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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봉사 통해 맛보는 섬김의 기쁨
출처
만민뉴스 제652호 PDF
날짜
2014년 9월 21일 일요일
조회수: 11513
뉴스주님의 은혜에 감사해 그 마음을 닮고 싶기에 장년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년들도 봉사를 통해 배려와 섬김이라는 보화를 얻어가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자신은 한 것이 없는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이 매우 크다고 고백한다.


초가 자신의 몸을 태워 주변을 환하게 밝히듯, 우리 교회 곳곳에서도 주님의 몸 된 지체들을 섬김으로 행복을 주는 이들이 있다.

바로 만민봉사대(지도교사: 조대희 목사, 총부장: 김종술 장로, 총대장: 공석완 집사)를 비롯한 각 연합회 봉사부, 교회 상근 직원들로 구성돼 성도들의 애경사를 돕는 레위봉사대(지도교사: 조수열 목사, 대장: 홍명일 장로), 그리고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는 많은 일꾼이 그 주인공이다.

주일마다 성전 및 화장실 청소, 점심 국수 준비와 설거지, 예배 전 후 교회 주변 교통안내 및 주차, 걷기 불편한 성도들을 휠체어로 성전까지 모셔다 드리고 있으며, 매주 각 성전에 주보를 비치하고 예배시간 틈틈이 에어컨이나 TV 모니터 상태를 체크하는 등 성도들이 불편한 상황은 없는지 늘 살피며 묵묵히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하나님과 주님, 그리고 목자에게 받은 은혜에 감사해 시작한 봉사를 통해 영육 간에 많은 축복을 받고 있다고 간증한다.

만민봉사대 주정관 집사는 "당회장님 간증수기 '죽음 앞에서 영생을 맛보며'를 읽고 은혜받아 우리 교회에 오게 된 후, 귀한 제단에 불러 주신 은혜가 감사해 봉사를 시작했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섬길 수 있어서 감사할 뿐, 추위도 더위도 문제가 안 되더라고요. 성도들을 위해 제가 무엇인가 할 일이 있다는 생각에 항상 기쁘게 해 왔는데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네요. 사명 감당하면서 갑상선기능항진증도 치료받고 약한 몸도 강건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많이 주시니 늘 즐겁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희경 권사는 "봉사에 임할 때마다 영혼들을 향한 목자의 마음을 떠올려요. 저희의 표정, 말씨, 손짓 하나하나가 성도님들께 은혜가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요. 하나님께서 기쁨을 주시니 15년간 매주 변함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대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영혼이 잘되어 가며 자신의 위치에서 인정받아가니 행복합니다."라고 한다.

더욱 감사한 것은 궂은일 힘든 일을 기피하는 요즘 젊은이들과는 달리 많은 청년이 봉사의 사명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 신앙이 바로 서고 충만해지므로 영육 간에 축복을 받아가고 있다고 한다.

청년선교회 봉사부 박형진 형제는 "예전에는 봉사하는 걸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런데 하나님 사랑을 깨닫고 나니까 아주 귀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봉사하면서 성령 충만함을 얻게 됐고 신앙의 기반도 다질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고 진로도 형통하게 인도받았습니다. 지금은 봉사하는 많은 형제와 함께 영적인 충성을 통해 목자의 열매로 나오기를 소망하며 열심히 나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청년들뿐만 아니라 아동주일학교 어린이들도 섬김의 은혜와 기쁨을 알아가고 있다. 아동봉사대는 매주 교회 및 인근 지역 쓰레기 줍기, 아동주일학교 행사 지원 및 안내, 예배 후 성전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혜원 아동은 "하나님 전을 깨끗하게 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어서 입단했어요. 언젠가 청소하는 게 힘들어서 대충할 때가 있었는데 그때 제 마음을 돌아보게 됐어요. 작은 것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안 되겠다는 깨우침이 왔어요. 그 뒤 열심히 봉사하니까 마음도 뿌듯하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나를 사랑해 주시고 봉사를 기뻐하시는구나 하고 느꼈어요."라고 한다.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신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말씀하셨다(마 23:12). 만민의 성도들은 자신을 낮춰 섬김을 실천하며 진정한 크리스천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