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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별의 이동, 가능한 일인가?
출처
만민뉴스 제741호 PDF
날짜
2016년 6월 5일 일요일
조회수: 7574
마태복음 2장 9절에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했다. 하늘의 별이 동방박사들의 보조에 맞춰 가다 서기를 반복했고, 목적지에 다다랐을 때 멈춰 선 것이다. 그렇다면 하늘의 별이 동방박사들을 인도하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우리가 사는 우주 공간에서 별이 이동한다면?

만일 우리 눈에 보이는 별이 이동한다면 천체의 질서를 깨뜨림으로 인해 엄청난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과학 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는 동방박사들을 인도한 별의 이동에 대해 살펴본다.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의 별들은 오직 중력의 법칙에 따라 정확히 운행한다. 따라서 갑자기 새로운 별이 나타나 이동하여 어느 순간에 멈춰 그대로 머물러 있는 현상은 사실 금성이나 목성, 토성 같은 행성, 아니면 초신성이나 혜성으로도 설명이 안 된다.

행성은 새롭게 나타난 별이 아니며, 초신성은 폭발에 의해 새롭게 나타나긴 했지만 육안으로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이동하지는 않는다. 반면 혜성의 경우, 이동은 하지만 정지하지는 않는다. 그 외에 우리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항성들은 태양을 제외하고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켄타우루스 자리 알파 센타우리 별까지는 거리가 약 4.2광년이다. 1초에 30만 km 즉 지구를 7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빠른 빛의 속도로도 무려 4년 이상을 줄곧 가야 그 별에 도달할 수 있다. 만일 그 별이 움직이는 것을 지구에서 방금 관측했다면 이미 4년 전에 그 별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을 이제야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영의 공간을 열어 주시면 그 공간에서는 별의 이동이 가능하다!

성경은 우리 눈에 보이는 하늘 외에도 여러 하늘이 있음을 알려준다(왕상 8:27 ; 대하 2:6, 6:18 ; 느 9:6 ; 시 68:33 ; 사 34:4 ; 렘 4:23, 10:12, 51:15). 여러 하늘은 크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의 하늘과 우리가 사는 육의 세계의 하늘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지구가 속한 우주 곧 육의 세계의 하늘이 첫째 하늘이며 둘째 하늘부터는 영의 세계에 속한다. 둘째 하늘에는 에덴동산이 있는 빛의 영역과 악의 영들이 존재하는 어둠의 영역이 공존한다. 셋째 하늘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장차 영원히 살게 될 천국의 공간을 말한다(고후 12:2~4). 넷째 하늘은 태초의 하나님께서 공간을 분리하시기 이전에 홀로 계시던 근본의 하늘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늘들'은 엄밀히 구분되지만, 각각의 공간이 밀접하게 맞닿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살고 있는 첫째 하늘의 공간에 둘째 하늘의 공간의 문이 열리기도 하며, 때론 셋째 하늘, 넷째 하늘의 공간이 열릴 수도 있다.

첫째 하늘의 별들은 설정된 경로대로 질서 있게 운행한다. 따라서 동방박사들을 인도한 별은 첫째 하늘의 별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영의 공간을 열어 둘째 하늘의 별을 움직여 보여 주시니 첫째 하늘에 어떤 영향을 주지 않고도 동방박사들의 눈에 이동하는 별이 보였던 것이다.


영의 공간이 열린 사건들

성경에 기록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한 유황과 불(창 19:24),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850명의 이방 선지자들과 대결한 불의응답(왕상 18:37~38)도 이와 같은 이치이다. 하나님께서 둘째 하늘의 공간을 열어 첫째 하늘의 것을 직접 태우고 사르신 것이다.

사도행전 7장 56절에 스데반 집사가 말하기를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했고, 요한계시록 4장 1절에 사도 요한은 '하늘에 열린 문'을 보았고 그곳에서 울려 나는 나팔소리 같은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 또한 시편 78편 23~24절에는 "그러나 저가 오히려 위의 궁창을 명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저희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으로 주셨나니" 했다.

마가복음 13장 26절에는 주님께서 공중강림하실 때에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 했다. 구약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친히 강림하실 때는 항상 구름이 나타났다(출 19:9).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도 "저희 보는 데서 올리워 가시니 구름이 저를 가리워 보이지 않게 하더라"(행 1:9) 했다. 구름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바로 영의 공간을 통해 주님께서 하나님 보좌가 있는 곳으로 올라가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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