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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사랑과 공의 가운데 베푸시는 하나님의 축복
출처
만민뉴스 제648호 PDF
날짜
2014년 8월 24일 일요일
조회수: 9389
신명기 28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 위한 확실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으며, 축복받을 만한 그릇 준비가 됐을 때 어떠한 복이 임하는지에 대해서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 위한 세 가지 조건 즉 말씀과 명령, 순종, 믿음의 분야를 살펴보면서 '과연 나는 축복의 그릇을 준비했는가?' 점검해 보자.



첫째 조건 '말씀과 명령'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신명기 28:1)

먼저,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란 성경 66권 말씀을 말한다. 성경은 사람이 임의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함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 뜻을 받들어 기록한 것이다(딤후 3:16).

또한 성경에는 "여호와의 말이니라"라는 구절이 많이 나온다. 바로 성경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담은 하나님 말씀임을 분명히 나타내며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삼가 들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듣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단지 귀로 듣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잘 듣고 그대로 따라 행하라'는 뜻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으니 하나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며 열심히 읽고 듣고 묵상해야 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영적으로 무장해 마음에 양식 삼으면서 즉시로 행해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다음으로, '명령'이란 하나님께서 친히 무엇을 하라고 명해 놓으신 것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십계명을 들 수 있다.

'명령'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어느 정도의 강제성이 느껴지는 것처럼 명령이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다. 더구나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이니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들은 대부분 인생의 생사화복과 직접 관련된 것으로 구원과 상관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 명령은 지키려는 마음만 있으면 준행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 안에 담긴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므로 하나님 말씀을 지켜 행하면 기쁨이 된다.

진정 우리의 행복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신 10:13)임을 깨달아 자원하는 마음에서 기쁨으로 행한다면 이런 사람은 축복의 그릇을 준비했으니 예비하신 복을 마음껏 받을 수 있다.


둘째 조건 '참된 순종'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신명기 28:2)

진정한 의미에서의 순종이란 현재의 상황에서는 행할 수 없는 것 즉 현실을 보면 행할 수 없는 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행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할 수 있는 것을 행하는 차원이 아니라 할 수 없는 것을 믿음으로 행하는 차원이다. 인간의 상식이나 지식과 이론에 맞지 않아서 생각을 동원하면 도저히 순종할 수 없는 것, 바로 이러한 것을 믿음으로 순종할 때라야 참 순종이라 할 수 있다.

사람 편에서 볼 때는 순종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이라도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면 순종할 수 없는 일이 결코 아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내가 믿고 순종할 때는 불가능이 없는 것이다(막 9:23). 혹여 나는 '내 생각과 조금만 맞지 않아도, 내 유익에 조금만 맞지 않아도, 내 계획과 조금만 맞지 않아도' 불순종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 보자.

이사야 1장 19절에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말씀한 대로 즐겨 순종할 때 이 땅에서도 풍성한 복을 받을 수 있다.


셋째 조건 '하나님 말씀을 믿어 드리는 것'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 (민수기 23:19)

하나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사 55:10~11).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온전히 믿는 것이다. 이는 그 말씀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안에서 하나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100% 믿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내 편에서 좋을 대로 생각하고 내 기준에 맞춰서는 안 된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기 때문이다(사 55:8~9). 하나님 말씀이 당장은 내 생각과 다르고 다른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처럼 보여도 끝까지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때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 주신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이 자기 생각대로, 자기 방법대로 자기가 생각하는 때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다.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것이다. 이는 의심하고 두 마음을 품은 자로서 하나님께서는 이런 사람은 응답받을 줄로 생각지 말라고 하신다(약 1:6~8).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후손을 약속하셨을 때 당장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이 지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적당한 때에 이루어졌다. 아브라함은 언약의 말씀을 끝까지 믿어드렸기에 약속의 씨인 이삭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그 말씀이 이뤄질 때까지 변함없이 믿어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사업을 할 때에도 믿고 맡겼으면 자기 보기에 좋은 대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좋은 때를 좇아 응답을 주시기까지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