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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이재록목사의 잠언강해-35] 하나님의 지혜 [본문: 잠언 8장 22-25절]
출처
크리스챤 신문
날짜
2011년 6월 23일 목요일
조회수: 2130
뉴스▲ 자기 꾀에 넘어간 원수 마귀/ 일러스트 김동호


1. 놀라운 하나님의 작품인 우주만물

본문 8장 22절에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얼마나 엄청난 위력과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우주만물 모든 조화와 더불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 천지 만물을 살펴볼 때 해와 달과 별과 궁창 등 중요하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해가 있기에 초목이 자랄 수 있고, 하루가 시작되며, 사계절이 번갈아 옵니다. 달이 있기에 밀물과 썰물이 조절되며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작용이 많이 일어납니다. 해와 달과 별, 지구, 목성, 금성, 토성, 해왕성 등 태양계가 포함되어 있는 은하계 안에 약 이천억 개의 별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 은하계의 지름은 10만 광년이 됩니다. 과학계는 눈에 보이는 가시권에 있는 은하계만도 약 천억 개가 있다고 하지요. 이처럼 엄청난 수의 별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만유인력이나 각 운동량 보존의 법칙, 원심력 효과 등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주는 이렇게 놀라운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그러면 지구는 어떨까요? 초목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 주고 산소를 공급하며 목재를 제공합니다. 토지가 있기에 식물이 자라고 사람이 경작을 할 수가 있지요. 땅 속에 파 묻혀 있는 광물들은 유용한 자원이 됩니다. 산과 언덕이 모여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이러한 자연 생태계의 모든 일들을 조화라 합니다.

또 사람을 예로 들면 인체는 뼈대와 골절이 모두 중요합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뼈의 수는 200 개가 넘습니다. 인체의 골격은 완벽하게 설계되고 시공된, 완벽하게 움직이는 건축물이라 할 수 있지요. 심장은 1분 동안 약 70회 박동을 합니다. 사실 이것은 엄청난 힘입니다. 우리가 주먹을 쥐고 펴는 운동을 몇 분만 계속하다 보면 얼마 안가서 지치지 않습니까?

이는 온 몸을 둘러싸고 있는 약 10만 킬로나 되는 잘 발달된 혈관에 의해 충분히 에너지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만 킬로라면 지구 둘레의 두 바퀴 반에 해당이 됩니다. 두뇌에는 수 백에서 수천 억 개의 신경 세포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 개의 신경 세포가 약 수 천, 수만 개의 다른 신경 세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뇌는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모든 신체 및 정신 작용을 총괄적으로 지휘하며 또 통제하고 있습니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생겨나는 노폐물과 섭취한 음식물에 있는 해로운 물질을 걸러내는 여과 장치 역할을 하는데 뇌 다음으로 복잡한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신장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신부전증에 걸리면 노폐물과 독소가 체내에 축적되어 생명을 위협합니다.

이런 경우 인공 신장기를 이용해 혈액을 걸러 주는 일을 매주 실시하거나 신장 이식을 해야 합니다. 우리 오장육부 중에 한 개라도 없으면 안될 정도로 중요한 것입니다. 생태계를 보아도 새끼를 많이 낳는 것은 많이 잡혀 먹습니다. 다른 짐승을 잡아먹고 사는 동물들은 새끼를 많이 낳지 않습니다.

작은 곤충부터 물고기 등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해 놓은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계 속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조화는 이렇게 무궁무진합니다. 이렇게 지혜는 오묘하며 그 가치성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고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 지혜를 받은 사람이라면 모든 일에 조화를 이룰 수 있어야 합니다.

솔로몬이 어떻게 존귀한 자가 되었으며 스바 여왕이 왜 많은 금과 보석을 가지고 찾아왔겠습니까? 이 조화의 가르침이 너무나 엄청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모든 조화를 이루기 전에 지혜가 먼저 있었고 여호와께서 갖고 계시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는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리고 정복해 나갈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지혜를 얻고 싶지 않으십니까?


2. 태초에 지혜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

계속하여 8장 23절에 "만세 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말씀합니다. 여기서 만세란 날짜를 계산할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즉, 셀 수 없는 날들의 시작을 말합니다. 상고는 건물이 처음 세워지는 것처럼 모든 역사의 출발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상고는 아담과 하와가 만들어져 완성된 상태, 곧 생명이 들어가 살아 운동하기 시작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물체를 이루어 형성된 시작을 의미합니다. 태초는 하나님 편에서 계획을 시작하는 시점을 말해줍니다. 즉, 하나님 편에서 보았을 때에 태초는 이 땅을 조성하기 전을 말합니다. 이 상태에서 땅이 만들어지면 그 시점이 바로 상고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땅을 만들고자 계획하기도 전에 이미 지혜가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지혜는 하나님과 동일한 것이요,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는 것입니다.

8장 24절에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 샘들이 있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라고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바다를 볼 때 신비롭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는지요? 한번쯤은 과연 저 바다가 언제 생겼을까 하고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창세기 1장에 나와 있듯이 우리는 하나님께서 바다를 만들어 주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는 다양한 물고기뿐 아니라 진주나 산호 등 보화도 있습니다. 이처럼 인류에게 많은 유익함을 준 바다가 생기기 전에 지혜가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영적으로 무엇을 깨우쳐야할까요?

모세나 바울과 같은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나오게 될지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지혜로운 솔로몬 왕이 태어날 것에 대해,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것을 아무도 몰랐지요. 그렇지만 하나님의 능력 안에 이 모든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사람이 어떤 고난 속에 있다 해도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원수 마귀는 모든 인류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하였습니까?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고 불순종하였기에 죄의 종으로 전락하였습니다. 만물의 영장으로서 누리던 모든 권세를 마귀에게 빼앗기고 죄의 삯인 사망의 길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누가복음 4장 6절 말씀대로 아담이 갖고 있던 권세를 모두 넘겨받은 마귀는 공중 권세를 잡고 사람들의 영혼을 사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비밀한 가운데 있던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났으니 바로 만세 전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고전 2:7-8)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셨기에 원죄가 없는 분입니다. 또한 살아가는 동안 율법을 그대로 지키셨기에 자범죄가 없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죄의 삯이 사망입니다. 마귀가 바리새인과 서기관 등 악한 사람들을 사주하여 아무 죄가 없는 예수님을 마치 죄인처럼 십자가에 못 박아 처형케 했으니 이번에는 마귀가 영계의 법칙을 어긴 것입니다.

그리하여 십자가의 섭리 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는 사람들은 마귀가 하나님께 도로 내어 줄 수밖에 없게 되었지요. 이처럼 하나님의 지혜는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갖가지 문제로 앞이 암담한 상황 속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다 방법과 묘책을 갖고 계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가정이나 일터에 답답한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랑을 받아 보십시오. 하늘로부터 지혜를 받고 성령의 음성을 듣고 인도를 받으면 아무 것도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25절에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언덕이 생기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하였습니다. 산은 인간에게 각종 나물이며 약초, 초목 등 많은 유익한 것을 제공해 줍니다. 바람을 막아 주기도 하고 기후에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히말라야 산맥이나 파미르 공원이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습기 찬 바람을 막아 주기 때문에 중앙 아시아에는 건조 사막지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지형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웅장한 경치, 아름다운 원시림, 암석, 계곡, 폭포 등 옛 사람들이 산을 신성시하고 제사를 지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산이라도 지혜보다 앞서지 않았음을 말씀합니다. 먼저는 지혜의 방법이 있었던 것입니다.

2011년 06월 23일 (목) 15:19:31 이재록 목사sion7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