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목표 : 어떤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신앙을 지키며 따르는 기사와 표적으로 담대히 복음을 전파한 초대교회 성도들을 본받게 한다.
주님의 부활, 승천 이후 약 2천 년 동안 이 땅에는 수많은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중에 주님의 뜻에 가장 합당하게 사역한 교회가 바로 예수님께 직접 가르침 받은 제자들과 사도들에 의해 세워진 초대교회입니다. 당시 큰 핍박 속에서도 폭발적인 부흥을 이루어 온 초대교회는 온 유대와 사마리아는 물론, 전 세계를 복음화하는 데 초석이 됐습니다. 오늘날에도 초대교회를 닮은 교회가 있다면 주님께서 함께하심으로 따르는 기사와 표적으로 놀라운 역사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은 초대교회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사도행전 2장 43절에 보면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했습니다. 기사와 표적이란 사람의 힘으로는 결코 행할 수 없는 일들로서 오직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일어날 수 있는 역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오랜 가뭄 중에 비를 오게 하고 태풍의 진로를 바꾸거나 소멸시키는 일입니다. 또 죽은 자를 살리며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듣지 못하는 사람을 듣게 하며 앉은뱅이를 일어나 걷게 하는 등 사람의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역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니 기사와 표적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만인에게 증거해 줄 수 있지요. 그럴 때 불신자나 믿음이 적은 사람도 하나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고 믿음이 성장합니다.
오늘날과 같이 과학과 지식이 발달하고 죄와 불법이 성한 시대에는 더욱 이러한 기사와 표적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4장 48절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초대교회 당시에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당시 성도들은 늘 성령 충만함 가운데 살았으며, 오직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니 성령의 역사가 크게 일어날 수 있었지요. 더욱이 당시에는 사도들이 친히 치리했습니다.
'사도'란 영적으로 자기 의사가 없고 마음을 다해 오직 주인의 뜻을 받들어 순복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따라서 '주님의 사도'는 주님의 마음을 닮아 성결되어 주님처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좇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과 보장을 받아 위로부터 능력을 받고 권능도 행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해 날로 믿음이 성장했고, 주의 종이 아닐지라도 스데반, 빌립 집사처럼 권능을 행하는 사람도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자신이 체험한 성령의 역사를 널리 전파했고 교회는 부흥에 부흥을 거듭했습니다.
고린도전서 4장 20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말씀했습니다. 이 능력은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성결된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여러분도 온전한 성결을 이루어 주님의 사도로서 기사와 표적을 행할 수 있기 바랍니다.
2.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재산과 소유를 나누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 44~45절에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말씀했습니다. 이는 성도 간에 얼마나 영적인 사랑이 풍성했는지 보여 주지요.
성도는 주님의 피 값으로 사신 형제자매이기에 그들은 내 것, 네 것 없이 주님의 사랑을 행함과 진실함으로 실천했습니다. 그들 중에는 부활하신 주님을 친히 목격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천국 소망으로 뜨거웠고 이 땅에 물질을 쌓아 두려는 욕심이 없었기에 자신의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며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했습니다.
오늘날은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팽배합니다. 그러니 초대교회와 같은 성도들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형제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한다면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음 안에서 한 형제라는 가족의식이 돈독해지고 물질에 대한 욕심도 쉽게 버릴 수가 있지요. 여러분이 삶 속에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한다면 많은 영혼이 그 행함을 보고 주님 품으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재산과 소유를 서로 나누며 통용했다는 것은 단지 물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서로의 마음을 나눴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내 의견만 옳다고 주장한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고 포용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교회 안에 어떤 대립이나 갈등과 분쟁이 일어나지 않지요.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를 희생하고 상대의 형편을 돌아보아 서로 섬기고 나누며 화평을 이룰 때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3.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사도행전 2장 46절에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했습니다. 여기서 떡이란 영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뜻합니다. 그러므로'떡을 뗀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워서 마음에 양식 삼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사도들로부터 열심히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웠습니다. 그 말씀대로 행하기 위해 늘 깨어 기도하기에 힘썼습니다. 이를 위해 초대교회 성도들은 날마다 성전에 모이기를 힘썼지요. 이렇게 모이기에 힘쓰며 불같이 기도해 능력을 받으니 하나님 말씀 안에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도하고 충성 봉사해 이 땅에서 축복받고 하늘나라에도 상급을 쌓아갔습니다.
오늘날은 많은 교회가 점점 모이기를 폐하고 있습니다. 새벽예배가 사라진 교회도 있지요. 히브리서 10장 24~25절에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하신 말씀처럼 교회는 모이고 기도하기에 힘써야 합니다.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의 불이 항상 활활 타오를 때 성령께서 운행하시는 교회, 늘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4. 하나님을 찬미하고 온 백성의 칭송을 받으므로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셨습니다
사도행전 2장 47절에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을 찬미했다는 것은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신앙생활을 했다는 말입니다. 천국 소망이 가득함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미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니 주변 사람에게 칭송을 받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많은 영혼을 보내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때 사람들이 "저 사람은 정말 그리스도인이야. 나도 하나님을 믿고 싶다." 하며 칭송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많은 영혼을 교회로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가 하나님 뜻을 좇아 행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부흥으로 축복해 주십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을 믿고 하나님을 첫째로 사랑했습니다. 요한일서 5장 3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말씀한 대로 그들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위해 힘썼지요. 이렇게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도 지극히 사랑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교회는 초대교회처럼 기사와 표적이 나타나므로 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성도들도 영혼의 축복, 건강이나 물질, 가정의 축복 등 무엇이든지 구하는 대로 응답받게 됩니다. 여러분도 초대교회 성도와 같이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불같이 기도하며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 권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파해야 하겠습니다.
● 평가 및 적용하기
1. 초대교회의 특징을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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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것들을 적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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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 과제
상반기 동안도 우리를 지키고 보호하시며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더욱 감사드리는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 알고 넘어 갑시다!
'스데반 집사'와 '빌립 집사'
스데반 집사 - 초대교회 최초의 순교자이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교회에서 구제 사역을 맡을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으로 뽑혔다. 민간에 큰 기사와 표적을 행했으며 공회 앞에서 복음을 전하다 악한 유대인들의 돌에 맞아 순교한다. 자신을 돌로 치는 이들을 위해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라는 기도를 올렸다.
빌립 집사 - 스데반 집사와 마찬가지로 초대교회 일곱 집사 중 한 사람이다. 스데반 순교 이후 교회에 큰 박해가 있자 사마리아로 가서 복음을 전했다. 많은 표적과 능력을 행했으며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를 만나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었다. 네 명의 예언하는 딸이 있었는데, 이는 그가 얼마나 신실하며 자녀를 진리 안에서 잘 양육했는지를 말해 준다.