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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하나님의 자녀들을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의 사역
출처
만민뉴스 제892호 PDF
날짜
2019년 6월 9일 일요일
조회수: 5466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승천을 앞두고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의 약속하신보혜사 성령을 기다릴 것과, 성령이 임하면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될 것을 말씀하셨다.

주님의 승천을 목도한 제자들과 여인 등 120명은 감람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마음을 같이 하여 기도에 힘쓰며 베드로를 중심으로 성령시대를 준비한다. 마침내 오순절이 되어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이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에게 임한 것이다. 이후 제자들이 담대히 복음을 전해 많은 교회가 탄생했고, 결국 로마 제국은 기독교 국가가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신 것처럼, 주님의 승천 이후에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심으로 다시 한번 그 사랑을 확증해 주셨다. 성령강림절을 맞아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 성령의 사역을 살펴본다.


1. 세상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부어주신다

시편 103편 14절에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한 대로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속성을 너무 잘 아시기에 주님을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셨다.
보혜사 성령은 하나님 자녀들의 마음 안에 계시면서 하나님 말씀으로 책망하시며 세상으로 좇아 온 것(요일 2:15~16), 썩어 없어질 육의 것, 사망에 이르는 죄 등을 분별케 하신다.
또한 마음 안에서 탄식하심으로 곤고함을 주시니 세상을 취하다가도 성령의 탄식을 느낌으로 돌이킬 수 있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자체도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힘을 주신다.

기도의 능력을 주시고, 불같이 기도할 때 성령 충만함이 입혀져 세상 것을 쉽게 끊을 수 있다. 이처럼 세상을 끊고자 노력하는 자녀들을 늘 위로하고 격려하신다. 마음만이 아닌 반드시 행함이 따를 때 능력을 주시고 힘을 주셔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령 안에서 삶의 기쁨을 맛보게 하심으로써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하신다(롬 14:17).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낌으로 물리칠 힘이 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세상 오락을 끊고자 노력하면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주시며 물질의 축복, 건강의 축복 등 눈에 보이는 축복도 주신다.


2. 하나님 사랑의 마음을 깨달아 알 수 있도록 이끄신다

주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게 하셨다면, 성령은 하나님과 자녀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신다(롬 8:14~16).
성도들이 주님을 영접한 후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며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끊임없이 하나님과 그 마음에 대해 깨우쳐 주시고, 말씀대로 행할 때 함께하시며 역사해 가신다.
보혜사 성령은 주님의 뜻과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깨우쳐 주시며 하나님의 참 자녀로 양육해 주신다(요 14:26).
우리가 변화될 때까지 인내하시며 끊임없이 헌신하심으로써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 주신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닮은 자녀로 변화되면 내 안에서 늘 나와 함께하시는 살아 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을 더 밝히 알수록 더 친밀한 관계가 되고, 사랑도 나날이 깊어진다.
결국에는 하나님을 진정 사랑하기에 하나님 뜻대로 행하는 참 자녀가 되는 것이다. 그러면 믿음의 선진들처럼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다. 항상 곁에 계신 하나님을 의뢰하니 만사가 형통하고, 천국에 갈 때까지 이 땅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


3. 영의 세계를 밝히 알 수 있도록 역사하신다

성령은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 자체이면서 능력 자체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육의 공간에서 불가능한 일들을 행하심으로 눈에 보이는 육의 세계가 전부가 아니라 영의 세계가 있음을 알려주신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요 4:48) 말씀하셨듯이 기사와 표적, 희한한 능, 기이한 일 등이 성령의 권능으로 나타나는 일들이다.
이를 보고 사람들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과 천국의 존재를 믿을 수 있다. 성령의 역사를 통해 육을 입고 사는 사람들도 영의 세계를 본 듯, 만진 듯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마 13:13) 한 대로, 복음을 들어도 내세 곧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영혼들이 영의 세계를 보고 믿게 하시려고 성령의 역사를 보이시는 것이다.

영의 세계가 확실히 믿어져야만 천국을 소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자녀들이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해서 더 큰 영광과 권세를 누리게 하시려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