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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이재록목사의 잠언강해- 5]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본문 : 잠언 1:23-26]
출처
크리스챤 신문
날짜
2010년 10월 20일 수요일
조회수: 1771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신을 너희에게 부어주며 나의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잠 1:23-26)

뉴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도를 미련하게 생각하기에 / 일러스트 김동호


지혜에 관한 말씀을 듣고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우치고 돌이킨 사람은 하나님의 신을 부어준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왜 하나님이 등장하고 있는 것일까요?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음을 솔로몬은 깨우쳤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아담의 후손이기에 선천적으로 죄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인간은 그대로 두면 악에 물들 수밖에 없고 교만해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누구 때문에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요셉은 누구 때문에 총리가 될 수 있었습니까? 엘리야는 어떻게 불의 응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고 신을 부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솔로몬 역시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고 영을 부어주셨기에 지혜를 받고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인간은 한낱 썩어질 육을 추구하다가 끝날 수밖에 없는 존재인데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면 인간의 가치를 누리며 사람답게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많은 사람을 향해 외치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듣지 않고 잘못된 길로 갔습니다. 오늘날 전도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에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거나 듣기는 해도 교회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어리석기 때문인데 이런 사람은 눈이 가리워져 있어 하나님의 도를 미련하게 봅니다.

또한 교만하기에 낮아지는 것을 원치 아니합니다. 미련하여 영의 세계를 알려주는 지식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아무리 알려주어도 순종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며 잘못된 길로 빠진 왕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물론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악을 버리고 빛 가운데 살아야함을 알면서도 기도하지 못하고 악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바른 깨우침을 주었지만 여전히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 책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구약이나 신약에 보면 하나님 말씀을 업신여기고 잘못 나가는 자에게 책망한 장면이 곳곳에 있습니다. 선지자를 통해 사울 왕을 책망하며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었지만 왕이 무시하니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했습니다(삼상 16:14). 또한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는 심판 받아 지옥에 떨어진다고 하셨습니다(마 3:7-10, 12:34-36. 23:33-34).

사람이 재앙을 만나는 것은 하나님 말씀 안에 살지 않아 사단이 송사하기 때문입니다. 뱀에게 흙을 먹고 살라고 하신대로 영적으로 뱀은 원수 마귀 사단으로 사람이 죄를 짓는 만큼 시험과 환난을 갖다 줍니다. 운이 나빠서, 혹은 우연히 재앙을 만나는 것이 아닌 것이지요.

재앙을 만날 때 내가 웃을 것이며 두려움이 임할 때 비웃는다는 것은 안타까운 나머지 하나님께서 웃을 수밖에 없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에서 사용하는 비웃는 차원이 아닙니다.

일례로 아버지가 길을 가던 중 아들에게 앞에 돌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고 합시다. 그런데 아들이 여전히 딴전 피우다가 돌에 걸려 넘어졌다면 아버지는 '그것 봐라, 내가 조심하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웃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저는 여러분에게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지, 어떻게 치료받으며 응답받는지, 왜 악을 버려야하는지 등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대로 순종하여 행하는 사람은 반석 같은 믿음으로 성장하지만 말씀을 무시하고 행하지 않는 사람은 앞에 있는 돌을 알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 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 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 (1:27-30)

하나님을 사랑하여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기에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훈계를 듣지 않으며 어리석은 길로 가는 사람에게는 두려워하는 일들이 광풍 같이 미치며 재앙이 폭풍 같이 임합니다. 악한 사람이 평안하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이럴 때에 사람들은 근심과 슬픔 속에 하나님을 찾아도 하나님은 대답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어떤 의미일까요?

평소에는 아무리 전도해도 듣지 않고 하나님을 멀리하다가 해결하기 힘든 어려운 일이 닥치니 하나님께 나와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는다는 의미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며 돌이켜 통회자복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치료해 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그동안 죄악 가운데 살아온 것을 깨닫고 회개하며 중심에서 돌이킨다면 하나님은 어떤 문제라도 응답해 주십니다. 죄의 담을 헐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강퍅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도 어찌할 수 없습니다. 또 불치병 환자라면 생명선을 넘기 전에 빨리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생명선을 넘으면 하나님은 손을 대지 않지만 믿음이 있다면 그 영혼은 구원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 (1:31-33)

여기서는 결론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은 사람에게 어떤 결과가 임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고 자기 꾀에 배부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에 하나님은 그분의 능력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많은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의 가르침을 미워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어려움이나 고난이 오면 참지 못하고 모세를 대적하고 비방하였는데 이로 인해 불뱀에 물리기도 하고 지진을 만나는 등 재앙을 겪어야 했습니다. 결국 여호와를 경외하지 못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 시체가 엎드려졌으니 출애굽한 보람도 없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또한 사울왕은 좋은 꾀를 내어 자기 유익을 좇으며 높임을 받고자 했지만 이는 하나님 앞에 교만하고 무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업신여긴 것이었기에 결국 멸망의 길로 갔습니다. 요압 장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다윗 왕에게 생명을 바쳐 충성했으며 가는 곳마다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사무엘하 3장 27절에서 30절을 보면 요압이 아브넬을 속여 살해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브넬이 전투에서 요압의 동생 아사헬을 본의 아니게 죽였는데 요압이 원한을 갚은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아브넬 죽이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요압이 원한을 갚았기에 일단은 속시원할 것 같았지만 결국 보응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솔로몬에게 유언할 때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 백발로 평안히 음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고 보응할 것을 알려줍니다.

오늘날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쁜 꾀를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꾀에 배부른 것 같지만 그것은 멸망의 길입니다. 자기 꾀를 내면 잘되는 것 같지만 그것이 선이냐 악이냐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선의 꾀는 미련해 보여도 결과는 형통합니다. 하지만 악의 꾀는 좋아 보여도 결국은 불통입니다.

계속하여 33절에서 '나를 듣는 자'란 곧 여호와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존재입니다. 갑자기 질병이 틈타거나 불치병 선고를 받기도 하며 사고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에게는 질병이 떠납니다. 하나님께서 천군 천사와 성령의 불담으로,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주실 것을 알기에 사방에서 우겨쌈을 당할지라도 두려움이나 걱정하지 않고 평안하게 살아갑니다.

엘리사 선지자 시대에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람 군대가 어떻게 움직일지를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주었기 때문에 아람 군대가 허탕을 치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람왕이 이 사실을 알고 엘리사를 잡고자 그가 살고 있는 곳에 많은 군사를 보냈습니다. 엘리사 사환이 일찍 일어나 밖에 나갔다가 군사들에게 포위되어 있음을 알고 두려움 속에 이 사실을 알립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두려워 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왕하 6: 16) 하며 "원컨대 저희 눈을 열어 보게 하옵소서"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게하시의 눈을 열어 주셨습니다.

사환이 영안이 열려 보니 산에 가득한 불말과 불병거가 엘리사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엘리사가 "원컨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자 아람 군인들의 눈이 어두워졌고 이 사건을 평안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자는 모든 것을 믿기에 안연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2010년 10월 20일 (수) 11:49:49 이재록 목사sion7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