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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성령을 선물로 주시는 이유
출처
만민뉴스 제682호 PDF
날짜
2015년 4월 19일 일요일
조회수: 10591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한복음 14:26)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녀들에게 보혜사 성령을 선물로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아버지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로마서 5장 8절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 화목제물이 되게 하셨다.

그 결과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구세주 되심과 부활하심을 마음으로 믿는 사람들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게 됐다. 하지만 마음에 죄성이 있어서 원수 마귀 사단이 세상의 향락과 물질과 명예 등으로 유혹해(벧전 5:8) 마음을 격동시키면 거듭 죄를 지어 다시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영접하고 통회자복한성도들의 마음 안에 보혜사 성령을 선물로 주시고, 성령으로 영을 낳아 주님의 마음을 닮은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고 계신다. 우리가 보혜사 성령을 선물로 받으면 성령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인도하시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주님의 제자들도 보혜사 성령을 선물로 받기 전에는 핍박과 고난을 두려워하는 모습이었지만, 성령을 받고 하나님 뜻대로 순종하니 권능을 받아 담대히 복음을 증거했다. 또한 원수 마귀 사단을 물리치며 능력과 권세, 권능까지 나타나 무수한 영혼을 구원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렸다.

로마서 5장 5절에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말씀하신 대로 보혜사 성령이 우리 마음에 임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것임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둘째,하나님의 자녀들이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시기 위함이다.

보혜사 성령의 가장 주된 사명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감동을 주며 회개시켜서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도록 '돕는 영'으로서 일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죄를 지을 때 마음에 내주하신 성령은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하신다. 성령이 탄식하시는 것을 하나님의 자녀들은 마음에 곤고함으로 느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게 된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민망하고 죄송한 마음에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며 회개하고 돌이킬 용기도 갖지 못한 채 영적으로 침체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도 로마서 8장 26~27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말씀하신 대로 보혜사 성령은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도록 대신 간구해 주신다.

이처럼 보혜사 성령은 한 영혼이라도 잃지 않고 살리기 위해 항상 하나님 앞에 대신 간구하신다. 오히려 당사자보다 더한 탄식과 안타까운 심정으로 하나님의 용서와 긍휼과 자비를 구한다. 그리고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통회자복 할 수 있게 해 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우리가 어떤 연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한다면 능히 그 모든 시련을 극복할 수 있다. 보혜사 성령이 마음 안에 계셔서 연단을 허락하신 이유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거듭 깨우쳐 주시는 역할을 하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무시한다면 보혜사 성령은 더 이상 말씀하시지 않을 뿐 아니라 결국 소멸돼 구원과 상관없게 된다(살전 5:19).

만일 성령이 소멸되면 다시 성령을 받기란 쉽지 않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무수히 참고 기회를 주셨음에도 결국 성령이 소멸됐다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 앞에 죄의 담을 많이 쌓았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령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신속히 마음의 비진리를 벗어 버리고빛 가운데 행해야 할 것이다.

셋째, 사람의 능력으로 깨뜨리지 못하는 육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능히 깨뜨릴 수 있음을 성령의 권능으로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오늘날처럼 잘못된 지식과 이론이 넘치는 세대에서 단지 말로만 복음을 전한다면 순순히 복음을 받아들일 사람은 적다. 너무도 단단한 육신의 생각의 틀이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고 있음으로 인해 복음이 들어갈 틈이 쉽게 나지 않기 때문이다.

참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들의 육신의 생각을 깨뜨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들과 사람의 방법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한 일들을 보여주고 체험케 해야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성경이 참임을 깨닫게 된다. 바로 이 일을 가능케 할 수 있는 것이 성령의 권능이다.

성령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신속히 영으로, 온 영으로 들어가도록 끊임없이 깨우쳐 주시고 마음을 두드려 주신다. 마음 안의 미세한 악의 모양도 버릴 수 있도록 발견케 하시고 깨우쳐 주신다. 그래서 합당한 그릇으로 준비된 자녀들을 통해 원수 마귀 사단을 제압할 수 있는 영적 권세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합해진 권능을 나타내신다.

성령의 권능으로 나타나는 기사와 표적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더 잘 믿을 수 있게 하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요 4:48). 죄악이 관영해 참 믿음을 갖기가 어려운 마지막 때에는 더욱 크고 놀라운 성령의 권능이 필요하다. 어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확실한 기사와 표적을 보이심으로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영혼들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예수의 구세주 되심을 믿고 구원에 이르도록 하시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보혜사 성령을 선물로 주시는 궁극적인 이유를 깨달아 신속히 성결을 이루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 자녀가 되어 마지막 때 성령의 도구로서 귀히 쓰임 받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