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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러시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성결의 복음입니다.
출처
만민뉴스 제337호 PDF
날짜
2007년 4월 22일 일요일
조회수: 8971
뉴스- 블라지미르 오시포프 목사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만민교회 담임
상트 페테르부르그 신학대학 박사과정


1957년, 러시아의 작은 시골에서 태어난 저는 어릴 적 영화를 보며 바다 사나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해군 사관학교에 진학하여 35세가 될 때까지 러시아에 있는 많은 강들을 순항하기도 했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바다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 옐레나 사모와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혼자 있는 동안 인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지요.

해군 장교시절 주님을 영접한 후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고

그러던 중, 때마침 하나님의 말씀을 배워 보자는 친구의 권유를 받고 장기간의 휴가를 활용하여 모스크바에 있는 신학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으나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잉태되셨다는 것은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목사님께 기도를 받아보고 갖은 노력을 해 보았지만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하나님, 저는 시키는 대로 열심히 믿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때 갑자기 제 마음에서 우레 같은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가 천지만물을 만든 전지전능한 하나님인데 과연 여자의 몸에 한 생명을 잉태시키는 것이 그렇게 어렵겠느냐?"

이 음성을 들은 후 하나님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 왔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을 때 전에는 이해되지 않던 말씀들이 이해가 되면서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날 밤, 저는 기도하면서 해군 장교로서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신학교를 마치고 한 달 후인 1992년 10월,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고 1994년에는 미국 그레이스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러시아 교계의 영적 정체를 보며 안타까워하던 중

한편, 90년대 초반 러시아가 개방되었을 때 미국, 캐나다, 독일, 핀란드, 한국 등에서 여러 선교단체들이 들어와 복음을 전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았고 러시아는 큰 부흥이 일어나는 듯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질병을 치료받고 축복받으며 모든 것이 형통해진다고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한다 할지라도 축복받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면서 언제부터인가 부흥하던 러시아 교계에 정체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궁구하게 되었지만, 정확한 답을 얻지 못한 채 나름대로 교회를 개척하기도 하고, 마약 갱생원을 운영하며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해 열심히 사역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영적 정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스승이 없이 혼자의 힘으로 사역을 해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뉴스이재록 목사님을 통해 부흥의 비결을 깨달아

그러던 2003년 11월, 러시아 교회 협의회(ACCR) 주최 「이재록 목사 초청 러시아 연합대성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조직 위원으로 돕게 되었습니다. 12개 위성과 공중파 TV를 통해 전 세계 150여 개국에 전파된 성회는 러시아 개신교 역사상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소경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을 하고,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는 것이었습니다.
성회를 통해 은혜를 받은 후, 꾸준히 만민중앙교회와 교류를 해 오던 중 지난 2006년 10월, 교회창립 24주년 기념예배 참석차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방문은 제 삶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러시아 교계의 영적 정체현상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게 된 것입니다. 바로 거룩하고 성결하게 살아가는 신앙생활과 불같은 기도였습니다.
마음의 성결을 이루기 위해 매일 밤 3시간 동안 불같이 기도하는 성도들의 모습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뜨거운 열정,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생명 다해 달려 나가는 이재록 목사님의 모습은 제가 찾고 있던 신앙인의 모습이었지요.

성결의 복음으로 러시아를 변화시키고자

뉴스결국 제가 담임하는 교회는 만민중앙교회 지교회로 가입하게 되었고, 지난 3월말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이재록 목사님께 목사 안수를 직접 받고 축복 기도를 받은 후 선교사로 파송을 받게 되었습니다.
러시아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성결의 복음으로 개개인의 삶이 성결하게 변화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는 만민국제신학교(MIS) 러시아 지부 설립과 러시아, 벨로루시, 다게스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 구 소련 전도여행,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제자 양성과 교단 및 만민선교센타 설립 등을 통하여 더욱 널리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고자 합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