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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 살펴본 영적 장수의 자격
출처
만민뉴스 제784호 PDF
날짜
2017년 4월 16일 일요일
조회수: 6402
하나님 보좌 가까이에 거하는 믿음의 선진들을 통해 영적 장수의 자격이 무엇인지 깨달아 불같이 기도함으로 성령의 능력과 권능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바란다.


하나님을 신뢰해 순종한 아브라함 vs 지면에서 가장 온유함이 승했던 모세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한 번 약속하신 말씀을 믿되 끝까지 변함없이 믿었다.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증거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순종으로 나타났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지시할 땅으로 가라 하실 때도 그대로 순종해 고향을 떠났으며(창 12:1~4), 자신과 아내가 아이를 잉태할 수 없는 몸인 줄 알면서도 아들을 주시고 그를 통해 많은 민족을 이룰 것을말씀하실 때도 그 약속을 그대로 믿었다(창 17장). 그렇게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고 하실 때도 어떠한 말 한 마디 없이 즉시 순종했다(창 22:1~18).

하나님께서도 아브라함을 신뢰하셔서 이미 죄악이 관영해 멸하기로 작정한 소돔과 고모라를 그의 간구를 통해 의인 열 명만 찾아도 온 성읍을 용서하시기로 그 뜻을 바꾸기까지 하셨다(창 18장).

정녕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맞게 행하니 무엇이든지 구할 수 있는 담대함이 오고 구하는 것마다 응답받게 되는 것이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했고 온 집에 충성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와 친구같이 대면해 말씀하셨다(출 33:11 ; 민 12:3, 7). 또 정녕 악이 없고 모든 사람을 품으며 자신을 죽이려하는 원수까지도 사랑했다. 그래서 권능을 보여줘도 순종하지 않고 거듭 자신을 대적하며 하나님을 원망하는 백성을 위해 항상 중보 기도를 드렸고, 심지어 자신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더라도 이들의 죄악을 사해 주시라는 간구를 올릴 수 있었다(출 32:32).

이러한 모세를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의 지도자로 세우셨고, 여러 권능의 역사들을 크게 나타내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해 주셨다. 그를 비방하고 모욕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으로 여기며 엄중히 경계하셨다(민 12장).

그러므로 영적 장수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온유한 심령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며 온 집에 충성함으로 모든 삶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능히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우상 숭배하는 백성을 돌아오게 한 엘리야 vs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에녹

엘리야는 유약한 성품이었으나 하나님 뜻이라면 담대히 선포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냈다. 하나님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해 타락할 때 우상을 섬기는 선지자 850인과 마주하여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심을 증명하는 대결에서 하늘에서 불을 끌어내림으로 백성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했다.

이런 엘리야를 하나님께서도 동행하고 보장하시므로 비가 오지 않기를 기도하니 3년 6개월 동안 온 나라에 가뭄이 들었고, 다시 비가 오기를 기도하자 비가 내렸다(왕상 18장). 엘리야를 잡으려고 왕이 보낸 오십 부장과 오십 인에게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살랐다(왕하 1:10).

에녹은 선 쌓기를 즐겼으며, 늘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 하고 하나님을 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늘 기뻐하실 일을 찾아 행했고, 어찌하면 하나님과 더 깊은 교감을 이룰 수 있을지 늘 궁구하고 마음에 오는 바를 실행했다. 선과 사랑을 마음에 가득 채워 하나님과 친밀하게 교통할 수 있었다.

예수님보다 훨씬 이전 시대에 살았음에도 유다서 1장 14~15절에 주님의 재림에 대해 예언한 것을 보면, 에녹이 어떤 큰 사명을 이루거나 큰 권능을 행한 기록은 없지만 얼마나 하나님과 깊은 교통을 이루며 친밀한 관계에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런 에녹을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사랑하시고 곁에 가까이 두고 싶으셔서 이 땅에서 삼백 년간 동행하시다가 그를 데려가셨다(창 5:21~24 ; 히 11:5).

그러므로 하나님과 깊은 교통을 이루고 하나님 사랑을 받는 증거가 나타나며 진리 안에서 강하고 담대해 하나님 영광을 선포할 수 있어야 영적 장수라 할 수 있다.


한 번 받은 은혜가 변치 않은 사도 바울 vs 감사함으로 순교의 길을 간 베드로

사도 바울은 주님을 만난 후 자신이 가졌던 모든 명예와 권세, 안락함을 버리고 모든 지식도 주를 위해서는 배설물과 같이 여겼으며(빌 3:8), 변함없이 복음 증거에 헌신했다. 옥에 갇히기도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굶고 춥고 헐벗는 등 고난을 당하고 여러 번 죽을 뻔 하였으나 그 마음에는 한 번 받은 바 그 은혜에 대한 감사가 변치 않았고 주를 향한 열정이 식지 않았다(고후 11:23~28).

결혼조차 하지 않고 온전히 자신을 하나님께 드렸으며, 열심으로 온 유럽과 아시아를 다니면서 큰 권능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교회를 세웠다(고후 11:2).

베드로는 처음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그 순간부터 자신의 생업과 가족을 다 버려두고 예수님을 붙좇았던 열심 있는 제자였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밤에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이나 부인하고 말았다(마 26:69~75).

이후로 통회자복하고 주님께 용서를 받았지만 얼마나 가슴에 사무쳤던지 복음 전파에 힘쓰다가 끝내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했다. 용서하고 구원하시며 주의 사도로 높여 주신 주님에 대한 사랑으로 그는 이런 고통조차 기쁘고 감사했던 것이다.

정녕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할 때 영혼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영적 장수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주 안에서 깨우친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성령의 역사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능히 영적 장수가 되게 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나아감으로(살전 5:24) 하나님의 섭리를 크게 이뤄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