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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신앙의 목표를 향한 점검 리스트 3
출처
만민뉴스 제649호 PDF
날짜
2014년 8월 31일 일요일
조회수: 10205
참된 신앙인들의 목표는 무엇일까? 진정 주님을 사랑한다면 선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마음을 닮아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것이리라. 신앙의 목표를 향해 얼마나 정진하고 있는지 점검해 봄으로 행복한 신앙생활을 영위하기 바란다.


1. 영에 대한 목표가 변함없는가?

우리가 목표를 향해 가다보면 처음 정한 대로 잘 가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가령, 달리기를 할 때 목표지점을 바라보고 출발을 했는데 중간에 시선이 흐트러진다면 그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경주도 시선이 다른 곳을 향하거나 중도에 다른 곳을 바라본다면 신속히 그 목표지점에 이를 수 없다. '오직 영의 것만 바라보고, 영의 것만 듣고, 영의 것만 생각해야지.' 하는 각오로 신앙의 경주를 했다면 텔레비전을 보는 대신 하나님 말씀을 보고, 세상 오락을 취하는 대신 설교 말씀을 다시 들으며, 세상의 편안함과 즐거움을 좇기 보다는 교회에 나와 기도하기를 힘쓸 것이다.

따라서 목표를 세워놓고 그것을 향해 간다고 하면서도 다시 세상의 오락이나 친구들, 세상 재미를 찾아 영의 것과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항상 점검해 봐야 한다. 첫 사람 아담이 범죄한 이후 악한 원수 마귀 사단은 끊임없이 사람들로 하여금 세상을 취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골로새서 3장 2절을 보면 성도들에게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악한 원수 마귀 사단은 땅엣 것을 바라보도록 만들어간다.

그렇다면 나는 혹여라도 사단의 유혹을 받아 돈과 이성, 명예와 권세, 세상 쾌락 등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지는 않은지, 교회 모임보다 세상 모임이 더 좋고 즐겁게 느껴지지는 않는지, 하나님 보다 세상을 의지하지는 않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2. 쉬지 않고 부르짖는 기도를 하고 있는가?

아무리 목표한 바를 변개하지 않고 바라보며 달려가려고 해도 불같이 기도하지 않는다면 결코 그 힘이 올 수 없다. 또한 진리의 지식으로 열심히 무장한다 할지라도 기도를 쉬거나 부르짖어 기도하지 않는다면 성령 충만함을 입지 못하니 열매를 맺을 수 없다.

'기도'라고 하는 영적인 심음의 과정이 있어야 들은 말씀이 마음에 새겨지고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래서 성경 곳곳에는 기도를 강조하는 말씀이 많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7절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베드로전서 4장 7절에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말씀하신다. 그런데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 시간에 잠깐 드리는 기도가 신앙인으로서 기도생활의 전부인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사실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시험에 들지 않고 신앙을 지키기 위해서 습관을 좇아 기도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이 죄악으로 관영한 세상에서 기도하지 않고 신앙을 지켜 구원받기란 참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기도가 없는 신앙생활은 승리할 수 없다.

영혼의 호흡인 기도를 통해서만이 하나님과 교통을 하고 영의 세계를 알아서 들어갈 수 있다. 그러지 않고는 충성하며 교회는 다닐 수 있지만 영혼이 잘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나는 쉬지 않고 기도하고 있는지, 마음 중심을 다해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3. 선의 행함을 얼마나 이뤄가고 있는가?

신앙의 목표를 향해 불같이 기도하며 달려 왔다면 과연 거기에 맞는 선의 행함은 얼마나 이뤄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성결을 이루기 위해 악을 행치 않고 죄를 버리려는 관심과 노력은 많은 반면, 선을 행하는 일에는 관심과 노력이 적은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적극적으로 선을 이루려고 노력할 때 더 쉽게 영으로 들어갈 수 있다.

단순히 악을 버리므로 선해지려는 것보다 선을 행하므로 선을 이루는 것은 그 깊이가 다르다. 엄마에게 매를 맞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자녀와 엄마를 행복하게 해 주려고 노력하는 자녀가 있다면 누가 더 빨리 변화되어 엄마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잠언 8장 17절에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말씀한 대로 사랑하고 간절히 찾는 것이 중요하다.

선을 행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선을 행위적으로만 쌓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선한 마음을 만들어가야 한다. 미운 사람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처럼, 상대에게 무언가 더 주고 섬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앞서 상대를 사랑하고 섬기는 마음 자체를 만들어 가려는 소망이 간절해야 한다.

내가 선을 행하는 그 행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상대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 상대를 섬기는 마음, 상대를 위해 희생하는 마음, 이런 마음을 얼마나 이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한다.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평안하고 행복을 느껴야 이것이 바로 선을 이루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선에는 향기가 있어서 아무리 작은 선의 행함이라도 향이 있지만 아무리 깊고 큰 선이라도 그것이 이론에만 머무르면 거기에는 향이 없다. 선은 생각하고 궁리하며 연구해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마음 안에서부터 나오는 것이다. 또한 선은 쌓으면 쌓을수록 더 커지는 특징이 있다. 작은 선이 쌓이다 보면 다음에 더 큰 선이 나오고, 그렇게 쌓이다 보면 더 깊은 선이 나오게 된다.

머리로 알아서 이론적인 것을 의무적으로 행하는 선이나 '내가 이만큼 열심히 선을 행했으니까.' 하고 스스로 만족하는 선이 아니라, 마음에서 선한 느낌으로부터 나오는 선, 그런 참 선을 이뤄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선을 억지로 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알고 있는 진리의 지식 곧 이론으로 행하고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진정 마음에서부터 선이 좋고 행복해서 행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