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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참된 가치를 추구하는 아름다운 삶
출처
만민뉴스 제760호 PDF
날짜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
조회수: 7579
인생의 참된 가치를 발견한 후 새롭게 변화된 믿음의 사람들의 아름다운 삶을 통해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참된 가치를 소유하기 바란다.


자신이 소중히 여겼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긴 '사도 바울'

바울은 본래 유대인으로서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바리새인이었다. 대제국 로마의 시민으로 태어나 당대 최고의 석학, 가말리엘의 제자로 수학했다. 자부심과 자존심이 대단했던 그는 지식을 가지고 사람들과 변론하여 이기는 것을 좋아했으며 자신이 보기에 옳지 않은 일은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자신이 누리던 모든 것을 마치 배설물처럼 여겼다(빌 3:7~9). 부와 명예, 시간,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렸고 복음 전파를 위해서라면 모진 핍박과 고난도 달게 받았으며, 마침내 순교에 이르렀다(행 20:24).

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가치 있는 천국을 마음에 소유했기 때문이다. 셋째 하늘의 낙원(고후 12:2~4)을 본 것만으로도 이 땅의 모든 영광을 배설물처럼 여기기에 충분했고, 어떠한 고난도 기쁨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고후 11:23~28).

세상에서는 아무리 귀한 것도 세월이 지나면 그 가치가 변한다. 그러나 영이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절대 변하지 않으며, 믿음이 성장하고 마음에 선을 이룰수록 그 가치는 점점 커진다.

이 세상의 헛된 것을 좇지 않고(전 1:2) 영원한 것을 목표 삼고 간다면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위로와 행복,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성경 말씀대로 순종해 주님의 마음을 닮아간다면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천군천사가 함께하니 부족할 것이 없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대로 이루어 주시니 삶의 목표만 뚜렷하다면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마 6:31~32, 7:7~11).


참된 가치를 깨달아 두려움이 없었던 '니고데모와 초대교회 성도들'

니고데모는 유대인의 관원으로서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가 거듭남과 영생의 비밀을 들었다(요 3:1~21). 두려움이 있었기에 남의 눈을 피해 한밤중에 찾아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갈급하게 구하던 진리를 얻고, 인생의 참된 가치를 깨달은 후에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하는 바리새인들 앞에서 담대히 예수님을 변호하여 그들의 잘못을 깨우쳐 주는 것을 볼 수 있다(요 7:50~51).

십자가 사건 후에는 예수님의 장사를 위해 몰약과 침향을 가지고 나오기도 했다. 자신의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옳은 것을 '옳다' 할 수 있는 담대함을 얻게 된 것이다.

초대교회의 순교자들도 마찬가지이다. 주님의 부활 이후 로마제국의 교회에는 혹독한 박해가 있었다. 오직 주를 믿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무수한 핍박을 받아야 했고 온갖 악형들로 죽임을 당했다. 순교자들 중에는 귀족장교나 부유한 귀부인, 가난한 농부와 노예도 있었다. 건장한 청년도 있었고 연약한 노인이나 어린 소녀들도 있었다. 이들은 서로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격려하며 사나운 맹수 앞에 설 때도 찬양하며 평안하게 죽음을 받아들였다. 이렇게 두려움 없이 순교하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로마제국은 기독교를 공인하고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는 통로가 되었다.

천국 소망과 참사랑이 있으면 힘없는 어린아이나 연약한 여인들이라 해도 두려움이 없지만, 이 세상의 욕심을 좇아 살아가는사람은 건장한 장정이라도 담대함을 가질 수 없다.

그러나 천국의 영광을 믿는다면 자신이 가진 것을 잃을까 하여 염려하거나 세상 사람의 시선이 두려워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다. 천국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사랑하여 무엇이나 담대히 행할 수 있는 것이다(요일 4:18). 또 그 사랑을 믿기 때문에 혹여 자신의 부족함이나 잘못을 깨닫는다 해도 금세 돌이켜 변화될 수 있다. 따라서 범사에 겸손하고 항상 상대의 유익을 구하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사자같이 담대히 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를 위해 기꺼이 생명을 드리는 요한계시록의 '두 증인'

요한계시록 11장 3~13절에 나오는 두 증인은 장차 7년 환난 중에 놀라운 권능을 행하므로 모든 사람이 그들을 두려워하지만 때가 되면 적그리스도에게 잡혀 순교하게 된다. 곧 두 증인은 참된 가치를 앞으로 '깨달을' 사람들인 것이다.

원래 유대교의 신봉자였던 이들은 자신들이 믿는 것이 참인지,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그리스도가 참인지 갈등이 끊이지 않던 중 7년 환난이 다가오는 어느 때, 참된 가치를 깨닫고 주를 위해 기꺼이 생명을 드리기로 결단한다. 이후 7년 환난 중에 외롭게 남겨질 때도, 적그리스도 세력의 핍박에도 사명에 대한 열정이 흔들리지 않으므로 천국에서 지극히 영광스러운 자리에 이르게 된다.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아무 죄 없이 참혹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시고 사망 권세를 깨뜨리신 후 부활 승천하셨다. 그리고 가장 귀한 천국의 영광을 약속하시며 보혜사 성령을 선물로 보내 주셨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마음에 천국이 가득해 주님 앞에 눈물로 고백했던 사랑의 말, 주님의 마음을 닮아 꼭 성결되겠다고 다짐했던 간절한 약속, 뜨겁게 타올랐던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의 소망이 결코 흔들리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주님을 만나는 감격의 순간에 "정녕 후회 없는 삶을 살았나이다." 고백하는 아름다운 주님의 신부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