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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육신의 생각을 깨뜨려 성령의 음성을 듣고 인도를 받으려면?
출처
만민뉴스 제694호 PDF
날짜
2015년 7월 12일 일요일
조회수: 9995
고린도전서 2장 10~11절에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했다. 또한 로마서 8장 14절에는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했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씀이다.

이처럼 성령을 하나님의 영으로 표현하심은 성령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분으로서 성령의 마음이 곧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라면 당연히 하나님의 영 곧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가 성령의 음성을 듣고 인도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 원수 된 육신의 생각을 깨뜨려야 한다(롬 8:7). 그러면 어떻게 해야 육신의 생각을 철저히 깨뜨리고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음성과 인도를 받을 수 있을까?



첫째, 마음 안의 비진리를 벗어버려야 한다

성령의 음성은 귀로 어떤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들리는 음성이며, 마음 안에 일궈진 진리를 통해 들려진다. 그래서 무엇을 보고 들을 때 마음 안에 비진리가 있으면 성령의 음성을 듣기 전에 육신의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육신의 생각은 마음 안에 있는 비진리가 혼의 작용을 통해 나오는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신을 욕하는 것을 들으면, '무례하다. 불쾌하다. 자존심 상한다.' 등 육신의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러한 혼의 작용을 따라 자기 안에 있는 비진리의 마음이 요동해 혈기, 감정, 미움, 이런 것들이 속에서부터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혼을 내줘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일어난다. 그러면서 얼굴빛이 붉으락푸르락하고 거친 음성으로 욕하기도 하며, 무엇을 던지거나 때리는 등 폭력을 쓰기도 한다.

이렇게 육신의 생각을 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다(롬 8:7~8). 따라서 육신의 생각을 가지고는 믿음을 가질 수 없고 하나님 역사를 체험할 수도 없으며 영으로 들어가기는 더욱 어렵다. 그래서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들으려면 신속히 마음 안의 비진리를 벗어버려야 한다.


둘째, 희미한 성령의 음성이라도 들으면 그대로 순종해야 한다

성령의 음성은 마음을 진리로 일군 만큼 밝히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마음에 비진리가 남아 있다 해도 동시에 진리의 마음도 있기에 한 편으로는 성령의 음성이 들린다.

이처럼 성령의 음성이 희미하게 들려와도 듣는 대로 열심히 순종해가면 그만큼 마음이 진리로 채워지고, 성령의 음성도 밝히 들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직 성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사람이 내게 악을 행할 때는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떠오른다. '속상하다. 밉다.' 하는 육신의 생각과 '온유하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라.'는 성령의 음성이 들린다.

이때 단호하게 성령의 음성을 택해 순종한다면 그만큼 마음의 악이 버려질 수 있고 점점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듣게 된다. 그런데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하나님 말씀이 떠올라도 불순종하고 비진리를 행하기 때문이다. 큰 소리와 작은 소리가 함께 들린다 해도 작은 소리를 집중해 들으려고 하면 들을 수 있는 것처럼 희미한 성령의 음성이라도 듣고자 힘써 노력하면 들을 수 있다.

따라서 성령의 음성을 듣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사모함이다. 성령의 음성 듣기를 사모하고 순종할 마음이라면 미세한 성령의 음성도 들을 수 있다. 이같이 성령의 음성에 순종할 마음으로 열심히 진리를 행해 나가는 만큼 성령의 음성을 밝히 듣게 되며, 성령의 주관을 받은 대로 순종하는 만큼 비진리도 신속하게 버릴 수 있다.


셋째, 불같은 기도를 해야 한다

두 개의 라디오에서 각각 다른 방송을 틀었다고 가정할 때, 한쪽 라디오 볼륨을 크게 하면 그 방송을 더 잘 들을 수 있듯이 불같은 기도를 통해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면 성령의 음성을 더 잘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심방을 할 때도 먼저 그 영혼을 놓고 충만히 기도해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정확한 심방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일을 지키지 않은 영혼을 심방할 때 그냥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말씀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다면 그것으로는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다.

먼저 불같은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러면 성령은 주일을 지키지 않는 근본 이유를 알게 하시거나, 혹은 그에게 적합한 하나님 말씀 구절을 떠올려 주심으로 그것을 상대에게 전할 때 마음 문을 열고 은혜를 받아 결국 주일을 지키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갑작스런 심방으로 인해 미리 기도로 준비하지 못했다 해도 기도를 쉬지 않고 항상 성령 충만함을 입고 있으면 심방할 영혼이나 가정에 대해 잠시 동안 기도를 해도 수월하게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TIP 성령의 음성과 자기 생각을 구별하는 법

우리가 분별하기 원하는 내용을 놓고 간절히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성령의 음성이 더 뚜렷하게 들린다. 이처럼 기도하는 것뿐 아니라 순종했을 때의 결과를 통해서도 성령의 음성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위로부터 기쁨과 감사가 임하고 성령 충만함이 임하거나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성령의 음성임을 확인할 수 있는 말을 듣기도 한다. 또한 순종을 통해 눈에 보이는 축복의 열매를 거둠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도 중에 성령의 음성이 오면 마음에 주관을 받게 된다. 이때 기도를 잠시 묵상으로 돌리고 그것을 되뇌이며 마음에 새기면서 다시 기도해야 한다. 그래야 성령의 주관인지 아닌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더욱이 불같은 기도로 성령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면 항상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기에 늘 성령의 음성을 듣고 주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