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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중심(中心)을 보시는 하나님
출처
만민뉴스 제695호 PDF
날짜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조회수: 9062
성경을 보면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말씀하셨다(삼상 16:7).

속담에도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람의 중심에 따라 마음 씀과 말과 행실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은 선과 악이 함께 있으므로 수시로 변하지만, 중심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으므로 중심에서 나온 행함이라야 사람과의 관계는 물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신뢰받을 수 있다.



중심(中心)이란 무엇인가?

'중심'이란 간단히 말해서 마음에 새겨 굳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마음 전체를 지배하는 근본의 힘이 된다. 이러한 중심은 선천적으로 부모의 기를 통해 물려받은 분야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각 사람이 스스로 마음 안에 무엇을 많이 받아들이고 새겼는지에 따라서 그 차이가 나게 된다.

예를 들면,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계명을 지키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저함 없이 하나님을 선택한다. 또한 중심이 진실한 사람은 아무리 손해를 본다 해도 결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하지만 중심이 온전치 않은 사람은 평소에는 거짓말을 안 하는 것 같아도 막상 극한 상황이 오면 거짓말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마음 중심이 얼마나 선하고 곧은지 등에 따라 각 사람의 행동 양식이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마음은 선한 것 같은데 마음먹은 것을 잘 지키지 못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마음은 그리 선하지 않아도 일단 한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변개치 않고 이뤄내기도 한다.

따라서 진리인 하나님 말씀에 위배되는 모든 것을 벗어내고, 진리에 속한 것들만 마음에 새긴다면 진실하고 온전한 중심을 이룰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을 마음 중심에서 좇는 온전한 중심이란?

항상 기뻐하는 중심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기쁨은 구원의 기쁨이다. 이 기쁨은 사형수가 사형 집행을 받기 전에 극적으로 모든 죄를 사면받고 자유의 몸이 된 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지옥에서 영원히 살 수밖에 없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모든 죄를 사함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을 뿐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아름다운 천국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는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원의 기쁨을 중심에 온전히 간직한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연단을 받는다 해도 기쁨을 잃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통해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나는 그분의 자녀이다. 내가 구할 때 좋은 것을 주시며 나를 사랑하셔서 항상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는 사실이 마음에 새겨지므로 중심 속에 굳혀진다. 그러니 혹여 응답이 더딘 것 같아도 "아버지는 내게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실 것이다."는 믿음이 오므로 기뻐할 수 있다. 이처럼 마음 중심 속에 있는 기쁨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므로 항상 기뻐할 수 있는 것이다.

범사에 감사하는 중심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경작받는 자녀들이 장차 가게 될 천국을 가장 아름답고 좋은 재료들로 만드시고 영원토록 행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이러한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진 사람은 비록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어렵고 힘든 형편과 처지에 있다 해도 결코 현실을 바라보지 않기에 마음 중심 속에 감사가 나온다. 그래서 히브리서 6장 19절에 "우리가 이 소망이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가나니" 말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가 감사할 조건은 매우 많다. 마음 중심 속에 감사하는 사람은 꼭 무엇을 응답받고 축복받지 않아도 범사에 감사할 수 있다. 이 험한 세상에 내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분, 나를 사랑하고 안위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계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 중심에서 감사가 나오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중심에서 나오는 감사의 고백을 기뻐하시며 감동으로 받으신다.

그래서 누구든지 범사에 감사하는 중심으로 하나님의 참 자녀로 변화되고자 불같이 기도하며 금식할 때 놀라운 응답과 축복이 임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쉬지 않고 기도하는 중심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녀를 바라보시고, 그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심을 믿는다면 마음 중심에서 나오는 기도를 할 수 있다(대하 7:15 ; 마 18:20).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기도하게 된다. 또한 성령의 주관하심 속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며 기도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도움을 구할 때 상대의 진심이 느껴지면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어찌하든 상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물며 사랑 자체이시며 모든 것을 아낌없이 자녀들에게 주기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앞에 마음 중심에서 믿음으로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한다면 어찌 응답하시지 않겠는가(렘 33:3).

진실한 기도로써 하나님 능력으로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믿음의 기도와 감동을 드리는 선한 기도를 올린다면 아버지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시며 신속하게 응답과 축복을 주시는 것이다.

이처럼 온전한 중심 속에서 우러나온 헌신과 충성은 세월이 가도 변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진한 사모함으로 이룰 수 있다. 무슨 일이든 중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천국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행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응답과 축복을 받아 마음껏 영광 돌리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