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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목사의 잠언강해-36] 하나님을 만난 결과는 ? [본문 : 잠언 8: 26-31 ]
출처
크리스챤 신문
날짜
2011년 7월 7일 목요일
조회수: 3484
▲ 하늘을 견고케하며 바다를 힘있게 하는 지혜/ 일러스트 김동호
1. 지혜의 능력
본문 8장 26절에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결과를 계속 말씀하고 있는데 8장 18절에 부귀와 장구한 재물과 의가 바로 그것입니다. 8장 21절에도 재물을 곳간에 채운다는 것도 부귀를 의미하고 있지요.
하나님은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경영주가 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좇는 자에게 이러한 복을 주시고자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지혜를 얻은 사람은 금보다 값진 보화를 얻은 것이니 부귀와 존귀 등도 함께 얻게 됩니다.
26절은 하나님의 지혜가 얼마나 엄청난 위력과 능력이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우주만물 모든 조화와 더불어 말씀합니다. 하늘은 땅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비를 내리기도 하며 흡수하기도 합니다. 바람을 불게 하거나 천둥과 번개를 일으킵니다.
땅에서 나오는 식물들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이 되고 생존에 필요한 물품의 원료가 됩니다. 땅 속에 묻혀 있는 광물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유익한 것들이지요. 이렇게 사람에게 중요한 땅이나 들, 진토 등을 창조하기 전에 이미 지혜가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다음 절인 27절은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穹蒼)으로 해면을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말씀합니다. 지구에 궁창, 곧 하늘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대기권이 형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대기권이란 지상 약 1,000km까지의 대기층입니다.
대기권은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역할을 하며 태양이나 외계에서 들어오는 해로운 빛을 흡수합니다. 운석이 지구 표면에 충돌하는 것을 막는 보호막 역할도 합니다. 지구 표면에서 나오는 열의 일부를 흡수하여 지구를 보온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대류 현상으로 열을 고르게 퍼뜨려 지구 각 지역의 온도 차이를 줄입니다.
해면이란 바다의 표면을 말합니다. 궁창과 해면을 둘러싸고 각종 조화를 통해 온도가 조절되며 바람이 일어나고 구름을 만들고 습도 변화를 일으키는 등 여러 기상에 대한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우리가 영적으로 깨우쳐야 할 것은 의가 지켜지지 않는 만큼 하나님께서 이루신 조화처럼 완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참기름이나 고춧가루가 가짜가 많아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가짜를 사서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은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의가 무너지고 사람들이 악해졌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요.
인간이 지켜야할 윤리와 도덕, 도리 등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가정이나 직장, 교회 등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의가 사라지면 반드시 부패하게 되고 망할 일이 생깁니다. 이것은 정한 이치이기 때문에 누구도 막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법칙입니다. 천지만물이 분명한 이치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때가 되면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2.견고하고 힘있게 만드는 지혜
8장 28절에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있게 하시며" 했습니다. 일례로 집을 건축할 때 지붕에 얹을 기와를 만들 때에도 매우 견고하게 만듭니다. 장인이 도자기 하나를 만들 때에도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만일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깨뜨리고 다시 만듭니다. 최선을 다해 견고케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하늘에 구름을 두어 견고케 하셨으니 튼튼하고도 온전케 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있기에 사람이 햇볕에 크게 타지 않습니다. 지면의 모든 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하늘의 역할을 견고케 하신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지역 별로 흐름에 맞게 물샘을 만드셨지요. 용암이나 석회암 동굴처럼 암석의 틈바구니에서도 대량의 지하수가 솟아납니다. 하나님이 바다의 샘물을 힘 있게 하셨다는 것은 이것들이 모여 자기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뜻입니다. 이는 영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만일 다니엘서에 나오는 다리오 왕이 조서에 어인을 찍은 후 사사로운 정에 얽혀 그대로 지키지 않았다면 조서의 권세는 힘을 잃고 맙니다. 왕이 명령을 해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힘없는 명령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만일 다니엘이 세상 권세 앞에 죽음이 두려워 기도를 쉬고 타협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에게 여호와 하나님 이름의 권세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이요 하나님의 신뢰를 받지 못하기에 하나님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생명을 아끼지 않고 믿음 지켰더니, 즉 여호와의 이름 권세를 더럽히지 아니했더니 원수 마귀 사단의 진이 무너졌으며 크게 영광 돌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남아일언 중천금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물론 남자 뿐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려면 반드시 계명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는 이렇게 모든 것을 견고하게 하며 힘 있게 하기에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며 자신을 온전케 합니다. 우리는 지혜의 겸비함을 깨우쳐야 할 것입니다.
8장 29절에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로 명령을 거스리지 못하게 하시며" 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만들되 지혜로써 모든 한계를 정하여 더 이상 벗어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근래에 지진이나 홍수, 해일 등에 의한 피해가 유달리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일은 파도와는 달리 폭이 넓고 파괴력이 강합니다. 하나님께서 물의 한계를 정해서 지키게 하셨어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만일 하나님이 지키지 않았다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영적으로 깨우쳐야할 것은 마음에 악의 성분이 남아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얼마든지 더 많은 악이 생길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깨달았기에 주님을 영접한 후 금식과 기도로 내 자신을 복종시켰습니다. 성경을 통독하면서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대로 버려야 할 것을 버리고 지켜야 할 것은 지켜 나간 것입니다.
즉, 우리가 죄와 의와 심판 등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듣고 알았다면 마음을 정하고 결단하여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진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자신을 쳐서 복종시킴으로 나를 가치 있게 만들어야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 7:24) 고백하면서도 이 과정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지혜는 각각 모든 것에 기준이 되어 버릴 것은 버리게 하고, 자를 것은 자르며, 지킬 것은 지키게 하여 그 한계를 거스르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의 악한 지식이 엄습해 올 때 지혜는 그 한계를 정해서 그 이상 넘어오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게 합니다. 만일 이런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면 가정이나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를 들면 부모를 업신여기며 탈선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한계를 정하여 자기를 지키지 못하니 죄악에 물들기 때문입니다.
3. 지혜 속에 있던 인자들
29-31절에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었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와 지구를 만드실 때 둥근 모양으로 만드셨습니다. 자력과 공전, 자전 등으로 둥근 구(球) 모양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해와 달 뿐 아니라 우주와 궁창과 하늘과 땅과 진토 등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게 운행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며 창조주 자체가 되기도 한 이 지혜는 이 모든 과정을 보면서 당연히 기뻐하였지요.
그러면 인자들을 기뻐하였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여기서 인자들이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3장 14절 말씀대로 스스로 계신 분이기에 영원 전부터 계셨습니다. 그런데 인자들 역시 그 지혜 속에 이미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인이 아기를 잉태했을 때 장차 어떤 모습일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그대로 낳을 것이기에 이미 지혜 속에 인자들이 분명한 모습으로 계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지혜가 있었고 이 지혜 속에 인자들, 즉 아들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표면적으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혜 속에 인자들이 있었기에 이 지혜가 능히 모든 것을 만들어 냈으니 천지만물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어졌습니다(요 1:3).
2011년 07월 07일 (목) 12:08:23 이재록 목사sion7000@hanmail.net
1. 지혜의 능력
본문 8장 26절에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도 짓지 아니하셨을 때에라"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만난 결과를 계속 말씀하고 있는데 8장 18절에 부귀와 장구한 재물과 의가 바로 그것입니다. 8장 21절에도 재물을 곳간에 채운다는 것도 부귀를 의미하고 있지요.
하나님은 우주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경영주가 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좇는 자에게 이러한 복을 주시고자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지혜를 얻은 사람은 금보다 값진 보화를 얻은 것이니 부귀와 존귀 등도 함께 얻게 됩니다.
26절은 하나님의 지혜가 얼마나 엄청난 위력과 능력이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우주만물 모든 조화와 더불어 말씀합니다. 하늘은 땅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비를 내리기도 하며 흡수하기도 합니다. 바람을 불게 하거나 천둥과 번개를 일으킵니다.
땅에서 나오는 식물들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이 되고 생존에 필요한 물품의 원료가 됩니다. 땅 속에 묻혀 있는 광물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유익한 것들이지요. 이렇게 사람에게 중요한 땅이나 들, 진토 등을 창조하기 전에 이미 지혜가 존재하고 있었다고 말씀합니다.
다음 절인 27절은 "그가 하늘을 지으시며 궁창(穹蒼)으로 해면을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고" 말씀합니다. 지구에 궁창, 곧 하늘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대기권이 형성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대기권이란 지상 약 1,000km까지의 대기층입니다.
대기권은 지구에 생명체가 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역할을 하며 태양이나 외계에서 들어오는 해로운 빛을 흡수합니다. 운석이 지구 표면에 충돌하는 것을 막는 보호막 역할도 합니다. 지구 표면에서 나오는 열의 일부를 흡수하여 지구를 보온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대류 현상으로 열을 고르게 퍼뜨려 지구 각 지역의 온도 차이를 줄입니다.
해면이란 바다의 표면을 말합니다. 궁창과 해면을 둘러싸고 각종 조화를 통해 온도가 조절되며 바람이 일어나고 구름을 만들고 습도 변화를 일으키는 등 여러 기상에 대한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여기서 우리가 영적으로 깨우쳐야 할 것은 의가 지켜지지 않는 만큼 하나님께서 이루신 조화처럼 완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참기름이나 고춧가루가 가짜가 많아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습니다. 만일 자신이 가짜를 사서 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은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의가 무너지고 사람들이 악해졌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요.
인간이 지켜야할 윤리와 도덕, 도리 등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가정이나 직장, 교회 등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의가 사라지면 반드시 부패하게 되고 망할 일이 생깁니다. 이것은 정한 이치이기 때문에 누구도 막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법칙입니다. 천지만물이 분명한 이치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때가 되면 세상에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2.견고하고 힘있게 만드는 지혜
8장 28절에 "그가 위로 구름 하늘을 견고하게 하시며 바다의 샘들을 힘있게 하시며" 했습니다. 일례로 집을 건축할 때 지붕에 얹을 기와를 만들 때에도 매우 견고하게 만듭니다. 장인이 도자기 하나를 만들 때에도 정성을 쏟아 붓습니다. 만일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깨뜨리고 다시 만듭니다. 최선을 다해 견고케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하늘에 구름을 두어 견고케 하셨으니 튼튼하고도 온전케 하셨다는 뜻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있기에 사람이 햇볕에 크게 타지 않습니다. 지면의 모든 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하늘의 역할을 견고케 하신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바다의 샘들을 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지역 별로 흐름에 맞게 물샘을 만드셨지요. 용암이나 석회암 동굴처럼 암석의 틈바구니에서도 대량의 지하수가 솟아납니다. 하나님이 바다의 샘물을 힘 있게 하셨다는 것은 이것들이 모여 자기 역할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해 주었다는 뜻입니다. 이는 영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만일 다니엘서에 나오는 다리오 왕이 조서에 어인을 찍은 후 사사로운 정에 얽혀 그대로 지키지 않았다면 조서의 권세는 힘을 잃고 맙니다. 왕이 명령을 해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 힘없는 명령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만일 다니엘이 세상 권세 앞에 죽음이 두려워 기도를 쉬고 타협했다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그에게 여호와 하나님 이름의 권세는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한 것이요 하나님의 신뢰를 받지 못하기에 하나님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생명을 아끼지 않고 믿음 지켰더니, 즉 여호와의 이름 권세를 더럽히지 아니했더니 원수 마귀 사단의 진이 무너졌으며 크게 영광 돌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도 남아일언 중천금이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물론 남자 뿐 아니라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으려면 반드시 계명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는 이렇게 모든 것을 견고하게 하며 힘 있게 하기에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지혜 있는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며 자신을 온전케 합니다. 우리는 지혜의 겸비함을 깨우쳐야 할 것입니다.
8장 29절에 "바다의 한계를 정하여 물로 명령을 거스리지 못하게 하시며" 했습니다.
하나님은 바다를 만들되 지혜로써 모든 한계를 정하여 더 이상 벗어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근래에 지진이나 홍수, 해일 등에 의한 피해가 유달리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일은 파도와는 달리 폭이 넓고 파괴력이 강합니다. 하나님께서 물의 한계를 정해서 지키게 하셨어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데 만일 하나님이 지키지 않았다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영적으로 깨우쳐야할 것은 마음에 악의 성분이 남아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얼마든지 더 많은 악이 생길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를 깨달았기에 주님을 영접한 후 금식과 기도로 내 자신을 복종시켰습니다. 성경을 통독하면서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말씀대로 버려야 할 것을 버리고 지켜야 할 것은 지켜 나간 것입니다.
즉, 우리가 죄와 의와 심판 등 하나님 말씀을 배우고 듣고 알았다면 마음을 정하고 결단하여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진리에서 벗어나는 것은 자신을 쳐서 복종시킴으로 나를 가치 있게 만들어야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롬 7:24) 고백하면서도 이 과정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지혜는 각각 모든 것에 기준이 되어 버릴 것은 버리게 하고, 자를 것은 자르며, 지킬 것은 지키게 하여 그 한계를 거스르지 못하게 합니다.
세상의 악한 지식이 엄습해 올 때 지혜는 그 한계를 정해서 그 이상 넘어오는 것은 받아들이지 않게 합니다. 만일 이런 한계를 정하지 않는다면 가정이나 사회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를 들면 부모를 업신여기며 탈선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한계를 정하여 자기를 지키지 못하니 죄악에 물들기 때문입니다.
3. 지혜 속에 있던 인자들
29-31절에 "또 땅의 기초를 정하실 때에 내가 그 곁에 있어서 창조자가 되어 날마다 그 기뻐하신 바가 되었으며 항상 그 앞에서 즐거워하였으며 사람이 거처할 땅에서 즐거워하며 인자들을 기뻐하였었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주와 지구를 만드실 때 둥근 모양으로 만드셨습니다. 자력과 공전, 자전 등으로 둥근 구(球) 모양이 가장 이상적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해와 달 뿐 아니라 우주와 궁창과 하늘과 땅과 진토 등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게 운행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며 창조주 자체가 되기도 한 이 지혜는 이 모든 과정을 보면서 당연히 기뻐하였지요.
그러면 인자들을 기뻐하였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여기서 인자들이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3장 14절 말씀대로 스스로 계신 분이기에 영원 전부터 계셨습니다. 그런데 인자들 역시 그 지혜 속에 이미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인이 아기를 잉태했을 때 장차 어떤 모습일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그대로 낳을 것이기에 이미 지혜 속에 인자들이 분명한 모습으로 계셨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지혜가 있었고 이 지혜 속에 인자들, 즉 아들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 표면적으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혜 속에 인자들이 있었기에 이 지혜가 능히 모든 것을 만들어 냈으니 천지만물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어졌습니다(요 1:3).
2011년 07월 07일 (목) 12:08:23 이재록 목사sion7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