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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우리에게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
출처
만민뉴스 제768호 PDF
날짜
2016년 12월 18일 일요일
조회수: 7420
가장 영광스러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인도하시며 베풀어 주신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겨보며, 다가오는 성탄절에 더욱더 진한 감사와 사랑의 향을 올려 드리길 바란다.


죄를 회개하고 돌이킬 수 있는'회개의 은혜'

죄악이 관영하여 무엇이 죄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회개의 은혜를 입기란 쉽지 않다. 원수 마귀 사단은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을 높이고 죄를 즐기도록 만들어가고, 교회까지 침범해 교인들을 죄악으로 물들이고 있다(딤후 3:2~5).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는 대부분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찬양하며 눈물로 회개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주님의 보혈로 한 번 죄 사함 받았다 해도 대부분 다시 범죄해 죄의 수렁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요한일서 5장 16절에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러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저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말씀하신 대로 회개하고 돌이키면 용서받을 수 있는 죄가 있는가 하면, 회개되지 않는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다.

이처럼 사망에 이르는 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죄악으로 관영한 마지막 때에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시기 위해 공의에 합당한 엄청난 희생을 통해 회개의 은혜가 임할 수 있도록 역사하셨다(대하 7:14). 성령의 역사 가운데 다시 죄악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온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주님의 보혈의 공로와 중보기도, 성령의 무한하신 긍휼과 도우심 가운데 회개의 은혜를 입고 구원에 이르기 바란다.


마음 중심에서 죄와 선을 깨닫는'깨달음의 은혜'

우리가 회개했다고 해도 정작 마음에서부터 깨닫지 못할 때는 거듭하여 범죄할 수 있다. 마음 중심에서 그 죄가 얼마나 더럽고 추한지, 이로 인해 아버지 하나님께서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고 애통해하셨는지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그러나 생령 아담은 하와가 건네는 선악과를 받아먹고 말았다. 불순종 곧 죄가 어떤 것인지 마음으로 깨달은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죄가 나쁘다는 것을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깨닫는 것은 다르다. 마찬가지로 선도 얼마나 좋은지 마음으로 깨달아야 범사에 선을 택할 수 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와 선에 대해 스스로 깨닫기까지 참으로 오래 참아 주셨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시듯이 진리의 말씀을 끊임없이 공급해 주시며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쉼 없이 깨우쳐 주셨다.'정말 나는 안 되는 것일까?' 할 때에도 끝없는 목자의 눈물과 희생을 보며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의 마음, 목자의 애타는 마음을 깨달아 갈 수 있었다.

죄를 왜 버려야 하는지, 그 죄가 얼마나 더러운지를 깨닫게 되었고, 그 죄를 어떻게 버리고 영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도 깨닫게 되었다. 그 결과, 형벌의 심판이 아닌 상급 심판 받을 날을 소망하는 알곡들로 성장했고, 더 나아가 믿음의 선진들처럼 최고의 선을 이루어 새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갖춰가고 있다.


죄를 버리고 변화될 수 있는 능력'할 수 있는 은혜'

우리에게 회개의 은혜가 주어지고 깨달음의 은혜가 주어져 새 예루살렘 성의 소망이 생긴다 해도 단번에 변화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죄를 짓고 넘어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죄를 버리고 변화될 수 있는 힘과 능력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수제자였던 베드로는 자신의 삶을 뒤로 하고 예수님을 좇았다. 그러나 생명의 위협 앞에 서자 그만 예수님을 저주하기까지 했다. 이처럼 인생은 연약하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말씀하시고(막 9:23), 그 말씀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누구든지 믿음으로 구원받아 마음 안에 성령이 내주하실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이로써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보혜사 성령의 도우심으로 죄를 피 흘리기까지 싸워 버릴 수 있는 힘을, 부와 명예와 권세 등 세상의 즐거움을 분토처럼 버릴 수 있는 결단력을 얻게 되었다. 예전에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고, 알면서도 버리지 못한 것들도 이제는 할 수 있고, 버릴 수 있게 되었다. 혹여 주 안에서 변화되지 못하고 지친 영혼이 뒤쳐지지 않도록, 다시 세상을 바라보지 않도록, '나는 안 되나 보다.' 하며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다는 힘과 능력을 받도록 지금도 폭포수 와 같은 은혜를 부어 주고 계신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은혜를 입은 자로서 그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 마땅하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는 것은 보답하는 자들에게 또다시 축복으로 갚아 주시기 위함이다. 바로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의 영광이다.

주님의 신부 된 성도들은 이러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아 반드시 기쁨의 열매로 나옴으로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이 땅에 온전히 이루어지는 그날에 기쁨과 감사, 찬양과 영광으로 신랑 되신 주님 앞에 담대히 설 수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