. 마음이 청결하면 하나님을 볼 수 있고 하나님과 교통을 이룰 수 있다. 순진한 어린아이의 맑은 눈빛을 바라보면 마음이 상쾌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마음이 청결한 자녀들을 바라보실 때자꾸 보고 싶고 더 함께하고 싶어지시기 때문이다.


뉴스열두 번째 기초석 '자정'

보랏빛을 내는 투명한 자정은 '온유'를 나타낸다.성격이 온화하고 솜털같이 부드러우면서도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큰마음이므로 많은 사람이 그 안에 깃들여 쉴 수 있다. 모든 것을 선으로 이해해 주고 사랑으로 감싸 주는 너그러운 마음이며 이 마음이 말과 행함으로 나타날 때 '덕(德)'이 된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힘을 얻게 하고 따뜻함과 쉼을 느낄 수 있게 함으로 많은 사람을 생명으로 인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