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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영적 성장의 장애물 변개함을 신속히 벗어내려면?
출처
만민뉴스 제831호 PDF
날짜
2018년 3월 25일 일요일
조회수: 7638
영이신 하나님의 속성을 살펴보면 변개함이 없는 신실하신 분임을 알 수 있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신 7:9)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 23:19)

"…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약 1:17)

'변개함'이란 무엇일까? 자기의 사사로움을 좇아 진리 안에서 처음 정한 바를 바꾸는 것이다. 설령 선천적으로 끈기도 없고, 쉽게 싫증도 내고, 이랬다저랬다 포기도 잘하는 습성을 가졌다 해도 열심히 성령의 도우심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가운데 노력해가면 얼마든지 주 안에서 믿음으로 변화될 수 있다. 영적 성장의 큰 장애물인 변개함을 벗어내기 위한 세 가지 TIP(팁)을 소개한다.


TIP1 무엇이든 섣불리, 함부로, 쉽게, 분위기나 감정에 휩쓸려 결정하지 않는다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분위기나 감정에 휩쓸려서 순간적인 느낌과 기분 탓에 쉽게 말해 놓고 지키지 못하여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평소 말이 많거나 농담을 잘한다면, 혹시 섣불리 함부로 쉽게 말을 내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봄으로 스스로 말하고 지키지 못하는 변개할 거리를 만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마음에 변개함이 많은 사람은 자신과의 약속은 물론, 다른 사람과의 약속도 쉽게 변경하며 하나님 앞에서 약속한 것도 수시로 바꾸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시편 15편 4절에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 했고, 민수기 30장 2절에는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 했으니 하나님 앞에 입으로 낸 말이나 마음에 정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야고보서 1장 19절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말씀한 대로, 범사에 진리 안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신중하게 말을 내거나 결정하는 등 스스로 성령의 주관을 받아가는 훈련을 해서 입술의 말에 실수가 없기를 바란다.


TIP2 작은 것부터 변함없이 실천하는 행함으로 능력을 쌓아간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능력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함이 필요하다. 즉 실천이라는 행함을 통해 자신에게 능력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변개함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다. 내 안에 변개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변개하기도 하지만, 늘 변개함으로 그 속성이 오히려 내 안에 자꾸 쌓이게 된다.

그러므로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행해감으로 변개하지 않는 능력을 키워가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성경 1장도 읽지 않던 사람이 30장을 읽겠다고 벅찬 목표를 세우고 시작한다면, 이는 이미 변개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시작한 것과 다름없다. 일단 성경 1장을 읽겠다는 목표로 시작함으로 꾸준히 실천해 나갈 때 나중에는 30장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마음에 죄성을 버림에 있어서도 발견된 죄성을 붙잡고 온전히 버릴 때까지 기도하며 실천해가야 한다. 그런데 어느 정도 하다가 말아버리고 또다시 생각나면 하기를 반복하니 죄성이 버려지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변개함을 마음에서 벗어내려면 일상생활에서 작은 것 하나라도 변함없이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그만큼 절제의 능력이 생기고 자기를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될 뿐 아니라 그 능력은 결국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것이다.


TIP3 중도에 낙망하여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어떤 일을 계획하고 실천하다가 중도에 이행하지 못했을 때 아예 그 일을 포기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마음의 성결을 이뤄가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나는 안 되나 보다.' 하고 낙망하고 포기한다면 그 사람은 안 될 수밖에 없다.

만일 마라톤의 금메달리스트가 중도에 포기한다면 그는 완주할 수도 없고 또다시 금메달을 딸 수도 없다. 이처럼 천국 가는 길도 포기하지 않으면 갈 수 있고 완주할 수 있다. 결국 변개함이 있는 '나'이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낙망하여 포기하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포기하는 습성을 버려야 한다.

변개함이라는 것은 때로는 결단력이 부족한 것으로, 인내력이 부족한 것으로, 참을성이 부족한 것으로, 배신하는 것으로, 간사한 것으로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따라서 이 모든 것의 근본적인 속성은 변개함이므로 영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도 반드시 버려야 한다.

이처럼 사소한 것 하나라도 가만히 놔두면 그것이 뿌리를 내려서 나무처럼 자라게 된다. 그러므로 내 주변이나 삶 속의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변개함이라는 것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요소를 발견하면 그것을 버려 나가고, 바꿔 나가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행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사무엘상 15장 29절에 "이스라엘의 지존자는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니 그는 사람이 아니시므로 결코 변개치 않으심이니이다" 말씀했으니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는 아름다운 마음을 만들어감으로 신실한 하나님의 자녀로 나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