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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의 소식

제목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모든 것, 다 드리리 - 무힌도 무코파 장로
출처
만민뉴스 제351호 PDF
날짜
2007년 11월 4일 일요일
조회수: 9295
뉴스케냐 나이로비만민성결교회의 큰 일꾼 무힌도 무코파 장로

1971년 콩고민주공화국 부뗌보에서 태어난 나는 사업가이신 아버지와 의사이신 어머니 사이에서 4남 5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남부럽지 않은 가정이었지만 우리 가정은 어머니의 심한 우상숭배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어머니는 우상에 너무 집착하셔서 식사 때마다 음식을 따로 차려 놓고 제물을 드리며 자녀들에게 우상 물건을 몸에 지니고 다니도록 강요하셨다.
열여섯 살에 주님을 영접한 나는 그칠 줄 모르는 어머니의 강요를 견디다 못해 결국 집을 떠나 하나님을 믿는 삼촌댁에 거할 수밖에 없었다. 형편이 좋지 않아 식비와 수업료를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했지만 삼촌의 신앙적 지원 속에 나는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담배를 파는 작은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이 일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시로 하던 일을 멈추고 가게의 창가 위에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문구를 써놓았다. 그 후 사탕, 껌, 비누, 성냥 등을 판매하다가 하나님께서 점차 축복해 주시니 나중에는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한 회사를 이룰 정도가 되었다.

어머니의 우상숭배 강요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신앙을 지켜
어려운 이들을 돕는 복음 전도자를 꿈꾸다가

성결의 복음과 권능의 역사를 통해 참믿음을 소유하니
사업터에 놀라운 축복과 3배 이상의 확장

연인원 14만 명이 모인 부뗌보·고마 집회 개최의 주역되어
"나는 주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임에 오직 감사할 뿐"


나는 '하나님을 위해 내 삶을 어떻게 헌신할 수 있을까.' 궁구하면서 어려운 이들을 돕는 복음 전도자가 되기를 꿈꿨다. 당시 나는 침례교회에 다니면서 목사님들을 섬기며 성전을 세우곤 했었다. 그런데 목사님들이 하나님께 드린 헌금을 교회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용하는 목사님과 교회를 만날 때까지 십일조를 은행에 보관해 두기로 했다.

뉴스케냐 나이로비만민성결교회

2001년, 사업상의 이유로 케냐 나이로비로 이사하게 된 후에도 나는 여러 교회를 전전해야 했다. 그런 가운데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나이로비만민성결교회에 대해 듣게 되었다. 우연히 지역 기독 TV 방송국(TBN Family Media)을 통해 정명호 목사님(나이로비만민성결교회 담임)께서 인도하시는 집회를 보고 큰 은혜를 받으셨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나이로비만민성결교회에 찾아간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전에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믿음의 역사가 펼쳐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까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믿었던 내 믿음은 초신자에 불과했다. 성경이 영적인 의미로 해석되어 증거되며, 따르는 기사와 표적으로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 것이 확실히 믿어지니 신앙생활이 행복 자체였다.
2005년 4월, 나는 등록하였고 그동안 은행에 넣어두었던 수년간의 십일조를 드리게 되었는데 그 후 놀라운 축복이 임했다.

뉴스장로장립을 받는 무힌도 장로(왼쪽에서 두 번째)

여러 가지 공산품들을 판매함으로 물건을 운반하다 보면 예전에는 트럭의 잦은 고장과 밤길에 강도들의 위협, 경찰이나 군인들의 돈 요구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만민의 양 떼가 되고부터는 강도가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고 경찰이나 군인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며 트럭의 고장도 한결 줄어들었다.
나중에 계산해 보니 3년 동안 벌어야했을 수익을 1년 만에 벌게 된 것을 알았고, 결과적으로 사업터를 3배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 직원들의 사랑도 많이 받으며 함께 사업터를 일구는 파트너들도 나의 변화와 축복을 함께 기뻐해 주며 하나 둘씩 만민교회로 인도받고 있다.

아프리카는 질병이 많은 나라로 나이로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타국에서 각종 약을 찾아 모여든다. 나는 그들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치료받아 자유의 몸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치료받기 위해 나이로비를 찾는 지인들에게는 집에서 거하게 하며,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타내 보이시는 권능의 역사와 나이로비만민성결교회를 소개하며 담임인 정명호 목사님과 연결시켜 주었다.
그 결과, 콩고민주공화국의 실라 팔리아는 위암을, 우간다의 발루크 죠프리는 결혼 10년 만에 잉태의 축복을 받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많은 이들이 응답과 축복을 받아 갔고, 그들은 더 많은 이들과 이 축복을 함께 하고자 콩고민주공화국 부뗌보와 고마에서 정명호 목사님을 강사로 하여 집회를 개최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10명 남짓한 인원으로 큰 집회를 치른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고 비용도 꽤 들었지만 많은 영혼들에게 살아 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일에 우리는 최선을 다하였다.
사업 파트너인 파루크 실바인은 아내의 중풍을 치료받자 부뗌보 세미나와 집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12,000 달러를 선뜻 기증하기도 했다.

드디어 2007년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정명호 목사 초청 부뗌보·고마 목회자 세미나 및 손수건 집회'(행 19:11-12)가 개최되었다.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은 교만했던 것과 성경의 진정한 뜻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역해왔음을 회개했다. 이어 교단의 장벽을 허물고 영혼 구원을 위해 하나 되어 일하자고 결의하며 수많은 교회들이 만민의 지교회가 되었다.
각각 8만 여명, 6만 여명이 모였던 손수건 집회는 소경, 에이즈, 귀머거리 등 각색 질병과 연약한 것들을 치료받아 하나님께 크게 영광 돌렸다.
특히, 내전으로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고마의 군사장군을 통해 수월하게 부뗌보에서 고마로 이동할 수 있었고, 극적으로 목회자 세미나 및 손수건 집회를 치룰 수 있었던 우리는 섬세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감격하였다.

뉴스 뉴스부뗌보, 고마 목회자 세미나 및 손수건 집회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의 권능을 통해 주님을 영접하며 응답과 축복이 넘쳤던 금번 집회는 예상대로 많은 비용이 지출되었지만 온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힘써 준비했던 우리들에게는 큰 행복과 감격을 안겨 주었다.
나를 비롯해 은혜 받은 이들의 마음에는 어느덧 서울 본교회와 정명호 목사님의 스승인 이재록 목사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뜨겁게 자리 잡았고, 때마침 본교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그 가운데 몇 명과 함께 본교회를 방문하였다.
모든 비용을 내 사비로 감당하였지만 그 많은 액수가 나에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재록 목사님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 너무나 큰 행복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뉴스본교회를 방문한 아프리카 손님들과 무힌도 장로 일행

성령으로 충만한 예배, 천국잔치와 같았던 아름다운 공연, 하나님의 은혜가 파도처럼 밀려 왔던 무안 단물터, 겸손과 사랑으로 가득한 당회장 이재록 목사님… 참으로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순간들이었다.
케냐로 돌아온 나는 세계 가운데 만민교회의 양 떼가 되었다는 축복에 감사가 끊이지 않는다. 나는 이미 너무나 많은 축복을 받았고, 또한 더 많은 축복을 받을 것을 확신한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려 한다. 주님께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