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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마지막 때 영적 장수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항목
출처
만민뉴스 제796호 PDF
날짜
2017년 7월 9일 일요일
조회수: 6887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많은 영적 장수가 필요하다(딤전 2:4 ; 눅 10:2). 죄악으로 관영한 이 마지막 때에 영적 장수가 되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세 가지 항목에 대해 살펴본다.


point 01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어야 한다

요한일서 3장 2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라고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기 위해서는 죄가 없어야 하며 마음에 조금이라도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 정녕 우리가 죄에 대해서 깊이 안다면 죄가 조금만 있어도 부끄러워 하나님 앞에 얼굴을 들 수 없고, 눈물로 기도하게 된다.

그러므로 먼저 하나님 앞에 죄의 담을 헐고, 영적인 잠에서 깨어나 부르짖어 기도함으로 위로부터 능력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고 '하나님이 항상 나와 함께하신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언제 어디서나 담대히 외칠 수 있다. 또한 서로가 서로에게 영적인 힘을 북돋워 줌으로 영적인 담대함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적인 힘을 잃은 영혼이 있다면 죄에 대해 분명히 깨우쳐 주되, 죄에서 돌이켜 빛 가운데 나와 행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주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깨달아 스스로 마음을 돌이킬 수 있도록 도와주며,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면 죄 사함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죄에서 돌이켜 빛 가운데 행할 때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깨우쳐 줄 수 있는 것이다(엡 3:12).

만일 죄를 깨우쳐 주는 것으로 그친다면, 믿음이 여린 영혼들은 회개하고 돌이키기보다 낙심하고 절망해 실족할 수 있다. 하나님 앞에 긍휼함을 입을 수 있도록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해 주고,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으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돌봐 주어야 한다. 이로써 영적인 질서 가운데 서로 화평하며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서로 도울 수 있다.


point 02 자신의 사명에 대한 소망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사명에 대한 소망이 있다는 것은 장차 천국에서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될 상급을 바라보는 것이다.

천국에는 아름다운 처소뿐 아니라 이 세상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것들로 가득하다. 이 땅에서 수고하고 일한 대로 정확한 하나님의 공의 가운데 각 사람에게 상급으로 주어진다(계 22:12).

만일 이 땅에서 능히 가질 수 있고 취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의 일을 하느라 취하지 않았다면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넘치도록 갚아 주신다. 하늘의 소망이 커지면 커질수록 또한 밝히 알면 알수록, 세상 것들이 헛되고 쓸모없게 느껴지니 세상 욕심이 없어지고 세상 것들이 끊어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세상 어떠한 것도 즐겁지 않고 좋아 보이지 않는 것이다(요일 2:15).

그래서 사도 바울이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4) 고백했듯이 자신의 사명에 대한 소망 가운데 그 푯대를 향해 달려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기쁘신 뜻을 위해 우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빌 2:13). 영원하고 참된 것에 마음을 두고 천국의 상급에 대한 소망을 확실히 붙잡아 구체적인 비전을 갖고 아버지 하나님을 의뢰함으로 푯대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야 영적 장수가 될 수 있다.


point 03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신은 조금도 사랑치 않으나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을 위해서는 목숨도 버릴 수 있는 사랑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이다.

요한일서 4장 18절에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심은 물론 죄인들도 온전히 사랑하셨기에 처참한 십자가의 처형으로 목숨을 잃는 것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으셨다. 자신의 희생과 죽음으로 죽어가는 무수한 영혼을 구원으로 인도할 수 있음을 바라보시며 오히려 기쁨으로 그 고난의 길을 가신 것처럼 우리도 온전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다면 이 세상의 어떠한 것도 두렵지 않다.

죽을 수밖에 없었던 자신이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해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빌 1:21) 고백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마음이 된다면 세상에 나가 외칠 때에 어떤 것이 부딪쳐 온다 할지라도 두렵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믿음 가운데 전진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적 장수의 기본적인 마음 자세이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온전한 사랑이 있는 사람은 "내가 주님을 사랑하오니 주께서 원하신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나이다."라고 고백하게 된다. 로마서 14장 8절에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라" 하는 고백이 나오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것은 주님을 향한 온전한 사랑 가운데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을 내어주기를 아까워하지 않았던 많은 믿음의 선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교회사를 보면 로마 제국의 극심한 박해로 인해 화형을 당하기도 하고 사자밥이 되면서도 그 신앙을 지켜왔던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물론, 주님께서 "가라." 하시면 어떠한 곳이라도 복음을 들고 갔던 전도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도 주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권능의 역사와 불같은 성령의 역사를 체험했다면 이제는 성령을 받고 권능을 받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며(행 1:8),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증하는 영적 장수로 나와 마지막 때 만민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를 이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