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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하늘에서 내려온 잠자리, 만나 보셨나요?" - 성경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기이한 잠자리 떼
출처
만민뉴스 제694호 PDF
날짜
2015년 7월 12일 일요일
조회수: 11013
뉴스해 주변에서 하얀 눈송이처럼 하강하는 잠자리들/ 해마다 여름이 되면 국내 및 해외 만민 성도들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신기한 잠자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끼며 행복해하고 있다(큰 사진은 만민 하계수련회 시 성도들이 모여 잠자리를 손가락 끝에 앉히고 있는 모습).


반짝반짝 너울너울 하얀 눈송이가 하늘에서 내려오듯, 수많은 잠자리 떼가 해 주변에서 일시에 내려와 성도들의 몸에 사뿐히 내려앉는다.

낙하산은 바람이 세게 불면 목적지점에 제대로 착지하지 못하는데, 가벼운 잠자리들은 하늘에서부터 춤을 추듯 갈 지(之)자로 떨어지며 성도들이 모인 곳에 정확하게 안착한다. 그뿐 아니라 성도들의 손, 머리 등 온몸에 앉아서 날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심지어 성도들이 쓰다듬고 입을 맞춰도 그대로 붙어 있곤 한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잠자리의 생태를 알면 더욱 그렇다. 잠자리는 최대 약 2만 8천 개의 낱눈이 모인 겹눈 한 쌍을 가지고 있다. 겹눈은 조금씩 다른 방향을 향하는 수많은 낱눈이 모여서 이뤄졌으며, 겹눈을 구성하는 각각의 낱눈은 볼록렌즈 모양의 육각형 각막과 빛을 모으는 원추정체로 구성됐다. 낱눈들의 방향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머리를 돌리지 않아도 위아래, 앞뒤좌우를 동시에 볼 수 있다. 20미터나 떨어진 곳에서도 움직이는 물체를 볼 수 있으며, 최고 37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물체의 움직임도 간파할 수 있다.

그러니 잠자리는 본래 손으로 잡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럼에도 만민 성도들에게는 친근히 날아와 앉는 것이다. 2006년 8월 초, 전북 무주에서 열린 전 성도 만민 하계수련회에서 성도들은 처음으로 이런 잠자리로 인해 이색적인 즐거움을 느꼈을 뿐 아니라 더없이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수련회장은 숲으로 둘러싸인 잔디가 무성한 야외 운동장이었지만 수많은 잠자리가 모기, 나방 등 해충을 박멸해 주었기 때문이다. 숙박업체 주인은 물론, 수련회장 인근 주민들은 "산 주변이라 벌레와 나방이 너무 많아 해충을 치우는 것이 일이었는데 만민 수련회 때에는 어디로 다 사라지고, 성도님들이 가고 나면 다시 많은 벌레가 나온다."며 하나같이 신기해했다.

그해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자취를 감췄던 잠자리들은 이듬해 여름 또다시 만민 성도들에게 나타났다. 첫해부터 올해까지 10년째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매년 국제적으로 치러지는 만민 하계수련회에는 잠자리 체험을 위해 해외에서 참석하는 성도들이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기이한 잠자리는 매년 수련회뿐 아니라 교육이나 여름성경학교 등 각종 교회 행사는 물론이고 가정이나 직장 등 국내외 만민 성도들이 있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역사를 베풀어 주시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성경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 또한 기이한 체험을 했다.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사면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세미한 것이 있는지라"(출 16:13~14).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생활 40년 동안 하늘 곧 영의 공간에서 내려온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던 것이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영의 공간과 육의 공간이 실재하고 있음을 믿을 수 있도록 지금도 역사하고 계시며, 이는 성경이 참임을 보여 주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섬세하신 사랑이 아닐 수 없다. 올 여름에도 예쁜 잠자리와 얼마나 행복한 추억을 만들게 될지 사뭇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