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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보혜사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
출처
만민뉴스 제790호 PDF
날짜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조회수: 6956
영이신 하나님과 영의 세계에 대한 믿음, 지식과 깨달음을 공급해 주시는 성령의 은혜가 있기에 창조주 하나님을 믿고 느낄 수 있으며, 예수님께서 구세주이심을 믿고 고백할 수 있다(갈 4:6 ; 고전 12:3). 성령강림절을 맞아 성령이 주시는 은혜를 살펴보며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값없이 폭포수와 같은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 기록된 대로 성령은 갖가지 은사를 주신다. 만일 방언의 은사를 받아 기도하면 영적인 충만함과 기쁨을 맛보며 영의 공간인 천국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영안이 열리면 영의 세계에 있는 천국과 천사 등 매우 아름다운 영적 존재들을 보기도 하고, 성령의 충만함 속에 찬양하며 기도하고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마음 가득 임한다.

이와 더불어 성령이 베푸시는 권능의 역사를 통해 영의 세계에서만 가능한 놀라운 일들을 체험함으로 불가능이 없는 신비하고 놀라운 영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 말씀이 모두 참임을 확실히 믿는다면 육의 세상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천국에 소망을 두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통달하시기에(고전 2:10)하나님의 비밀한 섭리를 알려 주시고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밝히 깨우쳐 주신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하나님의 선이 얼마나 깊은지 깨달을 수 있다. 더 나아가 그 사랑과 선을 사모하여 마음에 이루어가는 만큼 평안과 희락이 임하게 된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랑뿐 아니라 공의, 즉 영의 세계의 법을 깨우쳐 주신다. 어떻게 하면 이 험한 세상에서 재앙을 만나지 않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는지 알려 주시고,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오직 주의 일에 힘쓰며 충만하게 달려갈 수 있도록 인도하신다. 따라서 폭포수와 같은 은혜를 부어주고 계시는 성령이 우리 마음 안에 계심에 감사하며, 영적인 기갈 가운데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우리가 값없이 받은 은혜를 전하고 나눌 수 있어야겠다.


나를 위하여 탄식하며 친히 간구하십니다

로마서 8장 26절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말씀하고 있다.

성령은 진리(요일 5:7)이시기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진리를 좇으면 크게 기뻐하신다. 우리 마음 안에 계신 성령이 기뻐하시면 우리 마음에도 희열이 넘치기에 진리를 좇게 된다. 반대로 비진리를 좇으면 마음 안에서 성령이 탄식하시니 우리 마음도 곤고해진다. 돌이켜 진리를 좇을 때 곤고함이 사라지고 평안과 기쁨이 임한다.

이처럼 성령은 비진리를 좇지 않고 오직 진리만 좇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다. 때때로 연약하여 큰 죄를 지었다 해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용서해 주시고 돌이킬 수 있는 힘을 주시라고, 다시금 기회를 주시라고 하나님께 친히 간구하신다. 설령 마음의 귀를 닫고 그 음성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 영혼이라 해도 다시금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도록 끊임없이 마음을 두드리신다.

마지막 때 인생들과 함께 거하시고 그 마음속에 계시는 성령은 이 세대와 각 사람의 심령이 얼마나 죄에 물들었는지 너무나 잘 아신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대신 용서를 구하시고 기회를 달라고 간구하시는 것이다. 때로는 자신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 영혼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탄식하시며 대신 기도해 주심으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이끌어 주신다.

이처럼 연약하고 부족함이 많은 영혼도 결코 버리지 않고 어찌하든 천국으로, 천국 중에서도 가장 좋은 천국 새 예루살렘 성으로 이끌어 주기 원하시는 보혜사 성령의 따뜻하신 사랑을 마음 깊이 깨우친다면 늘 감사의 고백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내 마음을 알아 도와주십니다

로마서 5장 5절에 "소망이 부끄럽게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말씀하신 대로 성령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 삶 속에서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역사하신다. 말할 수 없는 탄식하심으로 곤고함을 느끼게도 하시지만 동시에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돕는 역할을 하시는 것이다.

아무도 내 마음을 모를 것 같은 연단 중에도 때로는 하늘의 무지개로 그 사랑을 느끼게 하시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위로하고 격려하기도 하신다. 필요한 것을 선물로 받거나 급히 필요한 금액만큼 뜻하지 않은 수입이 생기는 등 일상 속에서 함께하심을 나타내신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모든 상황을 아시는 하나님의 섬세하심과 자상하심에 눈물이 핑 돌기도 한다.

예배 시 증거되는 설교 말씀이 꼭 내게 하시는 말씀 같고, 찬양을 부를 때 가사 하나하나에 감동이 임한다. 기도를 하다 보면 마치 내 입에 기도 내용을 넣어 주신 듯 꼭 필요한 내용의 기도가 술술 나올 때도 있고, 성령 충만한 분들이 기도를 도와줄 때는 내 심령을 그대로 읽어 기도해 주기도 한다.

마치 아버지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다 아시고 힘을 내라고, 할 수 있다고, 새 예루살렘 성에 꼭 들어오라고 격려하시는 듯하여 더욱 그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바로 내 마음을 알아 나를 도우시는 성령의 손길이다. 성령은 나의 말과 행동은 물론, 내 깊은 마음과 사람들은 모르는 내 형편까지 모든 것을 다 아신다.

이러한 성령의 사역을 우리가 인정하고 의지하면 매 순간 위로하고 격려하시며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다.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는 분, '나'를 품에 안아 주실 분이 우리와 늘 함께 계심을 기억하여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 성을 향해 더욱 힘차게 달려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