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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예수 그리스도''에 담긴 의미
출처
만민뉴스 제717호 PDF
날짜
2015년 12월 20일 일요일
조회수: 9330
뉴스성탄절을 맞아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십자가의 사랑으로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주님 곧 '예수 그리스도'에 담긴 의미를 살펴봄으로 더욱 능력 있고 보람찬 신앙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예수'와 '그리스도'의 차이

마태복음 1장 21절에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말씀하신다. 즉 '예수'는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미래형의 의미를 갖고 있다. 반면에 '그리스도'란 '메시아'라는 히브리어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으로서 '구세주'라는 뜻이며 완료형의 의미가 있다.

사실 '예수'가 이름이라면 '그리스도'는 직함과 같아서 어떤 자격을 갖출 때 주어지는 공식적인 호칭이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훌륭한 의사를 꿈꾼다고 해서 의사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열심히 공부하여 시험에 통과하고 정해진 코스를 밟은 후에야 의사라는 자격을 얻게 된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그리스도라는 호칭을 얻기까지 특별한 과정을 거치셨다.

탄생부터 30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3년의 공생애, 그리고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을 겪으신 후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써 비로소 그리스도가 되셨다.

예수님께서는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고 부활하신 그 순간부터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얻으신 것이다. 이처럼 '예수'와 '그리스도'라는 두 이름 사이에는 '구원할 자'와 '구원한 자'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러므로 부활 사건 전에는 '예수'라는 호칭을 쓰는 것이 옳지만, 부활 사건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 혹은 '주 예수', '주님'이라는 호칭을 써야 한다. 성경을 보아도 부활, 승천 사건 이후에는 '예수'라는 호칭 뒤에 '주'나 '그리스도'를 덧붙이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

성경은 예수님께서 유일한 구세주이심을 알려 준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사도행전 4장 12절에는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모든 인류는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라는 말씀대로 영원히 지옥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과의 사이에 막힌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구원받아 천국에 갈 수 있기에 이를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써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구세주가 되신 것은 언제일까?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후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삼일 만에 부활하셨을 때 비로소 구세주가 되셨다. 그래서 예수님이라는 호칭은 십자가를 지시기 이전의 이름이기에 부활하신 후에는 구세주의 의미가 담긴 그리스도를 덧붙여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를 알았던 제자들과 사도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기도하거나 말씀을 전할 때 '주'나 '그리스도'를 덧붙였다. 사도 바울의 경우는 '예수 그리스도'에 그치지 않고 더욱 강조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표현을 즐겨 썼다.

따라서 '예수'와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기도를 할 수 있다. 또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은 그 권세와 능력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의 세계에서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과 원수 마귀 사단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원수 마귀 사단은 어찌하든지 믿음의 사람들이 범죄하도록 미혹하며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다(벧전 5:8). 이러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세와 능력이 있는 기도를 해야 한다.

'예수'라는 이름은 구원의 섭리를 완성하기 전의 호칭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라는 호칭에는 우리를 구속하신 피의 의미와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구세주로서의 의미가 담겨 있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원수 마귀 사단은 두려워 떨 수밖에 없고, 사람의 힘으로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얼마든지 응답받을 수 있다.

오늘날 이러한 영적 의미를 깨우치지 못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므로 '예수'와 '예수 그리스도'의 차이점과 구원의 섭리를 정확하게 깨달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함으로 능력 있는 신앙생활을 영위하기 바란다.


TIP_ 달력 안에 숨겨진 비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달력 안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달력이 제정될 때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해를 기원후 1년으로 하여 A.D.와 B.C.로 구분하였기 때문이다. A.D.란 Anno Domini의 약자로서 '우리 주님의 해'(Year of Our Lord)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즉 '기원후'를 의미하는 것이다. B.C.는 Before Christ의 약자로서 '그리스도 이전' 곧 '기원전'을 뜻한다.

국가와 민족, 종교와 문화를 뛰어넘어 예수님 탄생을 기준으로 인류 역사를 표기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인류 역사의 중심에 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창조주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만왕의 왕으로서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사랑으로 모든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구원과 영생의 축복을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