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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주 안에서 하나 되는 비결!
출처
만민뉴스 제775호 PDF
날짜
2017년 2월 12일 일요일
조회수: 7217
주님의 몸 된 교회에는 각기 다른 재능과 다양한 모습으로 섬기는 지체들이 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는 각 지체들이 영적인 사랑으로 온전히 하나 되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서로 지체의 소중함을 깨달아 주 안에서 하나 될 때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고 모든 분야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오직 하나님께 영광만 돌릴 수 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섬김의 마음

인체는 머리, 눈, 코, 입, 귀, 손, 발은 물론, 심장, 폐, 뇌, 위장, 간 등의 기관이 서로 다른 모양과 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불필요한 것이 없고 고유의 역할을 감당한다. 이처럼 주님의 몸 된 교회에도 각각의 사명을 가진 다양한 지체들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열심이 앞서 상대를 무시하고 자신의 의견이 관철될 때까지 뜻을 굽히지 않거나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지 못한다. 또 마땅히 협력해야 할 사람들이 뜻과 생각이 맞지 않는다 하여 각자 다른 방향으로 가기도 한다. 좋은 결과에 대해서는 마치 자신이 혼자 다 한 것처럼 공을 내세우지만 잘못된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며 불평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영광을 구한다 하지만 사실은 스스로 영광을 받으려 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자신을 드러내려 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다. 만일 마음이 곤고하고 힘들다면 성령의 뜻을 거스린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회개하고 돌이켜야 성령의 위로하심 가운데 회복할 수 있다. 서로 하나 되지 못한 만큼 성령의 역사가 막히고, 때로는 원수 마귀가 틈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않고 오직 믿음 안에서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며, 서로가 서로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섬김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마음과 뜻과 생각을 같이하여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때 진정 하나님 앞에 기쁨이 되며 일어나 빛을 발하여 다 함께 영광 가운데 들어갈 수 있다(빌 2:2~4).


무엇보다 하나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마음과 자세

다양한 지체들이 모여 한 몸을 이루듯이 교회 안에서도 각 지체들이 머리 되신 주님(엡 1:22)을 중심으로 하나 될 때만이 교회가 아름답게 이루어진다.

따라서 하나님 일을 이룰 때 개인의 유익보다 항상 교회를 먼저 생각하고 그 입장에서 더 좋은 편을 택해 나가야 한다.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통제를 받고 질서에 순종하여 주님의 뜻 가운데 조화를 이뤄가야 하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분명한 목적 가운데 열심을 내어 충성한다 하지만 그 일을 이뤄가는 방향이나 방법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뜻과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기도하여 성령의 음성과 주관, 인도를 정확히 받는다면 각 사람에게 동일하게 역사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화평 가운데 다른 사람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틀 속에서 무리하게 일을 추진할 때는 하나 되어야 할 그리스도의 몸이 나뉘게 되고 불순종을 낳은 만큼 하나님의 보장을 받지 못한다. 자신이 노력한 정도밖에 열매를 맺지 못하고 전체적으로 큰 손실을 입힐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 보기에 옳은 길을 택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먼저 주 안에서 질서를 좇는 일인지 아닌지를 분별해야 한다. 더 나아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을 수 있는 지혜로운 방법을 택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뤄가야 한다.


모든 지체가 협력함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사랑

각 지체가 그 은사대로 서로가 서로를 도와주고 힘이 될 때 주님의 몸 된 교회는 온전히 서게 된다. 모든 지체가 합력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때라야 아름답게 세워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결코 분쟁이나 다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다른 지체를 미워하고 시기한다면 이는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모두 자신의 유익만을 구한다면 조그만 일에도 불평불만이 나오고 자신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에는 무관심하거나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 또 그만큼 하나님의 일이 지연되고 여러 가지로 방해를 받게 된다.

갈라디아서 6장 2절에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말씀하신 대로 서로가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고 오직 마음을 같이하여 서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고린도전서 12장 26~27절에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하셨다. 만일 가시가 발뒤꿈치에 박히면 온몸이 아픔을 함께 느끼고, 머리가 면류관을 쓰면 그 사람 전체가 영광을 받는다. 이처럼 모든 지체가 하나이니 다른 사람의 사정과 형편을 부지런히 살펴 즐거움도 어려움도 함께 나누어야 한다(롬 12:15). 무엇이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는 영적인 가족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에베소서 4장 3~4절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이요 성령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하신 대로 이미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켜야 한다. 하나 되는 것이 곧 축복의 지름길이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온전히 성취하는 첩경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온전히 한 몸을 이뤄 하나님 나라를 마음껏 이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