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의 소식
제목
천국은 왜 침노를 당하는가? (2)
출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10월호
날짜
2026년 10월 4일 일요일
조회수: 363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마 11:12)
여러 처소로 분류되어 있는 천국
믿음으로 천국을 침노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옥을 면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천국도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어 상대적으로 더 좋은 처소가 있으므로, 그곳을 사모하며 나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천국은 눈에 보이는 육의 하늘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의 하늘에 속해 있으며, 영의 하늘은 육의 하늘과 차원이 다른 영역입니다. 느헤미야 9장 6절은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을 말씀하고, 열왕기상 8장 27절에도 같은 표현이 나오며, 하늘이 하나가 아님을 성경 곳곳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2장에서 사도 바울의 영은 '셋째 하늘'의 '낙원'으로 이끌려가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낙원은 예수님의 십자가 곁의 한 편 강도처럼 간신히 구원받을 믿음을 가진 사람이 가는, 천국에서 가장 낮은 단계의 처소입니다. 그곳에 가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으나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에 충성한 일도 없으니 상급도 없습니다. 반면 요한계시록 21장의 새 예루살렘 성은 열두 보석으로 기초를 이룬 가장 영화로운 처소로, 하나님의 보좌가 있고, 말씀을 온전히 지켜 마음에 이루어 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거하는 곳입니다. 낙원과 새 예루살렘 사이에는 1천층, 2천층, 3천층의 처소가 있으며, 우리가 어디에 들어갈지는 자신의 믿음에 따라 결정됩니다. 원수 마귀 사단을 물리치고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 진리의 마음으로 변화되는 만큼 더 좋은 처소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됩니다.
더 좋은 천국을 침노하려면
예수님은 천국을 겨자씨에 비유하셨습니다(마 13:31~32). 겨자씨는 종이 위에 펜으로 점을 찍은 크기의 작은 씨앗입니다. 처음 성도의 믿음은 겨자씨만큼 작지만 마음 밭에 심고 부지런히 가꾸면 비바람에도 끄떡없는 큰 나무처럼 자라, 많은 새가 깃들이듯 많은 영혼을 품고 생명과 쉼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믿음이 크고 넓은 마음이 될수록 천국에서 더 좋은 처소에 거하게 됩니다.
이 땅의 어떤 아름다움도 천국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가장 낮은 낙원조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보다 훨씬 아름답고, 1천층?2천층?3천층으로 올라갈수록 그 영광은 크게 차이납니다. 천국은 밟고 다니는 길조차 정금으로 되어 있으며, 생명수 강가에는 금모래 은모래가 깔려있고 오색 물고기가 헤엄칩니다.
3천층 이상의 처소에서는 천사들이 우리를 주인으로 모시고 수종들며, 삼위일체 하나님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립니다. 하물며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의 영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낙원을 한 번 보고도 큰 소망을 품어, 무수한 고난 속에서도 기쁨으로 그 길을 갔습니다.
우리가 들어갈 천국 처소는 이 땅의 삶이 마쳐지는 순간 결정됩니다. 지금 믿음이 작아도 열심히 침노하면 새 예루살렘에 들어갈 수 있고, 반대로 마음의 악을 버리지 않고 믿음이 퇴보하면 낙원에 그치거나 자칫 구원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 하셨으니, 천국을 간절히 사모하며 신속하게 더 큰 믿음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세월을 아껴 부지런히 천국을 침노함으로 가장 좋은 천국을 빼앗아 들어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