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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이스라엘 선교 12주년 기념 특집 4_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4)
출처
만민뉴스 제884호 PDF
날짜
2019년 4월 14일 일요일
조회수: 6170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마태복음 23:37)


뉴스평화의 도시라고 불리는 예루살렘. 그러나 영적으로는 하나님께서 보낸 선지자들을 죽이고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조차도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한 어두운 도시이다. 감람산 중턱에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성전이 파괴될 것을 아셨기에 탄식하며 눈물 흘리신 사건을 기념하는 눈물교회가 있다(위 사진).

이스라엘 역사의 땅 예루살렘

예루살렘만큼 전쟁의 참화를 여러 번 경험한 도시도 드물다. 예루살렘은 B.C. 1000년경 다윗이 여부스 족속을 정복하고 수도로 삼았다. 이후 모리아산에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했으나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성전도 완전히 파괴되었다.
포로생활 이후 예루살렘에 귀환한 스룹바벨이 B.C. 515년 성전을 재건하였으나 솔로몬 성전에 비하면 매우 초라했다. B.C. 37년, 로마제국이 유대의 왕으로 임명한 헤롯이 통치하면서 유화정책으로 스룹바벨 성전을 증축하였는데 이를 헤롯 성전이라 부른다.
그러나 A.D. 70년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정복하면서 성전이 완전히 훼파되었다. 당시 성전을 받치고 있던 서편 축대의 일부가 지금까지 남아 있는데 바로 통곡의 벽이다(사진).

뉴스이스라엘 멸망 이후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를 사모하며 눈물로 기도하였고, 1948년 이스라엘 건국 후에도 이들은 통곡의 벽에서 기도하며 성전이 재건되기를소망하고 있다.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성지가 된 예루살렘

오늘날에도 예루살렘 구 시가지에는 유대인의 회당과 카톨릭과 정교회의 성당, 이슬람교의 모스크가 각기 독특한 양식으로 어우러져 있다. 서북부는 여러 종파의 기독교 구역, 동부는 이슬람 구역, 동남부는 유대인 구역, 서남부는 아르메니아 구역으로 나누어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가 공존하고 있다.

뉴스한편, 통곡의 벽 위쪽에는 황금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8각형의 둥근 바위 사원(Dome of the Rock)이 보인다(위 사진). 7세기경, 이슬람교도인 아랍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무력으로 정복하고 모리아산 솔로몬 성전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바위 사원을 건축한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도 아랍과 이스라엘 간에 불화가 그치지 않는 것을 상징적으로 시사해 주고 있다.
당시 솔로몬 성전 안에는 아브라함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100세에 낳은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 했던 제단으로 전해 오는 큰 바위가 있었다. 그런데 이슬람교도들은 이삭 대신 이스마엘을 제물로 바쳤으며, 마호메트가 그 바위를 딛고 승천했다고 하여 예루살렘을 메카와 메디나 다음으로 중요한 성지라고 여긴다.
기독교인들에게 예루살렘은 예수님께서 천국복음을 선포하신 곳이며, 십자가에 달려 구세주의 사명을 감당하시고 무덤에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신 곳이다. 예루살렘 동편에 있는 감람산은 부활하신 후 승천하신 곳으로 성지 중에 성지로 뽑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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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산 겟세마네 동산

성지 순례단은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 도착한 다음 날, 감람산에 있는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갔다.
고대부터 감람나무가 무성한 감람산은 감람원이라고도 한다. 네 개의 봉우리를 가진 조그만한 언덕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해발 800m 정도이다. 예수님께서는 낮이면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이면 감람산에 가서 쉬며 기도하셨다(눅 21:37, 22:39~41).
겟세마네 동산은 십자가의 섭리 가운데 가룟 유다의 배반으로 예수님께서 잡히신 곳이다. 그날 밤에도 예수님께서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힘쓰고 애써 기도하셨는데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았다(눅 22:44).
이곳에 교회가 세워져 있는데 내부에 들어가 보니 제단 앞에는 큰 바위가 자연석 그대로 노출되어 있었다. 예수님께서 엎드려 기도하셨던 바위라고 했으며, 동산에서는 아주 오래된 감람나무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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