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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영의 사람이 더 깊은 영의 세계로 들어가려면
출처
만민뉴스 제646호 PDF
날짜
2014년 8월 10일 일요일
조회수: 9923
육의 흔적을 버려야 한다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난 후 성장하면서 접한 지식과 경험, 부모를 통해 전달받은 성품이나 기질 등이 흔적처럼 남아 있는데, 이것을 '육의 흔적'이라고 한다. 믿음의 4단계에 들어와도 악이라 할 수는 없지만 원죄를 가진 사람으로 태어나 죄악으로 변질된 세상 가운데 살아왔기에 육의 모습이 흔적처럼 희미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

비유를 들면, 새로 나온 물건에는 작은 흠집 같은 것이 전혀 없다. 하지만 일단 한 번 사용한 물건은 아무리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깨끗하게 청소를 했다 해도 사용한 흔적이 남게 된다. 육의 흔적이 이와 같다. 또 흰 옷을 오래 입다 보면 아무리 세탁을 깨끗이 해도 원래의 흰색이 나오지는 않는다. 깨끗이 빨아서 더럽지는 않지만 새 옷처럼 순수한 흰색이 나오지 않으며 누런 흔적 같은 것이 남아 있다.

이러한 육의 흔적으로 인해 아직은 온전한 영의 모습과는 좀 다른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결여와 부족이라고 한다. 믿음의 4단계 1~49%에서는 결여 현상이 나타나고, 믿음의 4단계 50~79%에서는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결여와 부족 현상을 채워야 한다

여기에서 '결여'는 조금밖에 없는 상태, 즉 많이 모자라는 상태를 말한다. 반면에 '부족'은 조금 모자란상태, 조금만 더 채우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결여와 부족에는 '사랑의 결여와 부족', '영의 지식의 결여와 부족', '온전한 선의 결여와 부족'이 있다.

이러한 결여와 부족을 채워야 믿음의 4단계 80%를 넘어 믿음의 5단계 곧 온 영의 차원에 들어갈 수 있다. 물론 믿음의 5단계 50%를 넘을 때까지는 육의 흔적을 변환시키는 과정을 겪는다.


'결여'에 해당하는 실질적인 사례

● 빛의 열매 중 의로움의 열매가 채워져야 하는 경우

무조건 용서하고 품어 주는 것만이 아니라 때에 따라 책망하고 외면하는 것도 사랑의 표현 방법임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옳고 그름을 분별함에 있어서도 맺고 끊어야 할 때가 있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의를 발해야 할 때도 있다. 더욱이 머리된 일꾼은 하나님 뜻에 따라 단호하게 행해야 할 때가 있음을 잘 분별해야 한다.

● 성격적인 것에서 오는 틀이 남아 있는 경우

자신의 마음을 열어 줄 수 있어야 다른 사람을 포용할 수 있고 더 넓은 마음이 될 수 있다. 타고난 성품이나 자라온 환경으로 인해 성격적인 틀을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하루아침에 깨뜨리려 하기보다는 차츰차츰 깨뜨려야 한다. '이건 내 성격과 도저히 맞지 않다. 이건 정말 하고 싶지 않다.' 이런 것들도 하나하나 극복해 가야 한다. 그럴 때 성격적인 틀이 깨어지고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넓고 큰 그릇이 될 수 있다.

● 마음속에 강한 성격의 틀이 있는 경우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지만 마음속에서는 '맞다, 그르다' 등 강한 성격의 틀이 있다. 덕으로 품어지지 않으면 누군가와 부딪히지 않는다 해도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없다.

이 밖에도 아직 입술의 말을 지키지 못하고 제어하지 못하며 들레는 말들로 나오는 경우가 있다. 또 다른 사람을 목자의 입장이 돼 생각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있어야 하는 경우, 하나님과 주님, 목자를 더 크게 의지하기보다는 사람을 의지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 근원적으로 너무 깊이 남아 있어 정체기를 오래 겪는 경우, 기도의 능력과 의로움이 부족한 경우, 상대를 배려하고 살필 줄 아는 마음이 부족한 경우 등이 있다.


'부족'에 해당하는 실질적인 사례

● 성격 속에 내 중심적인 강함이 있는 경우

육의 사람이나 영의 초반에 있는 사람과는 다른 마음속의 나에 대한 강함이 있다. 연단을 통해 버렸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흔적이 남아 있다.

● 불같은 기도와 말씀에 대한 행함이 부족한 경우

목자의 은혜 가운데 큰 믿음의 분량을 얻었지만 더 깊이 쌓고 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바로 불같은 기도와 말씀에 대한 행함의 열매가 더 많아야 한다.

● 입술의 말에 온전한 선이 부족한 경우

내 입술의 말이 어떤 말을 이루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즉 이런 때는 이런 말, 저런 때는 저런 말인지 아니면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선 가운데 나오는 말인지 깨우쳐 보아야 한다.

● 마음에 근심이 있는 경우

입의 말로 내지는 않지만 마음에 근심이 있어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드리지 못한다.

이 밖에도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의로움이 채워져야 하는 경우, 입술의 말이 더 덕스럽고 온유해야 하는 경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