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의 요령을 잘 숙지하여 중심 바쳐 불같이 기도하는 성도가 되게 한다.
예수님께서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도록 기도하신 모습을 통해 마음을 집중하는 기도는 자세에서부터 비롯됨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기도하는 자세만 봐도 얼마나 간절히 기도하는지 짐작할 수 있지요. 엘리야는 얼굴이 무릎 사이로 들어갈 정도로 힘쓰고 애써 기도함으로 3년 반 동안 오지 않던 비를 내리게 하였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기도를 올려드렸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늘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의 요령이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의 요령
1) 중심을 바쳐 기도해야 합니다
중심으로 하는 기도는 마음과 뜻, 힘과 정성을 다한다는 의미입니다. 자세 또한 바른 모습으로 마음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지요. 꼭 오랜 시간 기도한다고 해서 중심의 기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짧은 시간을 하더라도 집중하여 충만하게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중심으로 기도할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께서 나를 바라보시고 내 기도에 귀 기울이고 계심을 믿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고 계시는데 졸거나 중언부언 할 수가 없지요. 또한 기도할 때에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의 주관 아래 하나님 마음을 깊이 이해하며 기도하기에 힘써야 하지요. 뿐만 아니라, 억지가 아닌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할 때 중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다.
중심의 기도는 진심이 하나님께 그대로 전달됩니다. 사랑 자체이시며 좋은 것을 아낌없이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 앞에 중심을 다해 믿음으로 구한다면 어찌 응답하시지 않겠는지요. 그러므로 기도할 때에 중심 기도를 드리며,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합니다.
2)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도록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셨습니다. 결코 조용히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을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하신 이유는 부르짖어 기도할 때, 잡념이나 피곤, 졸음이 틈타지 않고 중심 바쳐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마태복음 6장 6절 말씀을 인용하여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지 않았느냐?" 말합니다. 또 "하나님은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아시는데 부르짖어 기도할 필요가 있느냐?" 합니다.
성경 어디에도 골방에 들어가 기도했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동산이나 빈 들에서 기도하셨습니다(눅 6:12 ; 막 1:35). 베드로는 지붕에 올라가 기도하였고(행 10:9), 사도 바울은 기도처를 찾아 기도하였습니다(행 16:13).
따라서 골방에 들어가 기도하라는 말씀의 참뜻은 중심 기도를 하라는 의미입니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으면 외부와 차단되기 때문에 조용하고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지요. 이는 다시 말해 우리의 모든 생각과 잡념, 세상의 근심 걱정을 버리고 마음 중심을 모아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만약 부르짖는 기도를 하지 않고 조용히 묵상 기도를 하면 중심 바쳐 기도하기가 어렵습니다. 밤에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하다 보면 피곤이 밀려와 졸음으로 빠지기 쉽고, 세상 근심 걱정, 잡념과 싸우다가 지쳐 잠이 들기도 하지요.
공중 권세 잡은 원수 마귀 사단의 진을 뚫고 하늘 보좌에 상달되는 기도를 하려면 간절한 중심으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성령 충만하고 시험 환난이 물러가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3) 믿음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마음 문을 열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성령이 임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인치십니다. 차츰 주일성수와 기도생활을 하면서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려고 노력하면 믿음이 자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에 각 사람의 믿음대로 응답하십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으로 기도하면 그 믿음을 보고 더 큰 응답으로 함께하시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가 힘써 기도를 쌓아가면 하늘에서 오는 능력을 받아 죄악을 더 쉽게 버릴 수 있습니다. 나아가 말씀대로 행함으로 주님을 닮아 가는 만큼 넘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응답과 축복을 받기 위한 믿음을 갖는 데에는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산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산 믿음은 행함이 따르는 영적 믿음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믿음을 갖고자 열심을 가지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하며 기도해 나가면 하나님께서 마음에 믿어지는 산 믿음, 영적 믿음을 주십니다.
이처럼 자신의 노력과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믿음이 합치될 때 즉시 응답받을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에 응답의 확신이 불일듯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영적 믿음이며 그러한 능력 있는 믿음이 임하면 이미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 11:24) 하신 말씀처럼, 마음에 확신이 올 때까지 기도하여 믿고 구하는 것을 다 받는 복된 사람(마 21:22)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4) 목적 있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어떤 일에 목적이 분명하면 일을 더욱 힘있게 추진하며 더 빨리 성취할 수 있습니다. 반면 목적이 불분명하면 일의 방향을 잡지 못합니다. 조그마한 어려움이 와도 왜 그 일을 시작했는지 잊어버리고 주저앉아 버리지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를 할 때에도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담대하면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받는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일 3:21~22). 우리가 하나님 앞에 구할 때에 얻고자 하는 목적이 분명하다면 더욱 간절함과 인내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책망할 것이 없는 우리 중심을 보고 넘치도록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5) 사랑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말씀했습니다. 나의 기도가 응답되고 하늘나라에 상급이 된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기도하는 것이 피곤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이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신 것처럼, 우리도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구할 수 있지요.
우리가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면 자신보다 상대의 유익을 먼저 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기도는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요, 섬기는 목자와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기도도 어떠한 마음을 품고 하느냐에 따라 다른 역사가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심령으로, 교회와 목자와 영혼들을 위해 올려드리는 것이 진실한 사랑의 기도입니다. 즉 영적인 사랑이 임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주인 된 마음으로 기도해야 하지요.
예를 들어, 성전 건축을 위해 기도를 할 때 주님의 몸 된 성전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집을 짓는 것보다 더 마음과 정성을 다해 간구합니다. 성전 건축에 필요한 땅과 재정, 일꾼과 기술력 등 성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모든 것을 조목조목 간절히 구하게 되지요.
예수님은 하나님과 모든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힘쓰고 애써 기도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에게 구원의 길이 열리고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를 얻게 하셨습니다. 이런 은혜를 입었으니 주님을 닮은 선과 사랑을 마음에 이루어 항상 아름다운 기도의 향으로 올려드릴 수 있기 바랍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의 요령에 대해 써 보세요.
첫째, ( )
둘째, ( )
셋째, 믿음을 갖고 기도해야 한다.
넷째, ( )
다섯째, 사랑의 기도를 해야 한다.
2.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기도한다는 말씀의 영적 의미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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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과제
다음 주는 고난 주간입니다. 세상의 죄를 대속하고자 아무 죄 없이 하나님 뜻에 순종하여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여 한 주간 몸과 마음을 경건케 하고 한 끼 이상 금식에 동참합시다.
● 알고 넘어 갑시다!
'영적인 믿음'이란?
무에서 유의 창조를 믿는 믿음이다. 영적인 믿음은 자신이 배운 지식이나 생각에 맞지 않아도 하나님 말씀이라면 다 믿으며, 한 번 믿은 것은 현실과 조건에 상관없이 변개하지 않고 믿는 믿음이다. 또한 알고 있는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증거를 보이는 믿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