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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온전한 선(善)을 이루는 비결
출처
만민뉴스 제816호 PDF
날짜
2017년 12월 3일 일요일
조회수: 6865
선 자체이신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이 선한 마음을 닮기 원하신다. 주 안에서 참 평안을 얻고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며 천국에서 큰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온전한 선을 이루는 비결은 무엇인지 세 가지로 살펴보자.


어느 누구를 대하든지 마음에 불편함이 없는가?

누가복음 6장 45절에 "선한 사람은 마음의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의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하신 대로 마음에 온전한 선이 임한 사람은 어느 누구를 대하든지 마음에 불편함이 없다.

설령 자신과 생각이 다르고, 자신의 의와 틀에 맞지 아니한 말이나 행동을 해도 전혀 불편하지 않으며, 상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넓은 마음이 되어 속단하거나 상대의 의견을 묵살하지 않고, 어떠한 상황에도 선한 생각과 말이 나온다.

반면, 마음이 온전히 선으로 채워지지 않은 사람은 그만큼 자기적인 생각과 의와 틀이 있어서 그것에 맞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고, 마음에 악이 많을수록 말이나 행동으로도 표출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어떤 일로 인해 힘들어질때 "저 사람이 나를 늘 공격하며 심히도 불편하게 한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가? 그렇다면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상대의 말이 불편한 것이고, 더욱이 상대가 자신을 힘들게 하려고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판단까지 했으니 선과는 너무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과연 나는 상대를 선으로 이해하여 마음에 불편함이 없었는지, 아니면 심히 불편해 상대를 멀리하지는 않았는지, 더 나아가 상대를 판단함으로 좋지 않은 말을 전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를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어느 누구를 대하든지 마음에 불편함이 없는 선한 마음을 이룰 수 있기 바란다.


매사에 상대를 이해하고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는가?

마음 중심에서 상대의 유익을 구해 준다는 것은 영적인 사랑이 있다는 증거이지만, 반드시 진리 가운데서 행해야 한다. 따라서 영적인 사랑을 가지고 진리 가운데서 상대의 유익을 구해 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상대의 유익을 구해 준다 하면서 오히려 상대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는 원치 않는데도 내가 보기에 좋은 것을 가지고 강권하거나 떠맡기듯이 주는 것이다. 이는 상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

진정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상대의 유익을 구해 준다면 내 마음에 깃들게 된다. 또한 범사에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는 이런 선한 행함이 하나하나 덕으로 쌓여 많은 사람에게 평안과 충만함을 줄 수 있다.

화평함 속에 서로 간에 사랑하는 관계로 만들어지니 혹여 자신을 미워하던 사람과도 화목할 수 있게 된다. 설령 상대가 악으로 나왔다 해도 상대의 마음을 이해해 선대하므로 상대가 마음에 감동을 받아 결국 화목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성장한 배경과 이러한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마음과 생각임을 이해하여 그에 맞게 상대를 대해야 한다. 이처럼 하나하나 상대의 마음에 맞춰서 어찌하든 상대를 이해할 때 화목할 수 있는 것이다.

잠언 16장 7절에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말씀하신 대로 응답과 보장을 받게 된다.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를 진정 섬기고 있는가?

섬김이란, 단지 겸손하게 자신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자신을 희생하여 상대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며,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이다.

소금이 맛을 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형체를 잃고 온전히 녹아져야 하듯이, 참된 섬김은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상대의 필요한 부분을 채워 주는 것이다. 또한 주 안에서는 서로 간에 섬기는 것이기에 각각 질서에 따라 서로 섬길 수 있어야 한다.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 23:11) 말씀하신 대로 주 안에서는 머리가 될수록 섬기려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 섬김을 받으려는 마음이 있을 때, 마음에 불편함이 생기고 화평도 깨지는 것이다.

가령, 어떤 사람은 상대가 자신과 다른 의견을 내거나 자신의 계획대로 순순히 따라 주지 않을 때, 마음에서 심히 불편하게 여기고 멀리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다음에는 그 사람과 함께하지 않아야 되겠다.' 생각하고, 어떤 일에는 아예 제외시켜 버리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선한 사람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에 대해 불편한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내 생각만 옳다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상대의 입장과 마음을 이해하려 하고 상대의 유익을 구해 주려 하니 그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주려 하고 선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질서상 높든 낮든 동일하게 대하며, 설령 자신이 성령의 음성을 더 밝히 들을 수 있다 해도 상대의 말을 무시하지 않는다. 아무리 소자의 말이라 할지라도 그의 말이 진리라 한다면 겸손히 들을 줄 알고, 마음에 새기며 기도하게 되는 것이다.

혹여 자신보다 못한 상대가 칭찬을 받을 때도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며, 상대가 잘한 그 한 가지를 궁구하며 배우고자 한다. 내가 잘되기보다는 남이 더 잘되는 것으로 인해 마음 깊이 기뻐하며 진정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잠언 12장 2절에 "선인은 여호와께 은총을 받으려니와 악을 꾀하는 자는 정죄하심을 받으리라" 하셨으니 악을 꾀하지 말고 선을 행하며, 더욱 온전한 선을 사모함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축복을 마음껏 받아 누릴 수 있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