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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믿음의 경주를 할 준비가 됐나요?
출처
만민뉴스 제669호 PDF
날짜
2015년 1월 18일 일요일
조회수: 8963
영원히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참 자녀를 원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근본 마음과 사랑을 우리가 안다면 천국의 가장 영광스러운 처소인 새 예루살렘 성을 향한 믿음의 경주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축복의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목표를 향한 마음을 새롭게 하며 결단함으로 믿음의 경주에 동참하기 바란다.


첫째, 목표를 향해 결단했다면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목표는 누구나 가질 수 있지만 목적의식은 이와 다르다. 우리가 어떤 목표를 세웠다 해도 어떠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진다.

신앙 안에서 '나도 언젠가는 영의 마음을 이루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확실한 목적의식이 없는 것이다. 목적의식이 분명해야 이로 인해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목적의식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진정한 목적의식은 내 마음에서부터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가능하다. 즉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유와 가장 영광스러운 처소인 새 예루살렘 성을 가야 하는 이유 등 분명한 이유가 내 안에 생겼을 때 목적의식이 비로소 결단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주님께 받은 사랑이 깊이 깨우쳐질수록 신속히 그 사랑의 열매로 나와야겠다는 목적의식이 분명히 생겨서 짧은 시간에도 변화될 수 있다. 주님의 십자가 섭리가 바로 나를 위한 사랑, 곧 나를 위한 주님의 희생과 헌신이었다는 사실이 내 마음에 깨우쳐져야 참된 결단을 통해 변화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냥 그랬나보다.' 하는 사람은 분명한 목적의식이 없으니 결단했다고 하지만 참된 결단이 되지 못하고 중간에 변질될 수밖에 없다.


둘째, 가장 아끼던 것을 내려놓고 가장 힘들며 하기 싫은 것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룻은 시어머니를 따라가기 위해 고향을 등져야 했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 생업과 가족을 뒤로 했다. 소경 거지 바디매오는 예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겉옷을 내어 던졌다.

이처럼 목표를 향해 결단한 사람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나와 및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말씀하셨다(막 10:29~30).

그렇다면 나는 주를 위해 얼마나 내려놓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여전히 TV, 인터넷, 오락을 즐기고, 자존심을 버리지 않고 나를 고집하고 있다면 그것은 결단이 아니다. 가장 버리기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도 내려놓을 수 있는 마음이라야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기도하고 싶고 하나님 말씀을 보고 싶으며 그 말씀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샘솟듯 우러나오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효율이 극대화된다. 성결도 마찬가지이다. 영의 흐름 가운데 분위기를 좇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 가운데 하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올 때 순종할 수 있고, 효율도 짧은 시간 안에 극대화될 수 있다.


셋째, 급격한 변화도 좋지만 변개함이 없는 것이 더 중요하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작은 변화가 쌓여서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변개하지 않고 하나하나 순종해 가는 것이다.

만일 억지로 한다면 그것은 순종도 아니고 마음의 할례도 할 수 없다. 열심히 기도한다고 하는데도 '왜 나는 변화가 안 될까?' 한다면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함이었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자.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와 행한 사람이라면 영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순종이라면 변함없이 행하기 때문이다. 기도도, 말씀 무장도 하라고 하니까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 것이기에 그 말씀 하나하나를 자신에게 적용시켜 변화를 이뤄 갈 수 있다.

이때 작은 것 하나라도 자신의 삶 속에서 변개함 없이 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있는 변개함의 속성을 뽑아버리기 위해 어느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실천해 간다면 그 행함 하나하나가 쌓여 변개함 없이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내가 가장 버리기 힘들었던 분야, 가장 놓기 어려웠던 분야라도 하나하나 시작해 가되 변개함 없이 나아간다면 참된 결단이 돼 온전한 열매로 나올 것이다. 이러한 결단 속에 더욱 믿음의 경주에 박차를 가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