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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빛의 열매란 무엇인가?
출처
만민뉴스 제698호 PDF
날짜
2015년 8월 9일 일요일
조회수: 9434
누구든지 빛이신 하나님 말씀 가운데 살면 아름다운 빛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에베소서 5장 9절에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말씀한 대로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 조화를 이뤄 모든 사람 앞에 인정받게 되는 것이다. 어두운 세상에 밝고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하나님의 참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


첫째 하나님 보시기에 마음이 선하고 아름다운 '착함'의 열매

착함의 열매를 맺으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기 유익을 좇아 악을 행치 않고 자신이 희생하더라도 상대의 유익을 구해줄 수 있다. 또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므로 무례히 행하지 않고 사람이 마땅히 행할 도리를 좇아 행한다.

뿐만 아니라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하거나 높임 받고자 하고 들레는 마음 등이 없으며, 범사에 진리와 함께 기뻐하며 오직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선한 것을 좇아 행한다. 이런 착함의 열매가 자신의 삶 속에 나타날 때 빛의 자녀요,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실한 증거가 된다.

그런데 세상에서 말하는 착함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착함은 다르다. 세상에서는 자신이 불이익을 당해 마음이 심히 불편하고 미워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꾹꾹 눌러 참는다면 착하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마음에 나쁜 감정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도 악하다고 말씀하신다.

정녕 선한 사람은 상대가 아무리 악을 행해도 마음에 전혀 감정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상대를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므로 섬김과 희생 가운데 상대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예수님처럼 악을 행한 사람들을 위해 생명까지 내어 줄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뻐하시는 선의 차원에 이른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 합당한 선을 이룰 때라야 빛이신 하나님의 역사가 따름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악한 사람이라도 능히 변화시켜 구원의 길로 인도할 수 있다.


둘째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의로움'의 열매

로마서 10장 10절에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른다고 하신 대로 마음에 믿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을 믿고 순종할 때 의로움의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런데 믿음은 원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죄악을 버리고 성결한 마음을 이룬 만큼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것이다. 이런 믿음이 있어야 불가능한 일이라도 하나님 뜻대로 순종해 행함으로 나타낼 수 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면 사자 굴에 던져진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뜻대로 행했다(단 6장). 다니엘의 세 친구 또한 우상 앞에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져지는 줄을 알면서도 결코 우상 앞에 절하지 않았다(단 3장). 다니엘과 세 친구는 하나님께서 그 능력으로 사망에서 건져 주실 것을 믿었고, 혹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더 좋은 천국과 상급을 주실 줄로 믿었기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담대히 하나님 뜻에 순종해 행함으로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믿음이 의로움의 열매로 드러났기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망에서 건지셨을 뿐 아니라 그들이 섬기는 왕들까지도 하나님을 경외해 영광 돌리게 됐다.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믿음으로 의롭게 행할 때에 빛의 열매로 드러나 모든 사람 앞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셋째 거짓되지 아니하고 어떤 환경 속에서도 변개함이 없는 '진실함'의 열매

아무리 열심히 선을 행하고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 같아도 사람의 눈을 의식해 행한다면 하나님 앞에 빛의 열매로 인정받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분이기에 우리의 행함과 고백에 담긴 진실한 향만이 하나님 앞에 열납된다.

그러므로 시험이 오면 이제까지 쌓아온 믿음이 얼마나 진실한지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충만할 때는 열심히 기도하고 사명도 감당한다 하지만 시험이 오면 성령 충만함이 떨어져 기도를 쉬고 사명을 놓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이 원하는 열매를 내는 일이 지체되는 듯하고 신앙생활하는 것이 자기 유익에 맞지 않는 것 같으면 아예 하나님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보다 마음 중심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고백과 행함, 그리고 변함없는 진실함의 열매이다. 로마서 8장 38~39절에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말씀한 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면 어떠한 상황과 조건 속에서도 변개함이 없고, 날이 갈수록 더욱 뜨겁게 전진하는 진실함의 열매를 맺게 된다.

고린도후서 4장 18절에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 했고, 히브리서 10장 37절에는 "잠시 잠깐 후면 오실 이가 오시리니 지체하지 아니하시리라" 말씀하고 있다. 따라서 빛이신 하나님의 자녀는 영원한 천국 소망 가운데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으며 다시 오실 주님을 사모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신랑되신 주님을 뵈올 때 "세상에 주님의 빛을 비추어 수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였나이다."라고 담대히 고백할 수 있는 빛의 자녀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